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의원이 조계종 총무원장에게 압력을 넣어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케했다며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과 한나라당 원내대표 안상수 의원간의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이에 조계종은 사실무근이라고 언급했지만 파장과 파문은 쉽사리 가라 앉지 않을듯 싶다.
보는 시각에 따라 권력의 압력이고 외압이라고 느낄수 있고 종단분쟁이라 볼수도 있겠지만 안상수의원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툭 내벹은 말이 분쟁의 씨앗이 된듯하다.
월산이 보기에도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을 <좌파스님>, <운동꼰스님>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울먹이려는 아이가 서글픈 옛추억을 떠올리며 울음보를 터뜨리는 꼴이 된거다.
안상수 의원의 군미필 전력을 내세우며 군입대하여 월남전에서 공산당과 싸운 자기가 왜 좌파냐고 묻는다. 그런 명진스님을 보니 안상수 의원이 말했다는 <좌파스님>이라는 단어를 분쟁의 불쏘시개로 사용하고 자신의 친북적인 성향은 불쏘시개에 힘입어 활활 타오르는 분쟁의 화로가에 눈송이처럼 슬쩍 녹이려는 심뽀가 아닌가 싶다.
월산 역시 이명박정꼰에 매우 비판적이지만 친북 종북, 비뚤어진 좌파인사들은 무진장 마뜩지 않다. 통일일꾼을 가장한 범민련이 어떤 단체인지 모르시는 분이 있으신가? 이적단체인 범민련의 친북종북 굴종인사들을 지원하는 후원회장이 당시 명진스님이다.
당시 범민련 후원회장인 명진스님은 2005년 2월 27일 범민련 남측본부 10돌 기념대회에서 김정일이 젤 좋아 하시는 영광스런 법어를 토해냈다.
<통일일보 기사중에서---중략---명진스님은 북에게 선핵포기를 촉구하며 6자회담에 나올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미국을 비판하고 "미국의 악질적인 행동을 고발하는 선봉에 범민련이 서있다"라고 강조하며 "나는 그런 범민련을 후원하게 된 것을 당대와 후대까지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첫 축사를 했다.---이하중략--->
지금까지도 영광스럽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아니 확 깨물어 보고 싶을 정도다.
통일일보 원문기사중에서(↑)....
10돌 맞은 범민련 남측본부, 내부 '혁신'다짐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2511(↑)
성철스님의 말씀중에 자작자수(自作自受)라는 말씀이 있다. 자기가 짓고 자기가 받는다는 뜻이다.
명진스님은 <좌파스님>, <운동꼰스님>이라는 칭호가 못마땅하다고 하겠지만 지나온 흔적을 보면 그런 수식어가 붙는다고 섭섭해 하거나 분노하면 안된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라는 성철스님의 법어를 상기하고 자작자수의 뜻을 깊이 새기지 않으면 세속에 찌든 땡중도 못된다.
모든 진리는 자기속에 구비되어 있으며 만약 자기 밖에서 진리를 구하면 이는 바다 밖에서 물을 구함과 같다는 성철 스님의 말씀도 잊지 마시라.
안상수 의원이 명진 스님을 지칭하여 <좌파주지>, <좌파스님>이라고 한 말은 맞는 말이다.
어찌보면 <좌파스님>, <운동꼰스님>, <좌파주지>라는 말은 매우 얌전하고 점잖게 대우해준 단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