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강원수필회원입니다.
남다르게 고성군에 오래 근무를 해서 누구보다 제 2의 고향으로 늘 아끼고 사랑합니다.
강원도 수필문학회에서는 해마다 1개 시군을 방문해서 그곳의 문화유산과 자랑거리를
저마다의 필치로 그려내는데 벌써 13회를 맞았습니다.
이번 고성군을 방문하면서 군청의 뜨거운 협조에 감사드리며, 특히 주말인데도 퇴근도 못하시
고 행사지까지 오셔서 물심양면 도와주심을 전체 수필가족들이 뜨겁게 느꼈습니다.
특히 다음날, 그곳 화진포에서 해설을 맡으신 함지수 해설사가 고마워 칭찬합시다를 찾았습니
다. 이곳은 다른 어느 관광지보다 우리나라 근현대 정치의 자취가 서려있고 어느 곳보다 원시림
과 석호, 바다가 아우러져 영혼을 치유하는 곳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모이고 있지요.
그런데도 함지수님은 전혀 피곤한 기색도 없이 어찌나 친절하게 우리 회원 45명을 맞아 자료해
설을 잘 해주시는지 혀를 두를 지경이었습니다.
형식적이 아니고 진정으로 내 고장 문화유적에 대해 유모어와 위트로 멋지게 해설해 주시는 모
습이 최고였습니다. 좋았습니다. 고정관념으로 알던 화진포 호수의 형상-. 8자 모양이라던 것이
해설을 듣고 행운의 네잎 클로버라는 것도 새로 알게 되었지요.
화진포의 성,금구도,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정겨운 설명-. 이론적으로 많이 사전에 알고 찾았
지만 인간미가 넘치는 그 해설과 미소 마지막 일일이 인사를 하며 석별의 아쉬움에 다시 찾아야
겠다는 감회를 받았습니다. 그 진정한 모습-. 전국 어느 곳을 가서 느끼지 못했던 분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돌아오며 한마디씩 했어요.
해설사보다 안내원이라지만 그 어느 해설사보다 훌륭했습니다. 고성군이 화진포에 또하나의
자랑할 인적자원임에 틀림없음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잘 구경하고 돌아왔는데 일일이 문자를 넣어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긴 여운-. 인간미가 풀풀나는 멋진 해설이 마치 당귀차처럼 지금까지 달디달게
입안에서 느껴집니다.
칭찬해 주시고 이번 고성 문학기행 너무 훌륭했습니다. 가을에 나오는 문학기행 멋지게 쓰겠습
니다.(끝)
첫댓글 덕전님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런것을 문인들이 할일 멋져요 ....고맙습니다.
어느새 칭찬합시다. 글까지 쓰시고 참 부지런도 하십니다. 멋진 덕전 선생님!
덕전 선생니 만세!
잘 했지요.전 끝까지 따라다니지 않았지만 척보니 이건 ㅎㅎ너무 고맙다고 전화가 답지 ㅎ 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