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려다가 배고파서 밥 먹고 잠깐 낮잠 좀 자야지 한다는게
자고 일어나니까 5시더군요 ㅡ,.ㅡ 덕분에 일어나자마자 모자 하나
푹 눌러쓰고 청주로 냅다 달렸습니다. 고속도로 막히지도 않았는데
청주 경기장 도착하니까 2:0 지고 있더군요. (3회초 도착)
가기전에 해피걸님께 간다고 전화드렸는데 막상 도착해서는 그냥 혼자
관람하다가 왔네요 -_-;;
6회에 데이비스 홈런치고 7회에 상대실책과 심광호 선수의 희생타 묶어서
동점만들고 8회초에 김재현 솔로포에 다시 역전당하고, 8회말에 집중력을 발휘해서
다시 역전 시키는 한편의 드라마를 즐겁게 잘 감상하고 왔지요.
아까 경기장에서 얼핏 보니 브리또 타율이 2할 6푼대로 보이던데...
많이 끌어올렸더군요. 요새 타격감도 좋아보이고, 이대로 조금만 더
달려주면 하위타선도 문제없겠어요 ㅎㅎ
8회초에 윤근영 선수 김재현 선수 원포인트로 나왔다가 홈런 맞았는데
비난만 할게 아니라 아직 어린 선수니까 꾸준히 등판시키면서 성장시켜주는게
좋을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윤근영 선수 말고 차명주 선수 올렸으면 했지만요 ㅋ)
첫댓글 없는 동네도 많은데여..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인듯..
혼자가셨나봐요? 같이 가실분 구하는 것 같던데...저도 청주에 첨 가봤는데 작더라구요. 입구부터 유모차와 짐들고 1루까지 가느라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재밌는 경기 모처럼 보고 와서 좋았어요. 올라오는 길은 너무 졸려 휴게소에서 자고 왔죠. ㅎ ㅎ
경기장은 낙후되었지만 저는 분위기만은 어느구장보다 좋아서 청주구장이 좋아여^^
기다렸건만...김밥까지 싸들고..미워용~~
해피걸님 죄송합니다 ㅠㅠ;;; 나중에는 꼭 같이 응원갔으면 좋겠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