둠키르비치님 솔직해 지시죠. 저도 농구는 찔끔 야구도 쬐끔 했지만 축구는 해봐도 진짜 안됩니다. 그런데 심지어 저보다 더많은 공놀이를 잘하시고 좋아하시는데 축구만 안맞으시는게 아니라 축구는 그냥 못한신겁니다. 평소 알던 둠키님이랑 이름이 비슷한 언제 또 볼지 모르는 둠키르비치님이니 드리는 도발입니다. ㅎㅎ
저의 축구 증오 일지 - 이등병때 축구를 못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사람 숫자가 모자라서 억지로 축구를 했지요. 당연히 수비수였는데 개발에 헛발에 난리를 치다가 졌습니다. 건조장에서 많이 맞았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또 축구를 하랍니다. 이유는 사람 숫자가 부족해서입니다. 제가 본부소대 안에 있는 60미리 박격포 포반이었거든요. 어쨋든 그래서 또 나갔는데 제가 실수해서 한골을 먹었습니다. 그러자 분대장이 머리를 박으랍니다. 축구장 안에서요. 그래서 머리를 박았지요 그렇게 10:11로 제가 머리를 박고 있는 가운데 했는데 역전해서 이겼습니다. ㅡㅡ; 그러자 다음번에는 아예 시작할때부터 머리를 박고 있으라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편이 이길꺼라나 뭐라나요 어쩌겠습니까 또 박았지요 근데 또 이겼습니다. 그렇게 계소..ㄱ...이 이후는 눈물이 나서 쓰지 못하겠습니다.
축구…. 발기술은 별로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체력좋고 순발력 좋고 힘 좋아서 중앙 수비수로 인정받아 나름 잘 했는데… 군대에서 축구땜시 않좋은 일이 있어서(이야기 하자면 길지만 전 오른 엄지발가락이 거의 안움직입니다) 그후로 축구는 쳐다도 안보네요. 국대 경기나 가끔 볼라나… 이것저것 구기 많이 해봤는데 전 역시 그나마 농구가… ㅡㅡ;;;
중계권도 비싸고 별 관심이 없어 월드컵도 방송국 하나에서만 방영하는 나라치고는 진짜 선방 했네요~ -시청률이 프로야구 반도 않 나옴… ㅋ
저도 축구 1도 관심 없어서 한국이나 일본이나 자고 나서 결과 확인 하는데 ‘오~잉?!’‘ 했네요.
하이라이트 돌려보니 일본이 잘하긴 했네요~ ㅋ 결과적으로 얘들이 그렇게 원하던 국뽕으로 이어져 다시금 재패니즘 문화가 세계로 나갈가능성은 전혀 없지만-이런 낡고 폐쇄적인 문화는 더 이상 가망이 없어요. 20 여년만의 대박 아이템인 슬램덩크도 수박 겉 핥듯이 찔끔찔끔 보여주며 아끼고 있고 무엇보다 젊은 세대가 더 이상 일본문화에 관심이 없어요. 쟈니즈 좋아하는 여성들… 죄다 40대 이상… 그것도 의리로… ㅋ
암튼 이번 월드컵에 한해선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오를만 한 경기력 이었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내일 포르투칼전 한국도 파이팅 입니다!! -또 모르죠.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해 낼런지… 상황도 매우 흡사 하잖아요? 과연 제2의 박지성이 나올런지? ㅋ
갑장님...ㅎㅎ 저는 더 심합니다. 유독 축구하는 친구들이 주변인들 신경 안쓰는 경우를 많이봐서...늘 피해를 입는 쪽은 농구하는 우리팀이였었죠..농구하는 쪽으로 공이 굴러오면 아랑곳안하고 자기들끼리 침범마구 하는건 일도 아니였구요... 여튼 이런저런 이유로 정말 싫어해요. 그 특유의 국뽕틱한 느낌...뭐 한국이 잘하면 좋은거지만, 이건 정말 너무 스포츠 답지 않다고 생각해서... 본인이 좋아하는게 최고죠...나라에 관계없이요. 그래서 제가 NBA를 좋아하기도 하구요. 제가 어릴때부터 늘 소수쪽이라.... 98년쯤인가? 부산출장 갔다가....거기는 NHK가 나와서 파이널을 볼수 있었어요. 터미날인지 어딘지 여튼 제가 호나섹을 80년대부터 응원했던지라...조금 격앙이 되서 응원했는데, 그...묘하게 쳐다보던 시선들...ㅎㅎ 잊을수가 없네요. 본인들은 국대축구라면 장소가 어디든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 부르스잖아요? 전 2002 월드컵도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아니다..지나가다 하이라이트는 스쳐가며 본적은 있나보네요. 요즈음은 좀 나아졌지만, 뭔가 좀 더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사회분위기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저 2002년에는 간첩소리도 들었어요...
생각해보면 전 77년 즈음부터 농구를 시작했던거 같아요. 당시는 농구공이 참 귀해서 주로 배구공이나 핸드볼공? 이런것들로 국딩농구대(좀 낮죠?)에서 슛팅연습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후로도 쭉 30대 초반까지는 딴 운동은 안했던거 같고...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싸움이 너무나 약해서 슈팅은 자신있었지만 시합은 잘 못하는.... 30대초반부터 테니스를 본격 시작하고, 매번 다치고 재활하고 반복 반복..ㅎㅎ 그래도 요즈음은 또 테니스에 새로운 눈을 뜬거 같은.. 기승전 테니스가 되어버렸네요. 여튼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더 이상한 사람이 될거 같아서 여기까지..ㅎㅎ 캐나다의 겨울은 매우 춥죠? 부상 조심하시고, 언제나 즐거운 테니스로 생활의 활력을 찾아 가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오늘 캐나다 골키퍼가 참… ㅠㅠ
캐나다보고 제가 주목하라고 했는데
주먹으로 때릴뻔 했어요. 그래도 다음 월드컵까지는 기대 해보려구요. 오! 캐나다
정말 얼마나 안 맞으시면 ㅋㅋ
둠키르비치님 안녕하세요. 에휴치치 입니다.
바..반갑습니다. 에휴치치님 ㅎㅎㅎ 같은 나라사람인지 오늘 알았어요. 반가워요^^
ㅋㅋㅋㅋ
이것들이 일본만 만나면 후반에 빌빌ㅡㅡ
인정하긴싫지만 아시아 최강은 일ㅂ 아니!! 우린데~!!!
ㅋㅋㅋ 내용이 긴데 둠키르비치만 생각이 나요.
둠키르비치님 화이팅!!!
와 명필이십니다 ㅋㅋ 일본이 잘되면 왜이리 배가 아픈건지
우리나라보단 못해야되는데 이번 월드컵은 그게 안되네요ㅠ
진짜 모드리치가 세계에서 축구 젤 잘해요
어제도 혀를 내두름
저도 안맞아요. 자대가서 처음 축구할때 중대장이 골넣은 사람 전부 포상외박 준다고 했거든요.
제가 그 경기에서 자책골 넣었어요
중대장이 자살골도 골이라며 외박보내줬는데 같이 나간 고참들한테 얼마나 갈굼당했는지 ㅋ
ㅋㅋㅋㅋ저도 어릴때 축구 진짜 안맞아서 싫어했던거 같아요
우리나라 꼭 이기고 8강에서 일본만나서 발라줬으면 좋겠는데......1
올라가도 16강이 브라질이라...에휴~
우리 16강 올라가면 브라질이 질껄요? 아마도..
저도 왠만한 운동은 다 할줄 아는데,
축구는 못해요,
월드컵 말고는 경기 끝까지 본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응원하는대로 간적도 없고,
근데 저도 축구 져지는 세개나 있네요 ㅋㅋㅋ
ㅍㅎㅎㅎㅎㅎ 도대체 져지는 왜 이리 많으세요? 어디 클럽 건가요? 신기하네요 ㅎㅎ
@둠키 16 네덜란드, 톤토FC, 20 한국, 근데 다 못입어요, 다 스몰이라서 ㅋㅋ
@얼빙신 네덜란드껀 늘 멋져요. 개인적으로는 프랑스랑 크로아티아 네덜란드는 멋진것 같아요
저도 축구랑 안 맞습니다. 잘하지는 못하지만 영 개발은 아닌데 재미가 없어요. ;;
그리고 저도 당분간은 인생이다그르비치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오오옷~!
반갑습니다 인생이다그르비치님. 같은 나라인지도 모르고 우리 괜히 남의 나라 대통령 흉보고 그랬네요. ㅎㅎ. 꿈은 이루어져야죠. 방금 주유소에서 개스 넣다가 보니 38밀리언이라서 살짝 샀어요
우리 같이 결승적 직관해요.
@둠키 아이고 38밀리언이면... 저는 오늘내일 부처님 만나 언제나처럼 악착같이 빌어보겠습니다. 둠키르비치님도 거기서 예수님이랑 원만한 쇼부 보시길, 아... 이 왜놈의 말... 쇼부라니... 신의성실을 바탕으로 한 적절하고 원만한 합의점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결승전 가즈아~~~!
@인생이다그런 ㅎㅎㅎㅎ 쇼부…. ㅎㅎㅎㅎ
여권 유효기간 확인해 두세요
저도.. 걍 개발입니다ㅋㅋㅋ 축구하면 걍 개처럼 뛰기만해요ㅋ
저도 라뇨? 저는 개발이라는 말은 안했….. ㅎㅎㅎㅎ 저도 개발이예요. 반가워요 ㅎㅎㅎ
둠키르비치님 솔직해 지시죠. 저도 농구는 찔끔 야구도 쬐끔 했지만 축구는 해봐도 진짜 안됩니다. 그런데 심지어 저보다 더많은 공놀이를 잘하시고 좋아하시는데 축구만 안맞으시는게 아니라 축구는 그냥 못한신겁니다. 평소 알던 둠키님이랑 이름이 비슷한 언제 또 볼지 모르는 둠키르비치님이니 드리는 도발입니다. ㅎㅎ
아! 이렇게 또 깨달음을 ㅎㅎ. 맞는것 같아요. 나중에 회사에서 축구했는데 그때는 수비 볼때 나쁘지 않게 했던것 같은데요
생각해보면 맞아요 축구 그냥 못한것 같아요. 그래서 안맞았나봐요. ㅎㅎㅎ
저도 축구는 싫고 풋살은 좋습니다
이제부터 저도 크로아티아가 제2의 고향입니다. 두유노우 모드리치? 두유노우 크로캅?
이렇게 또 자국민을 만나네요. 반가워요. 달기라치 님
저의 축구 증오 일지 - 이등병때 축구를 못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사람 숫자가 모자라서 억지로 축구를 했지요. 당연히 수비수였는데 개발에 헛발에 난리를 치다가 졌습니다. 건조장에서 많이 맞았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또 축구를 하랍니다. 이유는 사람 숫자가 부족해서입니다. 제가 본부소대 안에 있는 60미리 박격포 포반이었거든요. 어쨋든 그래서 또 나갔는데 제가 실수해서 한골을 먹었습니다. 그러자 분대장이 머리를 박으랍니다. 축구장 안에서요. 그래서 머리를 박았지요 그렇게 10:11로 제가 머리를 박고 있는 가운데 했는데 역전해서 이겼습니다. ㅡㅡ; 그러자 다음번에는 아예 시작할때부터 머리를 박고 있으라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편이 이길꺼라나 뭐라나요
어쩌겠습니까 또 박았지요 근데 또 이겼습니다. 그렇게 계소..ㄱ...이 이후는 눈물이 나서 쓰지 못하겠습니다.
아 정말 뭐라고 위로를.. 축구에서 헤더가 아니라 그냥 헤드를…. 이상하게
징크스가 이어졌네요
정말 죄송한데요. 내일 대한민국 축구할때 수고스러우시겠지만 머리 좀 ㅂ…. 아… 아닙니다. 제가 할께요..
축구…. 발기술은 별로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체력좋고 순발력 좋고 힘 좋아서 중앙 수비수로 인정받아 나름 잘 했는데… 군대에서 축구땜시 않좋은 일이 있어서(이야기 하자면 길지만 전 오른 엄지발가락이 거의 안움직입니다) 그후로 축구는 쳐다도 안보네요. 국대 경기나 가끔 볼라나… 이것저것 구기 많이 해봤는데 전 역시 그나마 농구가… ㅡㅡ;;;
초등학교때까지는 축구도하고 학교대표로 대회도 나가고그랫던거같아요ㅋㅋ 그래봣자 동네축구지만요
근데 전 야구가 안맞아요 야구보러 한 3번정도는 간거같은데.. 응원하는 팀도, 선수도 없어서 그런지 졸다왔습니다ㅋㅋ
결론은 농구가 짱이네요
Dumkirvitch borba! ^o^
저는 초등학교 때 축구 잠재력이 꽤 보였는데 .. 중고딩부터 체육대회의 꽃은 농구인걸 보고 한 우물만 팠어요 ㅎ
내일 한국 응원하고 설사 떨어지더라도 다같이 응원할 경기가 생겼네요 ㅎ
참 별로에요 ㅎㅎㅎㅎ
일본 싫어!!! 를 위한 빌드업
축구잘하시는데요? ㅋㅋㅋ
중계권도 비싸고 별 관심이 없어
월드컵도 방송국 하나에서만 방영하는
나라치고는 진짜 선방 했네요~
-시청률이 프로야구 반도 않 나옴… ㅋ
저도 축구 1도 관심 없어서 한국이나
일본이나 자고 나서 결과 확인 하는데
‘오~잉?!’‘ 했네요.
하이라이트 돌려보니 일본이 잘하긴
했네요~ ㅋ
결과적으로 얘들이 그렇게 원하던 국뽕으로 이어져 다시금 재패니즘 문화가 세계로 나갈가능성은 전혀 없지만-이런 낡고 폐쇄적인 문화는 더 이상 가망이 없어요. 20 여년만의 대박 아이템인 슬램덩크도 수박 겉 핥듯이 찔끔찔끔 보여주며 아끼고 있고 무엇보다 젊은 세대가 더 이상 일본문화에 관심이 없어요. 쟈니즈 좋아하는 여성들… 죄다 40대 이상… 그것도 의리로… ㅋ
암튼 이번 월드컵에 한해선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오를만 한 경기력 이었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내일 포르투칼전 한국도 파이팅 입니다!!
-또 모르죠.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해 낼런지… 상황도 매우 흡사 하잖아요? 과연 제2의 박지성이 나올런지? ㅋ
갑장님...ㅎㅎ 저는 더 심합니다.
유독 축구하는 친구들이 주변인들 신경 안쓰는 경우를 많이봐서...늘 피해를 입는 쪽은 농구하는 우리팀이였었죠..농구하는 쪽으로 공이 굴러오면 아랑곳안하고 자기들끼리 침범마구 하는건 일도 아니였구요...
여튼 이런저런 이유로 정말 싫어해요. 그 특유의 국뽕틱한 느낌...뭐 한국이 잘하면 좋은거지만, 이건 정말 너무 스포츠 답지 않다고 생각해서...
본인이 좋아하는게 최고죠...나라에 관계없이요. 그래서 제가 NBA를 좋아하기도 하구요. 제가 어릴때부터 늘 소수쪽이라....
98년쯤인가? 부산출장 갔다가....거기는 NHK가 나와서 파이널을 볼수 있었어요. 터미날인지 어딘지 여튼 제가 호나섹을 80년대부터 응원했던지라...조금 격앙이 되서 응원했는데, 그...묘하게 쳐다보던 시선들...ㅎㅎ 잊을수가 없네요.
본인들은 국대축구라면 장소가 어디든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 부르스잖아요?
전 2002 월드컵도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아니다..지나가다 하이라이트는 스쳐가며 본적은 있나보네요.
요즈음은 좀 나아졌지만, 뭔가 좀 더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사회분위기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저 2002년에는 간첩소리도 들었어요...
생각해보면 전 77년 즈음부터 농구를 시작했던거 같아요. 당시는 농구공이 참 귀해서 주로 배구공이나 핸드볼공? 이런것들로 국딩농구대(좀 낮죠?)에서 슛팅연습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후로도 쭉 30대 초반까지는 딴 운동은 안했던거 같고...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싸움이 너무나 약해서 슈팅은 자신있었지만 시합은 잘 못하는....
30대초반부터 테니스를 본격 시작하고, 매번 다치고 재활하고 반복 반복..ㅎㅎ 그래도 요즈음은 또 테니스에 새로운 눈을 뜬거 같은..
기승전 테니스가 되어버렸네요.
여튼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더 이상한 사람이 될거 같아서 여기까지..ㅎㅎ
캐나다의 겨울은 매우 춥죠? 부상 조심하시고, 언제나 즐거운 테니스로 생활의 활력을 찾아 가시길.... 바랍니다.
@Hornacek 안녕하세요? 갑장님. 77년부터 농구하셨다면 정말 대단하셨네요.
모처럼 추워서 어제 그제 좀 고생중입니다
몸이 추운건 어떻게 버티겠는데
운전이 힘들어서요. 눈이 많이 왔었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것만 하기에도 바쁜 세상인데 불법이 아니고 남에게 피해 안준다면 신경쓸것 있나요..
조금 있으면 축구하죠?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테니스코트 예약 실패해서 아침부터 기분이 안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장님은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