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이영철展 - 갤러리고도

[미담아트가이드]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화가 이영철 개인전!
‘삶 속의 동화를 그리는 작가’ 이영철 화가의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2012, 2013년 2년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한 권의 책이 있다. 선물용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본 책,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책(2012) 등 수많은 타이틀을 보유한 책이기도 하다. 바로 혜민 스님의 에세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출간 2년 만에 250만 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책, 사서 읽고 선물 받아 읽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어림잡아도 수백만 독자가 접한 책, 가히 신드롬이라 할 만한 책이다. 그리고 이 책 안에는 텍스트와 함께 쉼과 여유, 희망과 평온을 전해주는 책갈피 같은 그림이 실려 있다. ‘삶 속의 동화를 그리는 작가’ 이영철 화가의 작품들이다.
책 표지에 담긴 이영철 화가의 〈이만큼 너를 사랑해〉를 비롯해 본문 곳곳에서 마음의 쉼터 같은 이영철 화가의 작품들이 펼쳐진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도 책에 소개된 〈꽃밥〉, 〈가을동화〉, 〈사랑일기〉 등을 포함한 근작 회화 30여 점이다.

이영철 화가의 그림을 “마음속 사랑을 일깨우는 고운 빛깔”이라고 표현한 혜민 스님은 “이영철 화백의 그림 속에서 우리의 그리움, 사랑, 꿈, 희망은 꽃으로 다시 피어납니다. 그리고 그 꽃은 시들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영철 화백의 그림을 보고 행복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라고 그림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했다.
이영철 화가는 현대인들이 명예, 금전, 지위를 성취하기 위해 점점 잃어가는 것들, 사랑, 우정, 꿈, 여유, 웃음, 열정 등을 그림을 통해 환기시키고 되찾고자 하는 데에 작업 목적과 목표를 두었다. 때문에 이영철 화가의 회화는 많은 부분 달빛과 관계한다. 이영철 화가의 달은 둥글고 환한 빛을 발하며 본성이 선한 사람들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역할을 하는 도구가 되어준다. 성인이 되어가면서, 삶에 허덕이고 쫓기면서, 그렇게 점점 잃어버리게 되는 유년기의 웃음과 눈물을 되찾고 동화 같은 감성을 회복시키기를 원한다.

이영철 화가는 그동안 대구, 부산, 광주 (맥향화랑, 갤러리 전, 동원화랑, 수성아트피아, 광주 신세계갤러리, 송하갤러리) 등에서 16회의 초대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이번 전시는 서울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개인전이다. KIAF, SOAF, 대구아트페어와 상해, 러시아, 터키, 일본, 서울, 부산, 제주, 전주, 대전, 광주 등에서 180여 회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그린 꽃은 시들지 않는다》가 있다. 현재 대구에서 전업화가로 활동 중이다.

이번 서울 첫 개인전은 책이라는 작은 지면을 벗어나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기를 바라는 혜민 스님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전시회 수익금의 일부는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계획이다. 공식 오프닝이 있는 1월 10일 금요일 저녁 7시에는 혜민 스님과 함께 그림을 감상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사랑 그리움이 끝나던 날

 이만큼 너를 사랑해

한동안 나는 예술이라는 관념에 사로잡혀 스스로 탑을 쌓고 올라가 삶과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이란 어둡고 무거운 짐을 지고 지내느라 밝음과 가벼움을 아예 잃어버렸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세상 속에 넘치는 웃음, 가벼움 등 현실 속에서 조금만 눈길을 주면 선명하게 보이고, 귀 기울이면 들려오는 동화(童話)들과 화해를 했다. 물론 속셈은 따로 있다.
내 그림에 담아내는 가벼움과 밝은 미소 끝 이디쯤에는 슬그머니 깊고 묵직한 존재에 대한 담론이 따라나서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그것이다.
지금은 내가 보고자 하는 존재의 작고 따스한 세상을 본다. 가볍고 발랄한 상상력을 타고 판타지로 날아오르는 현실이든, 존재의 불안한 본질을 부둥켜안고 리얼리티로 걸어 내려가는 현실이든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곳에서 사는 것은 여전히 아름다운 일이고, 그 사이에 파생되는 온갖 관계 맺기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는 말을 주로 하고자 한다.
내 작업은 어린 시절 한때의 감성에 기대어 건져 올린 나약한 소재들에 빠져 헤매는 그림으로서가 아니라, 지금 여기서 잘 살아보겠다고 온 몸으로 부딪치고 있는 이 현실이 더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는 한바탕 악몽이 아니기를 문득 되돌아보게 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로 이해되었으면 좋겠다.
따라서 내 작업의 주된 목적은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성취하려고 애를 쓰는 명예, 금전, 지위 등등 사회적 지형도를 바쁘게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 점점 잃어가는 중요한 것 즉 사랑, 우정, 꿈, 느림, 여유, 웃음, 열정들을 그림을 통해 환기시키고 되찾고자 하는 데 있다. 오늘도 나는 그렇게 그려진 순수한 동심과 해학이 담긴 소시민의 사랑과 희망에 관한 작은 이야기들을 흥겨운 마음으로 하나 둘씩 세상 속으로 되돌려 보내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이영철

이영철 / 李永喆 / Lee, Young-Cheol

국립 안동대학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졸업 (1988)
계명대학교 대학원회화과 서양화전공 졸업 (2001)
저서: 그린 꽃은 시들지 않는다 (에세이작품집, 2011, 해조음)

개인전
동원화랑-길 속의 삶, 삶 속의 길(1994. 대구)
맥향화랑-삶 속의 그림 (1995, 1996, 1999. 대구)
송하갤러리-삶 속의 그림 (1996. 부산)
무심갤러리-삶 속의 그림 (1996. 청주)
신세계갤러리-삶 속의 그림 (1996. 광주)
대구문화회관-인간과 예술사이 (1997. 대구)
갤러리 DA-관계. 존재와 부재 (2005. 구미)
갤러리 전-오월의 꽃 (2009. 청도)
대구백화점 윈도우갤러리-창에서 바라보는 작은 갤러리 (2011. 대구)
수성아트피아, 동원화랑-그린 꽃은 시들지 않는다 (2012. 대구)
라우갤러리-경주의 봄(2013,경주)
단체전
분지의 아뜨리에-대백플라자갤러리 (1994, 대구)
The Cross NewYork x Daegu-한기숙갤러리 (2005, 대구)
대륙의 메아리–세종문화회관 (2007, 서울)
벽을 넘어서–단원미술관 (2008, 안산)
도시, 색을 입히다-대구문화예술회관 (2008, 대구)
Mimic the Ego–경북대학교미술관 (2009, 대구)
미술, 공간을 점령하다–KT&G (2009, 대구)
영화, 시 그림을 만나다–수성아트피아 (2009, 대구)
맥향화랑 개관 34주년 기념전 (2010, 맥향화랑. 대구)
행복한 그림전 (2010~2012, 맥화랑. 부산)
작가의 길에서 우리를 만나다 (2010, 한국전력 아트센터 갤러리. 서울)
화첩 위에서 놀다 (2011, 수성아트피아. 대구)
상트-페테르부르크 교류전 (2011,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립 전시장. 러시아)
2013 한터 예술 합동전(터키 이스탄불 탁심메트로 갤러리)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예술의 전당, 맥향화랑-1997. 서울)
SOAF (COEX, 예송갤러리-2008, 갤러리 전-2010. 서울)
대구아트페어 (EXCO,예송갤러리-2008, 갤러리 전2009, 2010, 2011. 대구)
Seoul Art Festival (리츠 칼튼 호텔-Gallery Jeon-2011. 서울)
아트 쇼 부산 (BEXCO, MUSUNG ART-2012. 부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엑스코)
작품소장 
대구문화예술회관(1997, 대구), 경북대학교칠곡병원(2010, 대구), 한국은행(1995, 포항), 홈 플러스(2010, 서울), 호텔 피오레(1996, 구미), 경주시 서라벌문화회관(1989, 경주), 산하종합조경(2009, 서울), 삼정회계법인(2012, 대구) 경북대학교 치의과대학원(2013, 대구), 한국 산업단지공단 사옥(2013, 대구)
수상
대구미술발전인상 수상(2005)
신라미술대전 대상수상(1999)
경상북도미술대전 양화부문 최고상 수상(1998)
현재
전업작가, 한국미술협회 회원, 대구미술협회 회원,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원, 대구미술비평연구회 회원

자세한 내용은 http://midahm.co.kr/?sd=1&sc=1_1_view&gnum=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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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은정)]

다음주에 가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