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7_fKGjB-qNQ
주말에 건대 충주 캠퍼스를 다녀왔습니다. 아들이 다니고 있는 농구교실에서 유소년 농구대회 초청을 받았는데, 장거리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코치님께서 학부모들의 동의를 받아서 1박2일 스케줄로 큰맘 먹고 참가하셨더군요.
대회 출전이 처음이었던 중2 아들은 잔뜩 긴장을 한 모습이었는데, 키만 커졌고 목소리만 굵어졌을 뿐이지 나름 귀여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토요일 경기는 1승1패를 하였는데, 4강에 들기 위해서는 일요일 첫경기를 무조건 잡아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내 경기가 시작 되었고, 경기 시작 10초나 지났을까? 경악을 금치 못할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상대편 코치가 선수에게 '야이 X신 XX야~' 하면서 고함을 치는게 아닌가요?
이게 뭐지??? 내가 잘 못 들었나??? 하지만, 이런 장면이 경기 내내 이어지더군요. 대부분 아이들은 주눅이 들어서인지 코치 앞에만 가면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죠.
5:09:55 중학생 선수에게 '야이 XX XXX'라고 욕하면서 소리지르는 코치.
5:16:58 어깨를 낚아챈 후, 선수를 밀어 던져버리며 다그치는 장면.
5:20:15 삼점슛 시도 하나했다고 '네가 커리야? XX'
5:28:07 삿대질하면서 선수한테 윽박지름.
이외에도 엄청난 장면 많이 나옴.
2022년에 이런 코치가 존재한다는게 믿겨지지가 않네요. 만약, 내 아들이 저런 꼴을 당했더라면 당장 뛰어나가서 크게 한바탕했을 것 같은데, 상대팀 부모들도 몇분 응원 오셨던데,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귀가 하셨을지 궁금해지더군요. 엘리트 스포츠에서도 흔히 볼 수 없던 장면을 동네 유소년 농구 대회에서 보게 되다니, 너무나도 충격적이었습니다.
팀명이 '잠실XXX' 이던데, 혹여 잠실쪽에 거주하시면서 자녀를 농구교실에 보내실 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반드시 이 유튜브 동영상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충격적이네요. 진짜 눈앞에서 봤으면 나가서 경기고 뭐고 다 중단시키고 문제 삼을 것 같네요.
현장에 있었으면 같이 욕해주고 싶네요
97년도에 서울모고교팀과 목포모고교팀 연습 경기때 감독이 작전 타임 부르고 선수 불러서 귓방맹이 날리고 하던데 그때와 달라진게 없네요
학부모들의 돈으로 운영 될텐데 저따위 인성의 지도자에게서 학생들이 뭘 배울 수 있을까요
제발 좀 사람답게 살자
업계 관계자라 어지간한 지역구 농구교실은 다 아는데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저럴거 알고 이름 바꿔 나간건가..?
퇴출되야합니다 이런 사람은..
대회에서 저럴 정도면 평소 애들 가르칠땐 더 엉망이겠네요. 안봐도 훤~~~~하다 코치
가슴이 아프네요
에휴..
초등부 축구 감독이 애들한테 쌍욕하던거보고 반대편에서 큰소리로 욕좀 하지 말라고 맞받아 쳤다가 싸움날뻔 했죠
주최측에서 동영상을 내렸나보네요. 진짜 치졸함의 끝을 보여주네요.
영상은 보지 못했찌만 아침에 하승진선수 유튜브 공지사항 보고 인지했습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 농구가 발전 못하는 가장 큰 이유죠. 저런 사람들 특히 성적 지상주의니 뭐니 오히려 변명하죠. 본인이 감독으로서 선수단을 어떻게 이끌고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 전혀 없이 윽박지르고 소리치고 화만 내면 애들이 무서워서 그 당시에 잠깐 열심히 하니까 그게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