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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송은주·서보현·김수지기자] '톱스타' 조인성(32)과 김민희(31)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봄날을 보내고 있다. 10년 전 모델로 활동하며 시작된 인연이, 10년 후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꽃을 피웠다.
그 봄, 사랑에 빠졌다. 조인성과 김민희가 4개월째 열애중이다. 올해 초, 지인들과의 만남에서 마음을 열었고, 이달 초 밀렸던 사랑을 나누고 있다. 그리고 '디스패치'가 두 사람의 만남을 단독으로 포착했다.
조인성과 김민희의 데이트는 '극비'에 가까웠다. 둘의 관계를 아는 사람이 손에 꼽힐 정도였다. 그 만큼 비밀스럽고, 조심스러웠다. 대부분의 만남은 차 안에서 이루어졌다. 밖에서 움직일 때는 시간차를 유지했다.
단, 연애의 온도는 뜨거웠다. 시간을 쪼개고 쪼갰다. 그도 그럴 것이 둘은 그동안 연애를 즐길 여유가 없었다.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한 게 불과 1달 전. 지난 1월 연인의 감정을 확인했지만, 드라마와 영화 홍보에 정신이 없었다.
그래서일까. 둘의 데이트는 주로 몰아치기였다. 일례로 지난 6일, 김민희는 무대인사 스케줄을 끝내자 마자 조인성에게 향했다. 잠실 근교에서 만나 올림픽 공원 인근 주차장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해외 일정이 있을 때는 앞뒤로 붙여 만났다. 조인성이 광고 촬영차 히말라야로 떠나기 전, 그리고 해외에서 돌아온 다음 날, 어김없이 만났다. 지난 7일에는 둘이서 드라이브를 즐겼고, 17일에는 지인들과 어울렸다.
밖에서 만날 때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각각 지인을 동반한 채 만났으며, 한 차로 옮겨탄 뒤 이동했다. 지난 17일 데이트가 그랬다. 이날 조인성은 김C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출연했고, 그와 함께 움직였다.
김민희의 경우 스타일리스트 A씨와 동행했다. 이들은 각각 한남동 모처에서 합류했고, 스타일리스트의 차를 이용해 이태원 경리단 길로 향했다. 차에 내릴 때도 시간차를 뒀고, 길을 걸을 때도 각각 걸었다.
그렇다면, 조인성과 김민희의 사랑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지난 17일 데이트가 그 답이다. 김C가 사랑의 오작교인 셈이다. 우선 조인성은 김C와 베프다. 그리고 김C는 스타일리스트 A씨와 인연이 있다. A씨는 또한 김민희와 막역하다.
지난 1월, 조인성과 김C, 김민희와 A씨가 사석에서 종종 만남을 가졌다. 둘의 한 측근은 "편안한 사람들끼리 모인 자리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서로에게 호감을 보였고, 자연스레 관계가 진전됐다"고 귀띔했다.
비슷한 관심사도 둘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두 사람 모두 모델 출신이다. 2000년대 초반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시작했다. 배우로서의 독특한 색깔도 비슷하다. 모두 신중하게 작품을 고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민희의 한 측근은 "두 사람 모두 연예계 생활을 오래 했다. 비슷한 길을 걷다보니 서로 통하는 점이 많았다. 대화가 잘 통했다"면서 "서로 공개연애를 지양한터라 비밀스럽게 만났지만 서로에게 상당히 의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인성은 지난 달 SBS-TV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종영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이번 작품으로 다시 한 번 스타성과 흥행성을 입증했다. 김민희는 개성있는 캐릭터로 독보적인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연애의 온도'는 185만을 넘기며 흥행 중이다.
<사진=김용덕·이승훈·이호준·송효진기자, 사진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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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헐.... 대박
안돼 ㅜㅜㅜ인성님
대박이네요 ㄷㄷㄷㄷ
굳
누군가 만난다는 건 좋은건데 ㅠㅠ 그래도 인성님의 만인의 연인인데..ㅠ_ㅠ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