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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풀리기도 하고 갑자기 한복 입고 싶어서 일주일동안 한복점 서치하고 예약하고 경복궁에 다녀왔습니다!!
많이 풀리기는 했지만 바람이 분 탓에 얇게 입고 온 저는 너무 추웠었어요...ㄷㄷ...
그래도 한복 입으면 바람 추위는 어느정도 커버 되니까 신나게 한복을 입으러 갔답니다!
날씨가 풀려서 그런지 곳곳에 벚나무가 많이 피었더라구요! 그래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어요 ㅎㅎ
경복궁 안쪽으로 들어와서 오른쪽 문으로 나가면 사람들이 많이 없는 곳을 발견할 수 있는데..
여기에 큰 벚나무가 있길래 한번 찰칵 찍어보았답니다!
그래도 은근 여기도 사람들이 와서 사진 찍길래 한 5분정도 기다렸다가 찍었어요 ㅎㅎ
이때 구름 한점 없었는데 편집해가지고 구름도 합성했답니다 ㅋㅋ
이거는 겨울 버전으로 편집한건데 벚나무가 하얗다보니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제 프사는 겨울용 버전으로 달려있답니당..ㅎㅎ
요기는 경복궁으로 들어오면 바로 있는 작은 벚나무에요.
여기도 은근 사람이 없었는데 왼쪽 끝에가 벚나무가 많이 피어있었고..
대부분 많이 피어있는 오른쪽으로 가서 가운데는 사람이 적어가지고 편안하게 찍을 수 있었어요 ㅎㅎ
이렇게 겨울용도 잘 어울릴만큼 벚나무가 하얗다보니까 겨울버전이 더 맘에 든다랄까요 ㅎㅎ
근데 이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가지고 돌아다니는데 모래바람을 엄청 맞았어요..
목이 엄청 까끌해지고 눈에 모래 들어가고.. 고거 하나 딱 아쉬웠던 것 같아요..ㅎㅎ
그래도 벚나무도 은근 많았고 곳곳에 사진 찍을 곳도 많았고 개나리, 진달래도 있어서 다양하게 사진 찍을 수 있었어요!
이때 대여할때 한시간 30분 테마한복 했는데 직원분이 시간 늘려주셔서 12시 예약이었는데 1시 50분까지 넉넉하게 즐기다가 왔네요~
같이 간 분이 한복 반납전에 한복 입은채로 카페 가보자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고건 아쉽게도 못했답니다 ㅋㅋ (은근 요런거 즐기는 I랑 독특한거 좋아하는 E의 조합이었어요 ㅋㅋ)
오랜만에 즐기고서 이제 반납하러 가는길에 신호 대기하는데 외국인 분들이 갑자기 와서 "Can I take a picture with you?" 라고 물어보시는거에요!
그래서 바로 "OK" 하고 사진 같이 찍어줬는데 요런건 또 오랜만이라 기분이 들떴었어요 ㅎㅎ
예전에도 북촌 한옥마을에서 한복 입었을때 외국인 분들이 저랑 친구가 한복입고 다니니까 진짜 전문용 카메라로 사진 찍은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후로 처음이라 "너무 신기해" 외치면서 반납했어요ㅎㅎ
그리구 나서 저녁은 익선동에서 소곱창 전골을 먹었답니다!
구이랑 전골 중에서 고민고민 하다가 밥이 너무 먹고싶었어서 전골을 주문했는데 진짜 잘 선택했더라구여!
곱창을 입에 딱 넣는 순간 몇번 씹지도 않았는데 샤르르 녹아서 없어지는게 너무 제 취향이었답니당ㅠㅠ
국물은 약간 칼칼하면서 들깨가 들어가서 고소해가지고 이때 엄청 먹었어요 ㅋㅋ
당면 먼저 먹어야했는데 국물이 너무 취향이였던 나머지 당면 다 달라붙어서 나중에 젓가락으로 긁긁해가지고 먹었는데..
배부르지만 않았으면 볶음밥을 클리어하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빨리 차버려서 아쉬웠네요..
집 가는 길 내내 소곱창전골 냄새가 계속 나서 배고파가지고 계속 또 먹고싶다 또 먹고싶다 외쳤답니다 ㅋㅋ
근데 이때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어요!
원래는 제가 엄청 두꺼운 지갑을 들고다니는데 회사에서는 그걸 들고다닐 수가 없어서 동전지갑을 샀거든여..
경복궁역에서 종로3가로 넘어가던 그 찰나에 종로3가역 개찰구에서 카드를 찍으려는데 그 지갑이 없어진거에요!
가방도 다 뒤져보고 주머니도 뒤져봐도 없길래 망했다 이러고 있었는데.. 왜냐면 경복궁역에는 외국인분들이 많아서 주웠다가 그냥 가져갈 수도 있었거든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다시 한번 가보려고 경복궁역으로 가려던 그때 카카오뱅크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어요 분실물 신고가 접수됐다고...ㅜ
진짜 다행이다 외치면서 경복궁역에다가 전화해서 이름이랑 분실물 확인을 하고 찾으러 갔어요ㅠ
직원분이 "지갑.. 이거 오리? 맞으신가요?" 이러셔서 바로 "네! 맞아요!" 시전했어요 ㅋㅋ
요 지갑인데 이게 아마 디즈니 미키마우스인가 거기에 나오는 오리인가 그 캐릭터인걸로 아는데..
여기에 교통카드가 되는 체크카드랑 현금 만3천원 동전 750원 정도 있었는데..
현금은 없어도되니 카드만 있어라 하고 갔다가 온전히 다 돌려받았어요 ㅠㅠㅠ
근데 많이 밟힌건지 많이 지저분해져서 화장실에서 급하게 빨아가지고 말렸네요...ㅎㅎ;;
그렇게 여러 에피소드를 경험하고 집 오는 길에...
알레르기 방지를 위해서 집에서 필요한 진드기 퇴치제도 사왔어요..!
약 먹은 덕에 좀 괜찮아졌다고 다들 그러는데 약에만 의존할 건 아닌 것 같아서 관리하려고 샀어요.
섬유향수는 냄새를 고민하다가 좀 덜 향이 진한 체리블라썸으로 샀는데 뿌려보니까 향이 진하지 않아서 나름 만족합니다! (사실상 거의 무향을 좋아하는 타입. 코튼 댕 싫어해요 냄새 진해서;;)
그리고 나서 회사에서 선물로 받은 챕스틱도 잃어버려서 올리브영 가서 버츠비도 두개 사고..
깨진 섀도우를 버릴려고 섀도우도 새로 사왔답니당 ㅎㅎ
오랜만에 오랫동안 외출하고 왔는데 기분도 상쾌해지고 놀다와서 신나게 즐기기도 했네용 ㅎㅎ
이상! 월요일 출근을 앞둔 자의 새벽에 쓰는 일요일 외출 후기 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