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국경절 황금연휴 기간 국내 유통·금융업계 등과 함께 관광업계의 ‘큰 손’인 중국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26일 "지난해 연평도 포격사건과 올해초 일본 방사능 유출 사고 등으로 관광객이 다소 줄었다가 6월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국경절 연휴 기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이상 증가한 7만여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한해 연휴 기간에만 약 1억달러(1천185억여원)의 관광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사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국경절 기간 중 롯데, 워커힐 등 주요 호텔의 평균 예약률이 95%에 달하고, 한국행 항공편의 예약률이 12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12개 노선, 24편 이상의 한국행 전세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더불어 주요 공항에서 입국 환영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 BC카드사, 중국 은련카드사와 공동으로 중국관광객 대상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한화준 팀장은 “중국 지역 2~30대 개별자유여행객, 내륙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시장 개척 및 유통업계, 카드사 공동 마케팅을 통한 쇼핑관광 활성화, 항공사 공동 판촉 및 방한 우수관광상품 지원 강화 등 전략적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2~3년 내에 중국인 방한 관광이 일본인 시장을 능가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