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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84590
꼬마빌딩 암흑기…80억짜리가 1년 만에 50억
서울 거래액 3년 새 반토막
경기 불황에 임대 수익 급락
한때 수익형 부동산으로 큰 인기를 끈 꼬마빌딩이 찬밥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경기 불황과임대 수익률 하락 등이 맞물리며 대출 이자도 내지 못하는 건물주가 늘어서다.
꼬마빌딩이 연체 증가 등으로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면도로에 있는 7층 이하 꼬마빌딩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내수 경기 침체와 e커머스 시장 확대로
투자자에게 외면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작년 3분기 기준 8.66%에 이른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경기 침체에 따른 공실 증가와 임대료 하락으로
꼬마빌딩의 투자 가치가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파 덮친 꼬마빌딩…'MZ 핫플' 연남·서촌도 급매 속출
경기 침체·고금리 '이중고'에 폐업…신촌 공실률 두자릿 수로 뛰어
창천동 인근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중심가 꼬마빌딩에 입점한 로드숍은 대다수 폐업하고, 골목 내 일부 음식점만 운영되고 있다”며 “대출 규제와 수익률 하락 등으로 몇 달째 매수 문의가 잠잠하다”고 말했다.
내수 경기 침체로 공실이 급증하는 등 꼬마빌딩(연면적 3300㎡ 미만 일반건축물 기준)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고금리 지속, 자영업 경기 부진 등으로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하자 서울 곳곳에서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씩 떨어진 급매 물건이 속출하고 있다.
“1년 넘게 매물로 나와 있는 건물도 있다”며 “금리가 여전히 높다 보니 시세보다 아주 낮게 팔지 않는 한 매수하려는 이가 없다”고 말했다. 한 빌딩 매매업 관계자는 “2021년께 여러 투자자가 모여 건물 가격의 70~80%를 대출해 꼬마빌딩을 매입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주요 고객이던 스타트업 등이 사무실 통임대를 한꺼번에 빼면서 막대한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건물주가 늘고 있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꼬마빌딩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본다.
“고금리 여파로 꼬마빌딩을 투자 상품이 아닌 실수요로 접근해야 한다”며
“사옥이 필요하거나 직접 점포를 운영하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불황 못버티고 가게 접는 자영업자…이면도로 상가는 '통째 공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84538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운 경영 환경은 대출 연체율 지표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7%로 2023년 같은 기간(1.2%)보다
0.5%포인트 올랐다. 2022년 2분기(0.51%) 이후 9분기 연속 증가세다.
금융사 세 곳 이상에서 자금을 빌린 ‘다중 채무자’인 동시에 저소득 또는 저신용 차주에 속하는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2023년 3분기 8.24%에서 작년 3분기 11.55%로 뛰었다.
악화한 내수 경기로 인해 꼬마빌딩 시장이 위축되자
시중은행은 꼬마빌딩을 담보로 한 대출을 축소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은
“작년부터 이미 소형 상가에 대한 대출을 보수적으로 관리했고,
올해는 꼬마빌딩 대출을 만기에 연장해 주지 않는 방식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꼬마빌딩의 1, 2층에 있는 식당과 작은 상가를 소유한 자영업자가
원리금을 갚지 못하고 상가 월세마저 밀리면서 꼬마빌딩 상권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이라며
“어려운 자영업자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맞물려 꼬마빌딩이 경·공매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