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의 기원에 관해서는 크게 사상이나 종교에 의해 발생했다는 설과 사회경제적 이유로 발생했다는 설 2가지를 들 수 있다. 바르나라는 분류는 힌두교 문화와 함께 베다 시대에 생겨 발전하기 시작했는데 힌두교에서 그러한 구분의 원래 목적은 사람을 계급순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분업, 즉 대대로 성직자, 무사, 관리 등의 일을 전문적으로 맡아 일하게끔 하려는 것이었다고도 한다.
카스트 바깥의 계층 편집 카스트 아래의 계층으로서 달리트와 같은 것이 있는데, 이들은 불가촉천민으로도 불려 역사적으로 악귀 등의 구현으로 취급받아 다른 계층들로부터 사회악으로 여겨져 '만져서도 안 된다'(불가촉)는 취급을 받을 정도였다. 불가촉 천민들은 다른 일반의 인도인과는 다르게 모든 종류의 고기를 먹는 것이 허용되었는데 이는 '더 이상 타락할 수 없을 때까지 타락했고 더러울 수 없을 때까지 더러워진 저주받은 계층'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파리아가 다른 카스트와 신체적으로 접촉할 경우 큰 죄로 다스려지게 되었고 심지어 이 사유로 죽임당할 수도 있었는데, 이러한 격리 대우는 카스트 최하위인 수드라의 여러 자티에 대해서도 비슷했다. 그래서 육체 노동이나 가죽을 다루는 일(무두장이), 시체를 다루는 일, 구식 화장실의 변을 정리하는 일 등 천하게 여겨지는 직업들에 흔히 종사하였다. 오늘날에도 천민들은 인도에서 차별대우를 받으며 많은 이들이 사회 경제적으로 타 계층과 격리된 생활을 보인다.
베다 경전에서는 이러한 천민에 대한 언급을 찾아볼 수 없으나 마누 법전에서는 이들을 배척되는 자들로서 언급한다. 타밀 나두 지역에서는 이들을 파리아(pariah)로 불렀으며 막스 베버의 '천민자본주의(Pariakapitalismus)'라는 조어에 인용되기도 했다.
현대 편집 오늘날 인도 헌법에서는 불가촉천민과 같은 카스트 차별을 위법이라고 명시하고 있는 한편, 헌법에서 하위 카스트는 물론 인도 영토 내의 비문명화된 부족들을 지정 카스트 및 지정 부족(Scheduled Castes and Scheduled Tribes)으로 분류하여 특별 보호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여전히 인도의 곳곳에서는 카스트 전통이 관습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인도 정부 측에서도 상기한 "지정 카스트"(Scheduled Caste) 외에도 "기타 하위 계층"(Other Backward Class)라는 분류로 이들의 피차별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현재 인도에서는 행정이나 인구 조사 목적으로 다음과 같은 공식적 분류를 사용하기도 한다:
상위 카스트 또는 일반 카스트(Forward Castes): 인구의 30.80%. 기타 하위 계층(Other Backward Classes): 인구의 41.0%. 지정 카스트(Scheduled Castes): 인구의 19.7%. 지정 부족(Scheduled Tribes): 인구의 8.5%. 인도의 근대화 이후 카스트 제도는 힌두교 개혁주의자나 시크교도, 기독교도, 불교도 등에 의해 반대운동의 대상이 되어 왔고, 독립 이후 여러 적극적 우대조치 정책을 통해 이들에 대한 차별 해소 시도가 있어 왔다. 한편 도시화와 카스트 간의 통혼 등에 의해 오늘날에는 카스트 제도가 빠르게 사라져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