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자동차 수리비의 견적

[조각보]

어제는 종일 집에서 뒹굴다가
별것 아닐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트럭을 몰고 집앞 카센타엘 가니 앞범퍼를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마침 가던 단골 2군데는
짜고서 한것처럼 모두 문을 닫고 없어
어디에 갈까 고민하다
집앞엘 가니 15만원 견적내면서
바로 정비공장엘 가라고 한다.

가면서 눈에 미끄러져 큰 매출을 올려준
정비공장엘 들러 견적을 내니 25만원 견적을 부르며
싸게 한것이라고 한푼도 깍아 주질 못한다고 했다.

저번 수리비를 보험처리 하긴 했지만 왠지 바가지쓴 기분이 들었다.

커피한잔 하면서 다른덴 견적이 15만원 나왔는데
그렇게 하면하고 다른데 가야겠다고 하니
가면 25만원 달라고 할것이라면서 가라고 한다.

똑같은 1급정비공장이 어떻게 수리비가 다를수 있는지?

지금까진 초등학교 동창이자 친척인 아제에게
맘놓고 맡겨 처리하곤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앞선다.

4시간 걸릴 거라던 사장님의 말씀을 듣고 기다릴려니
차를 내 주면서 볼일 있으면 보고 오라신다.
집까지 오자니 시간이 어중간하여 정비공장엘 다시가니
1시간을 앞당겨 15만원에 번호판 태두리까지 고쳐주신다.

사장님 "앞으로 단골합시다 " 하면서 인사를 하고 오긴 했지만
지금까지 믿고 처리한 수리가
모두 바가지쓴 기분이 드니
나의 맘은 씁쓸하기만 하다.

우연찮게 일어난 사고 ...
얼마나 벌끼라고 왔다갔다 기름값 비싸게 들여가며
힘들게 눈이 빠지게 고생하여도
한방의 사고로 목돈을 날려 버리니.

고생끝에 낙이 언제쯤 올려는지...
그때를 알고 싶은 마음은 왜일까?



님들은 아시는지요?

[조각보]

일요일 농장일 마치고 집에 오는길 고라니 중치한마리가 트럭 앞으로 달려와 박아 놓고 달아났습니다. 시골농장 12년만에 처음 일어난 일입니다. 올핸 맷돼지가 나와 감자밭도 모조리 파헤쳐 놓고 있습니다.

[명명이]

멧돼지 퇴치는 밭 작물 둘레에다 더덕을 심어보세유. 얼씬도 안한 답니다.

[조각보]

산과 오미자밭 주위 1.5km에 울타리를 쳤습니다. 2004년에 쳤는데 작년부터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2만평정도 되니 어느 구석에서 들어 오는지 찿지 못해 시에다 잡아달라고 졸라서 지금 올무허가를 받아 어제부터 시작했답니다. 전문가가 보더니 큰놈은 아니고 새끼들이랍니다. 이번주엔 가니 남은 감자와 마늘밭을 짖이겨 놓고 갔더군요. 봄에 나물 꺽으로 갔더니 온산천을 군데군데 파놓고 구덩이를 만들어 놓았네요. 눈으로 보고도 잡지 못합니다. 어미가 어디서 나올까봐 겁이나서....

[충주사과권경문]

아하 좋은 생각이네요..저는 SS기(스피드스프레이) 수리비가 105만원 나왔습니다. 해마다 150여만원은 꼴아다 박습니다. 자동차 수리비보다 더 비싸서 열받습니다. ㅎㅎㅎ 정말 단골이 더 무서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