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난생 처음으로 된장이란걸 제 손으로 담아보았습니다
결과는 정말 저도 믿기지 않을만큼 대 만족이었죠
하얗게 끼는 고래기 걱정도 없고 묽으름하니 노오란게 너무 맛있더라구요
방부제 넣은 사 먹는 된장에 비하겠습니까?
시골에서 울 엄마 그렇게 음식 솜씨있다고 몇동네 불려다녔지만
제가 만든 된장만은 못했던것 같아요
동네방네 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오는 손님에게도 된장 한통씩 들려주면 너무들 좋아합니다
자랑은 이쯤해두고 이제 시작합니다
★된장 담그는 법★
1.메주 2장을 물에 담가 솔로 문질러 씻은다음 깍뚝썰기한다.
(된장 덩어리가 싫으면 갈아도 좋다)
2.생수PT병으로 8병을 준비한다음 굵은소금을 넣고 저어 녹인다
(계란을 띄워 동전만큼 떠오르면 간이 적당하다)
3.윗물만 살짝 따르고 깍뚝썰은 메주를 소금물에 넣고 주무른다음
항아리에 넣는다
4.소금 두주먹을 위에 뿌려 30일을 햇볕에 둔다
5.한달후 메주콩 1되를 푹 무르게 삶아 마늘 찧는 절구에 찧고
고추씨도 2되를 곱게 간다(방앗간에서 빻아준다)
6.한달전에 담아둔 된장을 넓은 그릇에 쏟아 소금 반 대접과 함께
5의것을 혼합해 독에 담고 소금 두주먹을 위에 뿌려둔다
7.양지 바른데 놓고 30여일이 지난다음 먹으면 된다
※된장 담그는 시기로는 음력 1월이나 3월이 적당하다고 한다
메주 한장당 물 PT병으로 4개를 기준으로하고 소금 얹을때도
메주 한장당 소금 한주먹 얹으면 된다.
간장을 빼지 않고 담은 된장이라 영양도 그만이고 주루룩하니
묽고 색이 노오란게 청량고추랑 멸치 서너마리 넣고 끊여먹으면
맛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