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친목 모임에 쓸 등갈비 소스를 만들어 봤습니다..^^
시중에 파는 불스아이나 일반 바비큐소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야채와 재료만으로 만들어보기로 하고 샤카님께 조언을 받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1. 준비물
치킨스톡 - 닭뼈, 당근, 양파, 샐러리, 마늘, 월계수잎을 넣고 1시간이상 푹 고아서 만든 육수
1. 예전에 닭북채를 살은 발라내서 데리야끼 양념으로 구이해먹고 남은 닭다리뼈입니다..^^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살짝 한번 삶은 물은 버리고 새로 물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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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1개, 샐러리 2대 당근 큰거 반개정도, 통마늘 열조각을 함께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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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이상 푹 끓여주면 뽀얀 육수가 나옵니다....중간에 월계수 잎도 2-3장정도 넣었구요..
육수에서 제법 좋은 향이 나옵니다 ...... 치킨스톡은 이렇게 한번 만들어 둔 후에 냉동시켜놓았다가
여러요리에 사용하면 좋다고 합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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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얗게 우려진 닭육수....겨우 2대접 나왔네요.^^;; 좀 많이 했더라만 남겼다가 라면이라도 끓여먹을텐데...
다음에는 좀 많이 해놔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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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 양파, 당근, 파슬리, 토마토 - 채썰어서 버터에 따로따로 볶아서 놓는다
볶아 둘 야채들입니다...샐러리, 파슬리, 양파, 당근 그리고 토마토....
잘게 채썰었는데 나중에 야채를 걸러내는데는 좀 귀찮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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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야채를 버터로 따로따로 볶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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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토마도 1개도 잘라서 볶아줬습니다..^^ 토마토를 익혀서 먹으면 좋다고 하던데..이상태로 먹어도 은근히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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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페이스트 - 버터를 넣고 은근한 불에 20-30분가량 충분히 볶는다..(신맛과 떫은 맛이 없어질때까지..)
토마토 페이스트 1캔입니다...캔 따는게 없어 하는수 없이 부엌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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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한 불로 20분이상 볶아줬습니다........이때부터 슬슬 힘이 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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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정
- 볶아낸 토마토 페이스트에 치킨스톡을 넣고 저어가며 볶아둔 야채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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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근한 불에 충분히 끓이면서 잘 저어준다.
- 취향에 맞는 향신료(바질, 오레가노, 로즈마리등..)와 월계수 잎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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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근히 오랫동안 끓인 후에 걸죽한 농도가 되면 설탕으로 당도를 맞추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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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추가내용
- 당도와 간을 아직 못 맞췄는지....영 맛을 알수가 없네요...ㅠㅠ
각각의 재료 맛이나 향은 그런대로 살아있는듯 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네요....ㅠㅠ (10시 반에 시작해서 2시에 끝났네요...)
시중에 파는 바비큐소스랑은 전혀 맛이 달라서 은근 불안불안 합니다..ㅋㅋ
위 과정대로 만드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고수님들께서 추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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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페이스트 양이 너무 많아 보이네요. 저정도 양이라면 스파게티 소스에 근접한 맛이 날것으로 생각되구요 스톡도 치킨스탁보다는 소스라면 브라운 스탁을 쓰시고 뭉근하게 절반이상으로 줄어들때까지 졸이시고 체에 거르신다음에 간을 맞추시는게 더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바로 그맛이 스파게티 소스맛인가봅니다..ㅋㅋ .^^ 안그래도 오늘 마트에 다녀오면서 왠지 스파게티 소스맛 같다고 와이프가 그래서 스파게티 해먹어보자고 사왔답니다..ㅋㅋㅋ 다음에는 양을 정확하게 계량해보면서 해봐야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바질과 오레가노, 토마토가 만나면 당연 스파게티소스가 됩니다...^^..재료들을 약간씩 태워서 만들어도 보시고...바비큐보다 소스는 무궁무진합니다...^^...아우도어의 꽃이 바비큐이고 바비큐의 꽃이 소스랍니다...^^...이제 기본을 맛 보신 겝니다...^^...
다음 번개때 한번 선보여 주세요^^ 열정~~대단하십니다!!!
여기까지 소스의 향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맛있겠어요.
작품이군요
고생 하셨어요^^* 도전정신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