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에 유용한 각종 가전제품들은 아주 다양한 크기와 모양, 그리고 용도로 집 안 곳곳을 채우고 있다. 제대로 활용하기만 한다면 없어서는 안 될 편리함이지만, 개체를 조절하지 못하거나 수납에 실패하면 오히려 주변을 복잡하고 어수선하게 만드는 군식구로 전락하기도 한다. 전기 제품인 만큼 제대로 수납하지 못할 경우에는 고장이 날 수 있으며 부품을 잃어버려 정작 필요할 때 사용하지 못하는 낭패를 겪을지도 모른다. 당신의 가전제품들은 모두 어디에 있는가. 그것이 과연 그 제품의 제자리이며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오늘은 가전제품을 깔끔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수납 정리하는 8가지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1. 필요한 것만 추리기
가전제품을 제대로 수납하기 위해서는, 수납할 물건만을 추려내야 한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물건, 이유식기나 젖병 소독기처럼 특정 시기에 잘 사용했지만 더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 새 제품을 사고 뒷자리로 물려난 구 모델 등, 자리만 차지하고 제 역할을 못하는 가전제품들을 모두 꺼내 구분하도록 하자. 가전제품들 중 겹치는 기능이 있는지, 그 사이에 고장 난 것은 없는지 확인하고 버릴 것과 중고로 팔 것, 필요한 주변인에게 나눠줄 것으로 다시 구분해 처분하면 된다. 본격적으로 수납을 고민하는 것은, 정말 수납할 것을 찾아낸 다음의 일이다.
2. 밖에 둘 것과 안에 둘 것
가전제품들 중에는 매일 수시로 한 자리에서 사용하는 것이 있고, 필요할 때만 꺼내 써도 충분한 것이 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전기밥솥과 커피머신, 토스터기, 전기 포트 등이 선자의 제품들이며, 믹서기, 와플기, 전기 그릴 등이 후자일 것이다. 꺼내 둘 것과 넣어둘 것을 각각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구분하는 작업만 거쳐도 제자리를 찾는 것은 한결 쉬워진다.
3. 가전제품 맞춤형 수납 가구
주방 가구 중에는 가전제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그 기능과 형태에 맞게 맞춤형으로 나오는 디자인이 있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전기밥솥 수납장으로, 하단부를 슬라이드로 제작해 평소에는 안쪽으로 보이지 않게 넣어두다가 사용할 때 가볍게 앞으로 잡아당겨 사용할 수 있다. 주방 가구를 피팅하는 단계라면 이 부분을 전문가와 상의해 편리하게 배치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다른 주방 가전 제품도 충분히 맞춤형으로 수납 가구를 제작할 수 있으니 고려해 보자.
4. 헤어 가전제품
드라이기나 스타일러 등 헤어 스타일에 필요한 가전 제품은 그 구조에 따라 욕실이나 파우더룸에 보관하는 것이 편리하다. 서랍에 그냥 넣어두면 선이 엉켜 매번 꺼내 들 때마다 불편할 뿐 아니라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선은 평소에 필요한 길이에 맞게 묶어 두고 서랍 안을 세부적으로 구획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기능이 들어있는 제품이라면 갈아 끼울 수 있는 옵션 하나하나를 딱 맞게 보관할 수 있는 보관 프레임이 있으니 수납용으로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거치대를 벽이나 가구에 고정해 수납하는 방법도 있다.
5. 자주 사용하지 않는 주방 가전 제품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분류한 주방 가전 제품은 주방 하부장에 보관하라. 눈높이 위로 물건이 올라갈 경우 쉽게 인지하기가 어렵고 그 존재 자체를 잃어버릴 가능성이 크다. 위로 쌓아 올릴 수 있는 식기라면 눈에 띄기 쉽지만, 그 위로 다른 물건을 올리기 힘든 가전제품이라면 눈에 잘 보이는 하부장이 인지하기 쉽다. 그 하부장안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라면 몸을 자주 굽히고 일으킬 필요가 없는 가장 아랫칸에 수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6. 거실 가전제품
거실 가전제품은 대부분 TV와 인터넷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거실장을 마련할 때 미리 필요한 거실 가전제품의 개수와 종류를 파악하고 그 프레임과 규모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본체가 되는 기기는 작동을 위해 오픈된 상태로 배치해야 할 수밖에 없지만, 각종 스마트 기기를 포함한 부속품들은 그 장르별로 분리해 문이 달린 수납장에 정리하는 것이 깔끔하다. 미니멀한 거실을 만들려고 연관성 없는 다른 방에 둘 경우, 오히려 동선이 불편해지고 오히려 그 방의 골칫거리가 될 수 있으니 가까운데 수납하는 것이 좋다.
7. 꼬리가 길지 않아야 한다.
어떤 공간에서든 가전제품을 수납할 때 첫 번째 주의 사항은 전선을 깔끔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주방을 포함해, 컴퓨터와 프린트기 등이 있는 서재는 그 전선을 어떻게 정리해 수납하는지에 따라서 이미지가 크게 달라진다. 콘센트에 항상 꽂아주는 제품이라면 수납한 자리와 콘센트와의 거리를 기준으로 전선을 최단으로 잡고, 남은 부분을 모두 묶어주는 것이 최선이다. 전선 정리함이나 캡등 선을 정리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시판되고 있으니 그중에서맞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8. 가끔 쓰는 제품은 분리해 보관하라
자주 쓰지 않는 가전제품이나, 한동안 쓰지 않을 가전제품을 보관할 때는 기본적인 선에서 각 모듈을 분리해서 보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가장 손이 닿지 않는 곳, 최후의 수납공간으로 들어가기 마련이다. 이것은 최소한의 면적일수록 효율적이며, 최대의 수납률을 보일수록 실용적인 공간이라는 뜻이다. 선풍기나 히터, 전기 매트같이 특정 시즌에만 필요한 가전제품이라면 좀 더 과감하게 분해해 밀봉하는 것도 좋다. 사용빈도가 낮고 불규칙한 소형 가전제품이라면 본체와 충전체만 분리되는 경우가 많다. 효율적으로 분리해 수납하되, 작은 표시나 라벨링 작업으로 일부 부품을 분실하거나 짝을 맞추지 못하는 불상사를 막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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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을 깔끔하게 수납 정리 하는 비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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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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