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이(東夷)
여기에서 『이(夷)』 라는 글자는, 『궁대인(弓大人) 』이란 글자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활 잘 쏘는 대인(大人), 어른』이란 뜻.
종합하면 동이(東夷)란 『동쪽의 활 잘 쏘는 어른, 대인』이란 뜻.
중국인들이 우리를 두려워하여 부르던 말이었습니다.
● 철(鐵)이란 한자 ━▶ 옛날에는 『銕』로 썼습니다.
전문 한자 옥편(玉篇)에도 나와 있습니다.
쇠금(金) 옆에 오랑캐이(夷 동쪽 오랑캐)를 붙여서 썼다는 것은, 철기 문화가
원래 중국의 한족(漢族)이 아니라 동이족(東夷族)에게서 일어났다는 의미.
━▶ 지금도 일본에서는 철은 한자로 『銕』로 씁니다.
(일본에는 일본식 한자가 따로 있습니다. 사용하기 쉽게 흔히 반자라고도 하는데,
알고보면 오히려 고대에 주로 사용했던 한자에 더 가깝다고 합니다.)
[예] 유명한 일본 남코Namco社의 알케이드-게임 철권(Tekken)은 銕拳이라 씁니다. (*^^*)
● 홍콩의 케세이 퍼시픽 항공(Cathay Pacific Airlines)
━▶(알고보니…) 거란契丹 태평양 항공 ?? *^^*
거란(契丹)은 몽골─투르크계와 통구스계의 혼혈로 이루어진 민족.
중화사상 밖에 모르던 단순한 한족(한족)들이 말하던 북적(北狄)의 대표적 민족 중의 하나.
또한 우리의 역사를 논할 때, 빠짐없이 등장합니다.
특히, 발해(渤海)의 멸망, 그리고 고려 시대의 서희와 강감찬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조연으로
등장합니다.(^^) 한 때 『요(遼)』를 건국하여 화북일대에서 송(宋) 나라를 몰아내고,
후금(後金)━여진족(말갈족의 후예)━에게 멸망할 때까지 주인행세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서요(西遼) 』가 몽골의 원(原) 제국에 멸망된 이후, 더 이상 역사에서 『거란』이란
이름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거란이라고 불리워지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中國)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
국가를 부를 때, 자칭과 타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USA라는 나라가 타칭으로는 미국(美國)
이라 부르는 것돠 비슷합니다. 거란의 전성기 때, 강성함이 어느 정도였는지, 중앙아시아 일대에서는
대륙의 지배자의 대명사(代命詞)가 Khitai ─ 키타이 ─ Cathay ─ 카타이 ─ 거란이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이유로 현재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권에서는 중국을 공식적인 타칭으로 키타이(Khitai)
라고 부릅니다. 위대하다고 거품무는 한족(漢族) 중심의 사관(史觀)으로 우쭐대는 중국인들이 듣기에,
사실 그리 좋은 타칭 같지는 않지만, 어찌됫든 그렇게 불리우고 있습니다. 『오랑캐』라고 무시하였던
민족명이 국가명으로 불리우니 말입니다.
그리고, 키타이(Khitai)를 유럽에서는 (원元 제국 시대에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으로 알려져...)
카타이(Cathay)라고 부릅니다. 영어로는 케세이(Cathay)가 되지요...^^
이제부터 차이나(China)나 중국(中國) 대신 키타이 혹은 케세이(카타이)로 부르는 것도 한번 고려하여
볼만하지 않을까요? ^^ 그러고보니.... 홍콩의 유명한 항공사 이름,『케세이 퍼시픽 항공(Cathay
Pacific Airlines)』 는 알고보면 『거란 태평양 항공』입니다. 『거란 태평양 항공』이라 불러도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보기에는, 우리 역사 중 북방민족과의 전쟁사를 살펴 볼 때, 고려(高麗)의 對 거란 전쟁은
거란을 통쾌하게 무너뜨리고 승리한 마지막 전쟁이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을 거란─키타이─케세이
(카타이)라고 부른다면, 그 통쾌한 승리가 항상 생각날 듯 합니다.^^
하긴 우리 한국(韓國)을 영어로 부를 때 코리아(Korea)라고 부르는데, 그것이 바로 고려(高麗)라는
이름에서 유래된 것처럼..... 우리의 국가명을 한국 대신 고려라고 쓴다면, 케세이와 아주 잘 어울리는
단어가 될 듯 합니다. 케세이(거란)를 이긴 코리아(고려)……. ㅎㅎㅎ *^^*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우유 마시듯이.. 기분이 좋게 글 읽었습니다~
재밌네요^^ 근데 항상 궁금하던건데.. 고구려가 멸망하면서 세워진 발해의 인적 구성중에 지배층은 고구려인 피지배층은 대부분 말갈족이었다고 합니다. 똑같은 영토에서 세워진 나라인데 왜 갑자기 말갈족이 등장하는 거죠? 중국은 확실히 북방민족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듯 해요. 거란 여진 몽고 고구려 등등 북방민족에 나라가 망했던 수많은 기억으로 내색은 안해도 상당히 의식을 할겁니다. 그 증거중 하나가 바로 역사왜곡 이죠. 최근에는 따지고보면 몽골리안 후예인^^(혼열이긴 하지만..뭐 그점에서는 한국도 마찬가지죠) 일본한테도 당했네요.한국도 크게 당했죠' '; 돌고 도는게 역사인듯 싶어요.
{말갈족}은 {발해}보다도 훨씬 이전 {고구려}시대부터 우리와 함께 했었던 부족입니다... 최근 홍콩의 사학자 김광석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말갈족은 부여-계통으로 고대 한민족이었다.}라고 주장합니다... {→ 국민일보 2006년 9월 18일자} 다만, 지역적ㆍ정치적 이유로 인해 자치권을 얻어 별도로 부족을 이루고 살았을 뿐입니다... 고구려 영양태왕 시절(을지문덕 막리지 재위)과 보장왕(연개소문 막리지에 재위) 시절에는 고구려와 함께 동맹하여 중국(수ㆍ당 제국)에 맞써 참전하였던 부족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조만간 다시 올리겠습니다...
진국(震國)━발해의 국가명━은 그 외에도 {돌궐}족과 함께 살았는데... 그들은 그 옛날 설연타(薛延陀 서-돌궐)의 지배계층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후, 발해가 멸망하자, 이들 {돌궐}족은 중앙 아시아로 이동하였는데, 그들이 바로 {투르크}로서, 오늘날의 이슬람 국가 {터어키}의 기원이 됩니다... {돌궐→투르크→터어키} 아마도 그런 이유로 인해 터어키가 한국과는 그렇게도 우정을 돈독히 하는 모양입니다... [6ㆍ25 한국전 참전ㆍ월드컵 축구 공동 응원 등...] 아무튼 발해는 고구려인(지배층) 외에 돌궐족ㆍ말갈족 등, 상당수 북방민족들이 함께 살았던 다민족국가였던 모양입니다...
거기서 더 위로 올라가면..? 음.. 북방민족이.. 바이칼호에서 기원이 되서.. 왔다는데.. 교착어인.. 몽고,한국,일본도 비슷하고.. 아리랑이.. 바이칼호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아직도 쓴다고 하는데요.. 반갑습니다.. 라는 뜻이래요~ 그리고.. 맥시코인가.. 페루인가.. 거기에도.. 신체부위인.. 목을 목.. 잠자리를 잠자리라고 부르구요.. 인도차이나 반도에 어느 종족은.. 우리네 풍습이랑 흡사하다고 하는데.. 사타님.. 자세한 정보 좀 부탁합니다~^^
사료를 좀 찾아보겠습니다....^^ 몇일 좀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