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성 활액막염입니다. 그냥 일과성 활막염이라고도
하구요. 쉽게 얘기해 우리 관절이 잘 움직일 수 있도록 관절마다 활액이라는 액이
들어있는데 그 액은 항상 깨끗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어찌어찌하여 그곳이 감염된거죠.
그래서 몸을 움직일 때마다 아픈거예요. 아래의 글은 정형외과학에 나온 내용을 일부
발췌한 것입니다. 참조하세요.
일과성 활막염(Toxic synovitis,
Transient synovitis)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막을 관절막이라고 한다. 관절막은 두 겹으로 되어 있다. 두 겹의 관절막 중 안쪽 막을 활막(또는
활액막)이라고 한다.
이
활막에 생긴 염증을 활막염이라고 한다. 활막에 일시적으로 염증이 생겼다가 완전히 낫는 병을 일과성 활막염이라고 한다. 염증이 신체 모든 관절의
활막에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나을 수 있다.
여기서는 염증이 고관절의 활막에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낫는 일과성 고관절 활막염에 대해서
주로 설명하기로 한다(
원인
원인은 아직도 확실히
모른다.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가 고관절의 활막에 침입하여 병을 일으킨다는 설도 있고, 고관절이 사소한 외상을 입었을 때도 생긴다는 설도 있다.
증상
고관절에 생긴 일과성 활막염의 증상은 다양하다. 이 병이 나타나기 약 2주일 이전에 감기나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성 상·하기도염 등을 앓는 경우가 많다.
고관절의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 그 고관절이 아프고 그 쪽 다리를
절름거리면서 걷는다. 겉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고관절이 붓지도 않고 열도 거의 나지 않는다.
어떤 때는 고관절 활막염이
생긴 쪽 무릎 관절만 조금 아플 수도 있고, 그 쪽 고관절과 무릎 관절이 동시에 아플 수도 있다.
박테리아에 의해서 고관절염이
생겼을 때는 고열이 나고 고관절에 심한 관절통이 생기지만, 일과성 활막염이 있을 때는 고관절이 그렇게 많이 아프지 않다.
일과성
활막염이 고관절에 있을 때 고관절에 생긴 통증이 경미할 때는 박테리아성·바이러스성·결핵성·라임병성 관절염, 류머티스성 고관절염, 연소성
류머티스양 고관절염, 대퇴골 골절, 백혈병, 고관절 탈구 등으로 생긴 고관절 통증과 비슷할 때가 있다. 따라서 그런 병들을 감별·진단해야 한다.
이 병이 심할 때는 일과성 활막염이 있는 고관절이 아파서 잘 걷지도 못한다. 일반적으로 고관절통이 밤이나 아침에는 더 심하다. 이
병은 1, 2주일 지나면 자연히 낫는 것이 보통이다.
진단·치료
병력·증상과 진찰소견을 종합하여
이 병이 의심되면 고관절 X-선 사진·CT 스캔·투베르쿨린 결핵반응검사· 피검사 등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위에서 설명한
것같이 이 병과 다른 여러 종류의 병에 의해서 생긴 고관절염을 감별 ·진단해야 한다.
이 병이 의심되어도 확실한 진단이 나올
때까지 의사의 처방 없이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 또는 항생제 등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의사가 확진하는 데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이 병은 특별히 치료해 주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일과성 고관절 활막염으로 심하게 아플 때, 또는 진단이
확실히 나지 않았을 때 병원에 입원해서 아픈 다리를 잡아당기는 견인 장치 등으로 치료해 주면서 다른 병으로 생긴 관절염을 감별·진단한다.
활막염이 있는 고관절이 더 이상 아프지 않을 때까지 걷거나 달리는 육체적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부득이 걸어야
할 때는 목발을 짚고 걷게 하든지 집에서 안정을 취하도록 한다. 대개는 일과성 고관절 활막염은 1, 2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히 낫는다.
활막염이라고 확실히 진단이 난 후에도 고관절이 계속 아프면 타이레놀이나 모트린 등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