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만난 난쟁이 외계인
우주여행을 하면서 더욱 가슴 짜릿한 순간은 아름다운 별들과의 조우보다 외계의 다른 존재들과의 만남이라고 설명할 수 있었다.
그만큼 우주에는 샤르별의 인류들 외에도 우주속도를 누리며 우주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존재들이 더 활보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우주여행을 하면서 만난 이성인 중에서도 특히 인상에 남는 존재들이 있다면 어린이처럼 생긴 난쟁이 외계인들이었다. 난쟁이 외계인들은 우주의 무인세계인 거수오시별에서 만날 수 있었다. 거수오시별은 UFO가 7번째로 경우하는 우주정거장이었다.
거수오시별은 바스디러별처럼 아름다운 자연세계가 펼쳐지고 있는 생명의 별인데, 그 세계도 본래부터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무인세계였다.
그 무인세계인 거수오시별을 방문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도취되어 있을 때 뜻밖에도 생소하게 생긴 난쟁이 외계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두디추시스별에서 살아가는 난쟁이 외계인들이었다.
그들도 우리들처럼 우주여행을 떠나서 거수오시별을 방문하기 위해 찾아온 손님들이었다. 거수오시별은 그만큼 우주를 여행하는 외계의 존재들에게 잘 알려진 우주낙원이었다.
거수오시별은 우주낙원이란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산천으로 뒤덮인 세계였다.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 있는 산세들이며, 계곡마다 피어 있는 기화요초들, 거울처럼 맑은 물이 사방에 고여 있는 평화로운 낙원이었다.
기화요초의 풀밭이 바다처럼 펼쳐진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동물들이며, 꽃향기를 찾아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나비떼, 나뭇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린 탐스런 열매들, 그리고 푸른 하늘의 창공에 떠 있는 흰구름.... 무엇 하나 창조주의 위대한 솜씨가 배어 있지 않은 모습은 없었다.
그 아름다운 우주낙원을 창조주는 멀고 먼 우주공간에 꼭꼭 숨겨 두고 있었다.
우주낙원 거수오시별은 절반이 육지와 섬이요 절반이 바다였는데, 육지의 대륙은 15개 정도로 나뉘어 있었다. 15개의 크고 작은 대륙마다 특색 있는 낙원들이 펼쳐져 있고, 인간이 살고 있지 않은 그곳에는 창조 이래 전쟁의 먹구름은 단 한 번도 스쳐 간 적이 없었을 것이다.
거수오시별에는 아직도 화산작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활화산도 가끔씩 눈에 띄었다. 화산작용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15개 대륙 중 2. 3개의 대륙에 속한 산봉우리들이었다.
그 활화산 봉우리의 이곳저곳에서는 화산폭발로 인한 연기가 계속 솟아오르고 있는 모습도 보였고, 어떤 화산에서는 시뻘건 용암이 계속 흘러넘치며 강물처럼 흘러가는 모습도 보였다.
넓은 바다의 곳곳에서는 바닷물이 끓고 있는 것처럼 뽀글뽀글 수증기들이 솟아나고, 어떤 계곡에서는 뜨거운 온천수가 끝없이 흐르며 긴 강을 이루고 있는 현상도 목격할 수 있었다. 온천수 강이 흐르는 긴 강줄기들의 주변에는 하늘을 찌를 것 같은 키 큰 나무들이 거대한 밀림지대를 조성하고 있기도 했다.
그렇게 화산작용들이 활발하고 온천수 강들이 잘 발달되어 있는 거수오시별의 전체 모습은 풍요롭고 평화로운 세계였다. 넓은 풀밭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초식동물들이며, 하늘을 떼 지어 날아다니는 새떼들이 모두 평화로운 낙원의 주인공들처럼 느껴지고, 천지를 뒤덮고 있는 꽃의 물결이 우주의 낙원 같은 정서를 마음껏 발휘하고 있었다.
그런데 인간의 그림자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 아름다운 무인별에서, 우리는 뜻밖에 난쟁이 같은 작은 인간들을 목격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키는 1미터도 채 안되어 보이는 어린이들 같은 작은 인간들이 무리를 지어 꽃물결 사이를 오가며 유쾌하게 재잘거리는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난쟁이들이지만 상체에 비해 하체가 길었다. 몸은 마른편이다보니 더욱 왜소하게 보이는 난쟁이 인간들이었다.
무인세계라고 알고 찾아온 별에서 뜻밖에 인간의 모습을 발견하고 내가 놀라는 표정을 짓자 아니는 이렇게 설명해 주었다.
"저 작은 인간들은 이 별의 주인이 아니라 멀리서 방문한 손님들이랍니다. 지구에서 수억 광년 떨어진 두디추시스별의 외계인들이지요. 그 외계의 존재들은 성인이라도 키가 1미터 이상은 자라지 않고 모두 저렇게 작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러면 아니는 저 작은 인류들의 정보를 이미 알고 있었소?"
"우리 샤르별의 인류들에게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익숙한 존재들이랍니다. 두디추시스 외계인의 세계에 대한 정보도 비교적 익숙하게 알고 있답니다."
“그러면 저렇게 작은 인류의 세계에도 높은 우주문명이 발달되어 있고, 우주를 여행할 만큼 높은 수준의 지식을 보유하고 있습니까? 즉 난쟁이 외계인들도 우주속도를 발명하여 무변광대한 우주를 종횡무진하며 우주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있기라도 합니까?"
"우주를 자유롭게 여행하는 존재들이라면 당연히 우주속도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우주의 주인공들이라고 설명할 수 있지요. 그렇지만 난쟁이 외계인들의 세계는 오히려 우리 샤르별보다 더 우주문명이 앞서 있는 선진 세계라고 소개할 수 있답니다. 난쟁이 인류들은 지식수준도 높을 뿐더러 영성의 힘도 강하여 인간의 마음을 투명하게 꿰뚫어 보는 재주도 비상하답니다. 특히 난쟁이 인류들은 우리보다 먼저 지구를 다녀간 역사도 있지요."
"난쟁이 외계인들이 지구를 다녀갔다니 그 말이 사실입니까?"“사실이지요."
"뜻밖의 소식이오.”
"그만큼 지구는 보이지 않는 우주의 힘 앞에 자유롭지 못하지요.""그러면 지구에 난쟁이 외계인들이 다녀간 흔적이라도 남아 있소?"
“지구에 난쟁이 족속이 살고 있어요. 그들이 난쟁이별의 후손들이지요. 난쟁이들은 두뇌도 우수하고 손재주도 좋아서 일반 인간들이 해낼 수 없는 일도 처리할 수 있답니다. 숨은 재주꾼들이지요. 그러한 재주꾼이 지구에서 살고 있지만 지구 인류들의 눈에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요. 지구의 은둔자들이라고 표현해도 좋을까요?"
"지구에 그런 난쟁이 은둔자들이 숨어서 살고 있을 줄은 몰랐다오."
“그 은둔자들이 가끔씩 지구 인류들의 눈에 띄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도 그들의 실체에 대해서는 짐작을 못하지요."
이러한 대화들을 아니와 주고받는 사이에 문득 우리들 곁을 맴도는 어떤 기척이 느껴졌다. 예닐곱 명 정도 되는 난쟁이들이 우리를 향해 다가오는 소리들이었다.
그들이 다가오자 나는 좀 당황스런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는 재미있고 반가운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우리들 곁으로 아무 경계심도 없이 다가온 난쟁이들은 우리들에게 작고 귀여운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했다. 작은 인간들의 손은 어찌 작은지 마치 갓난아이의 손을 잡은 느낌이었다.
그 작은 손으로 우주 첨단문명을 창조하고 무변광대한 우주를 주름잡고 다닐 수 있다니 믿어지지 않았다.
아니는 그들과 우주텔레파시 언어로 대화를 나누었다. 표정들로 보아 우정 어린 정담을 주고받는 것 같았다. 아니는 대화의 내용을 틈틈이 나에게 설명해 주기도 했다.
아니와 예닐곱 명 정도 되는 난쟁이들이 정담을 나누고 있는 사이 또 더 많은 난쟁이들이 다가왔다. 모두 서른 명 정도 되는 난쟁이 일행들이었다.
난쟁이 일행들의 얼굴 표정은 예리하면서도 평온한 모습들을 간직하고 있었다.
더 늘어난 난쟁이들과도 아니는 여전히 친분을 과시하며 재미있게 대화를 나누었다. 이미 구면이 있는 사이들처럼 느껴졌다.
아니와 난쟁이들의 대화를 지켜보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 아니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이 난쟁이들과 이미 알고 지내는 사이들이오?"
아니는 웃음 띤 얼굴로 대답했다.
“본래 알고 지내는 사이들은 아니지만 마음이 잘 통
하네요.”
"친분도 없으면서 그렇게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소?"
"이들은 천성적으로 어질고 착한 성품을 지녔으며 우주의 다른 존재들과 사귀기를 좋아해요. 단지 이들은 초월적인 정신력으로 상대방의 정신세계를 거울처럼 들여다보지요. 그래서 악한 상대와 선한 상대를 구분하여 악한 상대라면 접근을 기피하는 버릇이 있어요. 이들은 특히 아름다운 자연세계와 향기로운 꽃과 고운 영혼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습성이 몸에 배어 있는 존재들이에요. 아마 우리들의 마음씨가 바르지 않았다면 이들이 다가오지 않았을 거예요."
"그러면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와 친근한 표정을 짓는 것은 우리들을 선한 존재라고 판단하기 때문이오?"
"그렇답니다."
이때 난쟁이 한 사람이 아니에게 무어라고 속삭였다.
그 말을 듣고 아니가 이렇게 물었다.
"우주산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우리들을 자신들의 세계로 초대하고 싶다는데 어떻게 할까요?"
나는 거부할 이유가 없어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했다.
우리는 난쟁이들이 몰고 온 비행체에 합승했다.
우리가 타고 있던 UFO 분체도 작은 인간들의 비행체 화물칸 같은 곳에 실었다.
작은 인간들이 몰고 다니는 비행체는 그 크기의 규모가 매우 컸다. 둥근 원반 형태이면서 납작한 모형인데 작은 축구장 정도 넓이를 가진 비행체였다.
선체 외부는 조개껍질처럼 빗살무늬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적으로 푸른색 바탕의 중앙에는 흰색의 둥근 원이 그려져 있었다.
그 선실 내부는 우리들이 타고 가는 UFO 선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마치 4차원 공간에 진입해 있는 느낌이고, 미로처럼 연결된 방들이 다양한 용도로 만들어져 있었다.
미로로 연결된 방문을 열 때마다 색다른 환경들이 펼쳐졌는데, 그 방들은 다른 차원의 세상과 연결된 통로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작은 인류들이 살아가는 별은 지구보다 훨씬 큰 별이었다. 인류들의 키는 작지만 높은 산도 많고 넓은 바다도 있었으며 울창한 밀림과 키큰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난쟁이 나라의 지상에 내렸더니 그들이 살아가는 집은 장난감처럼 작아 보였고, 장난감 같은 집들은 끝도 없이 거대한 도시를 이루며 생소한 문명세계를 펼쳐가고 있었다.
작은 인류들의 집은 수풀이 무성하게 우거진 밀림 같은 곳에 지어져 있기도 했는데, 밀림 속에 지어진 집들은 겉으로 표시도 잘 나지 않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도 얼른 눈에 띄지 않았다.
집들은 작았지만 아름답고 정교했으며 다양한 설계와 구조로 지어져 있었다.
난쟁이들이 살고 있는 집들이 너무 작아서 아니와 나는 겨우 고개만 내밀어 집안 구조를 살펴볼 수 있었다. 깔끔한 집안 구조에 다양한 문명의 이기들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는 두디추시스 외계인들의 삶이었다.
두디추시스 외계인들은 지구보다 넓은 땅에서 살고 있었고 그 인구는 자그마치 수천억에 육박한다고 했다.
수천억의 인구라고는 했지만 식량문제라든가 땅이 좁아서 발생하는 고민은 없는 세상이었다.
어떻든 작고 귀여운 존재들이 고차원의 정신세계와 우주의 선진문명을 창조하며 우주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모습은 경이롭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었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 3 <4차원 문명세계를 향한 UFO 여행기> - 박천수著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우주에서 지구처럼 척박한 곳이 얼마나 있을까요
무수히 많은 행성
인류들이 있는데 더 높은 문명 또는 낮은 문명들도 있다고 합니다
지구는 우주의 모든 빛과 어둠이 집결한 곳이라서 쉽지 않은곳이지만 모두 스스로 선택해서 왔다고 합니다
이후에 모든 우주와 인류는 선경세상을 맞이할 것입니다
@니디기오스 내가 선택해서 와놓고 힘들다고 아우성이네요
덕분에 진도 나가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도고마성 네 선택은 했는데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우주의 대신명이신 큰 영들이 도전하고 오신겁니다
힘들지만 모두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