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트위터를 통해 데일리NK 등 남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 왜곡이라며 대남 언론 공세를 폈다.
트위터 아이디 uriminzok는 11일 '손바닥으로 해 빛을 가로막아보려는 어리석은 행위'라는 글에서 "남조선의 '데일리NK', '헤럴드경제' 등은 인민을 위해 기울이시는 절세위인(김정은)의 한량없는 사랑과 은정에 대해 그 무슨 '연출'이니 뭐니 하고 무엄하게 놀아대며 숭고한 인민사랑을 왜곡 해보려고 온갖 못된 소리를 다 해댔다"고 주장했다.
데일리NK는 그동안 정치적 경험이 미천하고 지지기반이 약한 김정은이 현지지도 등에서 인민들과의 스킨십을 보여 인민의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고 보도해 왔다.
우리민족끼리는 "영도자와 인민이 혼연일체를 이루고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보다 찬란한 미래를 향해 질풍같이 전진하는 우리의 막강한 위력 앞에 질겁했기 때문"이며 "'데일리NK' 등의 망동은 인민사랑의 정치가 꽃피는 공화국에로 쏠리는 민심을 막아보려는데 그 추악한 속심이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북으로 쏠리는 민심, 이것은 남조선의 보수패거리들에게 있어서나 그에 붙어 기생하는 매문지(賣文紙)들에게 커다란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보수 매문지들이 아무리 험담질을 해대여도 공화국의 일심단결은 조금도 흔들림이 없을 것이며 절세위인들에게로 향하는 흠모심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북한은 지난 1월 28일에도 노동신문은 논평을 내고 "지금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반공화국광란의 앞장에 한줌도 못되는 인간쓰레기들이 나서서 갖은 모략날조행위에 광분하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유표하게(유별나게) 눈에 띄는 것은 데일리NK"라고 비난한 바 있다.
2010년 3월 북한 대남대화창구인 민화협은 "앞으로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첫째가는 처단 대상으로 될 것임을 위임에 따라 공화국과 민족의 이름으로 단호히 경고한다"며 데일리NK 앞으로 성명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