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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1/0000049505
“서울 멈췄고, 지방은 추락”.. 거래가격,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대출 규제에 탄핵 정국까지 겹치며 주택시장이 얼어붙었습니다.
정치적 불안정성과 금융 규제가 맞물리며 주택시장이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서울권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방의 낙폭은 확대되고, 회복의 신호는 보이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침체가 단순히 겨울 비수기 여파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경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 수도권과 지방, 흔들리는 시장
수도권 실거래가지수는 0.30% 떨어지면서 두 달 내리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0.16% 소폭 상승했지만, 경기와 인천은 각각 0.54%, 0.64% 하락하면서 낙폭이 컸습니다.
특히 경기도와 인천은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장 침체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방 상황은 더 우려스러운 실정입니다.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43% 하락하며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대구를 제외한 11개 지역이 모두 하락했고, 광주(-1.08%), 충남(-0.92%), 강원(-0.85%) 등이
특히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 탄핵 정국과 겨울 비수기, 주택시장에 ‘이중고’
정부의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와 은행권 대출 억제가
매수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탄핵 정국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거래량은 급감하고, 매물은 쌓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실거래가지수 하락세가 12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주택사업자들, “바닥이 안 보여”
주택사업자들도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1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달보다 14.1포인트(p) 하락한 61.6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시장 전망이 매우 어둡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됩니다.
대구는 40.3p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수도권 역시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자금 경색과 자재 수급난, 위기 심화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2.9p 하락한 68.1로, 금융권 신규 대출 제한과 분양 시장 침체가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또한, 내수 경기 악화와 환율 상승으로 자재 수급지수도 6.0p 떨어져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제주까지 침체 여파 번져
제주도 역시 실거래가지수와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 침체 파장을 겪는 모습입니다. 관광 산업 의존도가 높은 제주 부동산 시장은 외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침체 여파가 더욱 깊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택실거래가지수는 0.82% 하락한데다, 사업경기전망지수는 7.3p 떨어지면서
위기감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봄 이사철, 회복 전환점 될까?
전문가들은 현재 냉각된 주택시장이 매수 심리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침체가 계속된다면, 주택시장은 구조적 변화의 기로에 설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시장 회복을 위해선 ‘대출 규제 완화’를 비롯해 ‘정치적 안정’, ‘수요자 중심의 정책 전환’ 등이
필요하다는 주문을 내놓고 있습니다.
나아가 일각에서는 “거래와 매매가 하락이 맞물린 현 상황에서는
당장 시장이 우상향으로 전환이 쉽지 않은만큼, 봄 이사철까지 기다려야 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라며
당분간 정책과 시장 변화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전했습니다.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