庚 丁 辛 己
戌 未 未 丑 乾
63 53 43 33 23 13 03
甲 乙 丙 丁 戊 己 庚
子 丑 寅 卯 辰 巳 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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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생 정미일주가 신미월 정화에 당령하고 경술시에 났다. 일간이 강하고 식신이 왕하며 재성이 튼튼한데, 수습목관인은 숨었다. 어쩌면 화토금 삼상격으로 성격되고 좋은 사주로서 부귀한 평생이 될 뻔을 하였으나, 축술미 형충으로 온통 사주가 부숴지고 있다.
조열한 토가 화를 설기치 못하고 금을 생하지 못하는데, 축미미술로 축중계수 보배를 증발시키기 때문이고, 신금을 녹이며 경금을 묻히게 하고 을목을 불태우며 식상무기토만 들떠서 난잡하게 하니, 일간정화가 흔들리고 목적이 없으며 갈피를 잡지 못한다.
화토금운 동안에는 그런대로 축술미를 진정시키고 삼상을 성격하며 유지시켜 좋았겠으나, 정묘대운이 되자 격각 묘미 묘술로 그 조열함이 극성해지고, 식상을 제하며 합변시키고 정편재를 묻히게 하며 극하게 되니, 부친이 별세하고 어렵게 되었다. 53을축대운 기묘이후 임오년이 되면 갑자기 조상이 남긴 땅이 황금으로 변하고, 법적으로 승소하여 내 것이 되며, 이후 발하고 노년이 행복하다.
중요한 것은, 위 사주에서 수는 지장간에 숨어서라도 지켜져야 하고, 습목은 은은히 무기토를 제하며 일간을 생해 주어야 하는데, 조열함이 과하고 축술미 형충으로 수습목을 증발시키며 불태우는 데에 있다. 이러한 사주에 굳이 종아격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설명을 붙인다면, 진정한 종아격이 울고 가고, 후학들은 헷갈리며 어렵게 된다.
첫댓글 위 사주의 핵심은 지지 내 축술미 삼형으로 인한 지장간 미중을목/술중정화가 파괴되고 있으며 그로인한 일간 정화가 근을 두지 못하는 것은 강력한 토국을 따를 수 밖에 없음을 말합니다.
따라서 위 사주는 종아격인데 지장간 을목/정화마저 삼형으로 파극되는 것은 진격의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며 더이상 토기를 상극하는 인성/관성과의 만남을 싫어합니다. 결국 조후는 억부를 우선하며 외격은 또 조후를 우선하는 상관관계가 성립함을 보여줍니다. 미안합니다.
다산님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제 눈에는 미월초의 미토가 거의 오화로 보이고 술시와 더불어 심지어 인목조차
끌어올 판으로 보이니, 그것은 많은 기토가 갑기로 합하려는 기운을 띠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그리하여
화운중에는 가까스로 화토금으로 식신생재가 되나, 정묘대운이 되자 드디어 그 균형이 깨지는 것으로만
보이니,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정묘대운의 길흉을 살펴볼 때 길보다는 흉의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묘미합목하는 합의 기운이 왕신/토국을 충하고 다시 인성으로 기반되기 때문이며 비록 시지/술토를 묘술합하는 노력이 엿보이나 역부족이라 천간 정신상충의 파극을 감안하면 사업/재물/금전적인 곤경에 처함을 벗어날 수 없게 됩니다.
정묘대운 중 부친의 변고가 생겼다면 1987년 정묘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며 1988년/무진년을 시작으로 병인대운/을축대운으로 이어지는 20년은 일생의 호운이라 복록이 배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갑자대운은 조상궁의 조화가 변화무쌍하여 일간의 손을 들어주니 말년 또한 안정을 찾게 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화가 강한사주로 수운을 만나면 대패하는 사주로 보입니다 이명조는 참으로 난해도가 높은사주라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