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잠언은 겸손함과 친구에 관한 내용이 반복됩니다. 우리는 미래의 일을 미리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루 동안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미래는 사람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겸손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2절에서 칭찬이라는 말도 ‘자랑’과 같은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자랑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미련한 자의 분노가 돌과 모레 보다 무겁다는 것은 사람을 괴롭게 한다는 뜻입니다. 분노의 바탕은 주로 투기와 질투이고, 그것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지 않는 겸손하지 않은 데서 비롯됩니다(3-4). 시기와 질투를 버리고 분냄은 성령의 열매와는 반대되는 육체적인 일로 시기와 질투 가운데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얻지 못합니다(갈5:20-23). 때문에 교회 안에서 시기와 질투하는 마음을 성령의 열매 맺는 마음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말로써 상대방을 꾸짖고 책망하는 것은 드러나지 않고 사랑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사랑의 표시는 항상 상대방에게 좋은 것만 주는 것이 아니라 때로 꾸짖음과 책망(면책)도 포함이 됩니다(5).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종종 책망하시고 꾸짖기도 하셨습니다(막8:33). 때문에 참된 친구는 다소 마음이 아프지만 책망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원수가 호의를 표하는 것보다 나은 것입니다(6). 사람에게 모든 것이 좋고 나쁜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은 상황에 따라 달라 질 수 있습니다(7). 마찬가지로 고향을 떠나는 것이 늘 좋은 것은 아닙니다(8). 친구의 충성된 권면은 맛있는 음식 향기처럼 아름답습니다(9). 나아가 친구와 아버지의 친구는 멀리 있는 가족보다 나은 친척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참된 친구는 세대를 넘어 맺어질 수도 있습니다. 성도들은 서로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10).
11절은 독자에게 다시 한번 무엇보다 지혜를 얻어야 함을 알려줍니다. 지혜를 얻고 살아가는 아들은 참된 자랑거리가 됩니다. 그런 아들(자녀, 제자들)은 재앙을 보면 피하고 경제적인 부분에서 자기 처신을 잘 하기에 큰 걱정을 끼치지 않습니다. 또 경우에 맞는 행동으로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상대방의 상황을 살피며 행동합니다(12-14). 비오는 날에 떨어지는 물방울, 바람을 제어하는 것, 기름을 오른 손으로 움키는 것은 모두 어쩔 방법이 없다는 공통된 뜻이있습니다(15-16). 고대에 철보다 단단한 금속은 없었기 때문에 철은 철로 연단했습니다. 그와 같이 친구 사이는 서로 어려움과 즐거움을 함께하며 돈독해진다는 뜻입니다(17). 정성껏 가꾼 나무에서 열매를 얻는 것과 같이 주인을 정성껏 섬기는 사람은 주인으로 부터 합당한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18). 좋은 친구란 서로 같은 마음을 가지고 서로를 비추는 존재로 서로에 대해서 알게 합니다(19).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음을 의미하는 잠언입니다(20). 스스로 자랑하는 것은 문제이지만 사람은 칭찬을 통해서 더욱 단련이 됩니다(21). 미련한 자가 얼마나 그 미련함을 벗어나기가 어려운지 알려주는 잠언입니다(22). 23-27절은 다른 요령을 피우거나 대박을 꿈꾸지 말고 주어진 양 떼와 소 떼를 잘 돌봄으로 정당한 이익을 취하라는 교훈입니다. 부지런히 주어진 일을 잘감당할 때 적당한 부도 함께 오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재물에 마음을 두고 재산을 불리기 위해서 편법과 거짓을 일삼는 것을 금지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정당하게 얻은 소득을 기뻐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친구로 삼으셨습니다(요15:14-15). 그분이 먼저 참된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성도들은 서로에게 참된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요삼1:15). 세상에서 말하는 친구가 아니라 말씀에서 말하는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 겸손하게 행하며, 예수님의 친구로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참된 친구가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