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편 ] 시골촌닭 퀸카변신 프로젝트. #22

[나무의정령]

 

시골촌닭 퀸카변신 프로젝트. #22

집에 돌아와, 숙제를 모두 끝내고 침대위에 쓰러졌다.

남에게 거짓말을 한다는것이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

몸이 힘든것보다.. 가슴이 힘들다.. 대석이를 좋아하는데.. 사랑하는데..

내가 왜 이렇게 까지 행동해야 하는지.. 잠시 생각해 보았다.

그러다 문뜩 전학온지 얼마 안됐을때를 생각하게 되었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후우- 그래.. 선수현.. 그때로 되돌아 갈수는 없잖아.. 그 끔찍한 시간으로 돌아갈수는 없잖아.. 은미해에

게 이러는거.. 대석이에게 이러는거.. 내 잘못아니야.. 그렇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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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자 마자 씻고는 우유한잔을 들이켰다.

오늘따라 입맛이 없어서.. 우유한잔으로 아침을 때우기로 하였다.

그런 후에 이모에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다.

그렇게 몇분을 걸어서 학교에 도착하고 나니, 학교안은 웅성웅성 거렸다.

“저기.. 왜 이렇게 소란스러운 거야..?”

“어머.. 수현이구나.. 그게 말이지.. 3학년에 전학생이 있는데.. 완전 킹카에다가 돈도 완전 많데.. 지금 그

래서 여자애들이 3학년 복도 꽉 채우고 있잖아. 얼굴 한번 보려고..”

“남자 하나 때문에.. 지금 저러는 거라고..? 허.. 골빈년들..”

“.. 수현아.. 뭐라고..?”

“.. ^^ 아니야.. 아무말도 않했어.. 그럼.. 너희들도 구경가는 거야?”

“어.. 당연하지! 완전 걸어다니는 조각이라더라! 매너도 짱좋고.. 공부도 잘한다면서?”

“그래그래.. 이번에 장학금 타고 왔다지?.. 수현아, 같이 구경갈래?”

“.. 나는 됐어.. ^^ 너희들이나 구경하고와.. 조금 피곤해서 교실에 앉아있으려구..”

“.. 역시 수현이는 미해와 다르게 성격까지 좋다니까~”

“.. 내가 뭘..”

“아니야~ 요즘 미해도 많이 착해졌는걸? 저번에는 나한테 수학공식을 가르쳐 주는데..”

“은미해가 착해지긴 뭐가 착해져? 잘 알고나 떠들어”

“.. 수.. 수현아..”

“어머나.. 말이 헛나갔네.. 너무 신경쓰지마.. 오늘 컨디션이 별로라서.. 저기.. 이건 비밀인데.. 은미해가

요즘 착한척하는 이유가 다 있어..”

“.. 이유라니..?”

“.. 이제 좀있으면 퀸 오브 천성하잖아.. 은미해가 음악부에서 밀어주는 후보잖아.. 그래서 요즘 환심좀

끌어보려고 그렇게 착한척 하는거야.. 천성퀸으로 뽑히면 너네는 완전 걸레짝보다도 못하게 취급할걸?”

“.. 어머나.. 역시 은미해다.. 맞아.. 은미해 그 불여시 같은년이 어째 한순간에 착해졌다고 했지..”

“.. 역시 이번 천성퀸은 수현이가 되겠지?”

“.. 내가 무슨.. 한참 부족한걸 뭐..”

“ 무슨소리야..! 수현아.. 너 같이 완벽한 애가 어딨니!! 공부 잘하지.. 얼굴 예쁘지.. 옷 잘입지.. 미술부에

서 밀어주지.. 거기다 성격까지 좋은걸!”

“.. 그만 칭찬해.. 부끄럽다..”

“.. 호호.. 부끄러워 하긴.. 그럼 우리는 구경하러 갈게~ 이따 교실에서 봐~”

“.. 그래.. 잘 가..”

훗.. 은미해.. 악성루머 퍼트리기는 어느정도 성공한것 같네..

그래도 이상하네.. 은미해가 미쳤나..? 왜 갑자기 착한짓을 하고 그래?

건방진년.. 분명히 천성퀸 되려는 수작임에 틀림없어..

그나저나.. 남자 하나 때문에 이 처럼 귀한 자습시간에 3학년 복도나 메우고 있다니..

골빈년들.. 그럴 시간있으면 단어 하나라도 더 외우던가..

꼭 멍청하고 못생긴년들이 저렇게 나대지.. 나대다가 까지는거고.. 불쌍한년들..

나는 교실로 들어와서는 반에 남아있는 남자애들에게 싱긋 웃어보여줬고,

반에 남아있는 몇몇 여자애들에게도 반갑게 인사를 건냈다.

“.. 수현이 왔구나..?”

“어머.. 미해야.. 왜 이렇게 수척해졌어?”

“.. 수척은 무슨.. 요즘 계속 살찌고 있어서 고민이야..”

“이게 무슨 살이라고 그래~ 괜찮아.. 괜찮아.. 요즘 너 안티들도 부쩍 줄었던걸 뭐..”

뭐.. 팬들도 많이 줄었지만..

“.. 그게.. 내가 애들에게 먼저 착하게 대해주니까.. 애들도 점점 나에게서 마음을 열어주는것 같아.. 이게

다 수현아 너 덕분이야..”

“내가.. 뭘.. ^^ 오늘도 점심 같이 먹자..?”

“.. 히히.. 그래..”

병신같은년.. 너는 점심 때문에 하루에 성인남성이 몇일 동안 먹어도 충분한 지방들을 섭취하고 있는거

야.. 도대체 몇 칼로리야.. 큭큭..

그리고.. 미해야.. 너는 이미.. 살이 많이 쪘구나.. 그래도.. 나 때문에 고마워 해야지..

가슴사이즈는 펑펑해졌잖니.. 비록 엄청난 지방 때문에 가슴이 조금씩 쳐지고 있지만..

나는 그런 생각들을 하며 미해에게 미소를 보였다.

그런 나를 보고 미해도 함께 웃어보였다.

나는 그 웃고있는 입을 찢어버리고 싶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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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와 맛있게 점심을 먹고 난후, 주리 언니가 나를 불러서 미술실로 갔다.

미술실에 도착해 보니, 주리언니는 나에게 화장품세트를 건냈다.

“이 화장품으로 말하자면.. 싸구려 화장품과 독한 화학약품에 결정체야.. 향료를 많이 써서 그런지.. 고급

화장품 같은 냄새는 풍기지만..”

“이거.. 바르면.. 뭐.. 어떻게 되는데요?”

“.. 여드름.. 피지생성.. 뾰루지.. 블랙헤드까지.. 여드름도 보통 여드름이 아닌 곪아서 터져버리는 여드름

이라고 하더라..”

“빠른 시일내로 효과볼 수 있기는 한거에요..? 퀸 오브 천성까지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걱정마.. 우리가 어떤 부니? 미술부잖아.. 효과는 걱정마”

나는 활짝 웃으며 주리언니에게서 화장품 세트를 받았다.

구성품은 스킨하고 로션.. 그리고 에센스에다가.. 어머나.. 붙이는 마스크팩까지..

정말 감쪽같네.. 냄새도 향기롭고..

미해야.. 이 향기롭고 달콤한 것들이.. 너를 중학생 추억속으로 데려다 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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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해에게 화장품을 건냈고, 미해는 눈물까지 글썽거렸다.

“어머.. 수현아.. 정말 고마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내가 뭘.. 니가 나한테 해준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 그래도.. 이 화장품 꽤 비싼건데..”

“.. 걱정말고 사용해.. 이번 신제품이라서 효과가 아주 탁월하데.. 학교에 가지고 다니면서 꾸준히 발라..

집에서도 사용하고.. 알았지..?”

“.. 그래.. 고마워.. 정말..”

나는 로션을 개봉해서 미해얼굴에 듬뿍 발라주고, 나는 웃으며 화장실로 가서 손을 깨끗이 씻었다. 살짝

바른것 뿐인데 내 손이 근질근질 하는거 보니.. 효과는 최고인거 같다.

나는 그렇게 화장실 안에서 웃고 있었는데.. 왠지 기분이 이상해서 뒤를 돌아봤다.

“.. 누.. 누구세요..?”

“.. 쉿- 조용 좀 해줘..”

여기는.. 분명히 여자 화장실인데.. 내가 본 이사람은 분명히 남자였다.

그 남자는 굉장히 곤란한듯 보였고, 화장실 문을 잠그기 까지 했다.

 

어제 프리키 프라이데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우와.. 진짜 재밌었어요!

정말.. 린제이 로한이 영화를 너무 잘선택하는거 같아요..

행운을 돌려줘, 퀸카로 살아남는법,프리키 프라이데이 까지..

정말 너무 재밌었고.. 잔잔한 감동까지.. ㅠㅠ

 

저번편 댓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이번편도 소중한 댓글 부탁드려요!

*어색한부분, 오타 사정없이 말해주셔요

[하늘삘왕그녀]

너무 무서워요 ㅠ ㅜ 친구가뭐저래 히잉 근데 마지막에 착해 지겟죠?

[나무의정령]

그녀님 워요 ^^ 댓글 감사드리고.. 수현이와 미해의 사이가.. 그리 친구사이처럼 보이지는 않아요. ^^;;

[최성만니킥]

너무 무서워졌네요..-0- 그래도 재밌어요!

[나무의정령]

니킥님 워요 ^^ 재밌다니 감사드리고.. 수현이가 이제 막 나가는 거군요

[메슝 숨나하]

수현아, 이건좀 아니잖아 ㅠ_ㅠ ....미해가 불쌍해보인다.....ㅠ_ㅠ 다음편원츄에요,!!!!오나전강추,!!!

[나무의정령]

메슝님 워요 ^^ 댓글 감사드리고.. 이제 점점 미해의 수난시대가 온건가요.. ^^;

[◆다이아]

....와..... 수현이 무섭다,,,, 욕도 많이하구 ㅋㄷㅋㄷ 담편 기대할게욧! 빨리 >ㅡ<

[나무의정령]

다이아님 워요 ^^ 댓글 감사드리고.. 수현이가 점점 무서워지는군요.. 탐욕의 눈이 멀었까.. ;;

[계란아전누가]

수현이가마니강해졌다ㅇ _ㅇ와~친신해두되요?ㅇ_ㅇ*

[나무의정령]

계란님 워요 ^^ 댓글 감사드리고.. 친신이라.. 음.. 제가 사생활 밝히는것을 안좋아해요. 그래도 되는 친구라면 저는 언제라도 환영이랍니다..

[응ㄱㅏ맛칫솔]

3학년 전학온 사람 아닌가???근데 수현이가 성격이 변해지구 잇어..ㅠㅠ

[나무의정령]

응가님 워요 ^^ 댓글 감사드리고.. 과연.. 그 남자의 정체는 전학온 학까요.

[안녕하세요^^**]

오늘처음봤는데^^너무재밌어요 근데 수현이가 너무 악녀가되버린거같지않아요??????????????

[나무의정령]

님 워요 ^^ 재밌다니 감사드리고.. 수현이가.. 점점 악녀가 되어버리는것 같네요.. ^^

[혀l분l냥동상lzZ]

너무재밌어요^^

[나무의정령]

혜뷘님 워요 ^^ 재밌다니 감사드리고, 담편댓글도 기대할게요

[히죽히죽^^]

처음부터다읽어봣는데 너무재밋어요 ㅋㅋㅋ

[나무의정령]

히죽님 워요 ^^ 재밌다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대박소설♡]

그사람 아닐까,?ㅋㅋ 그리고 수현이 너무 나쁜아이가 되어가구 잇어요, ㅠ

[나무의정령]

님 워요 ^^ 댓글 감사드리고.. 수현이가 점점 악녀로 변하고 있나요..

[민다빈]

무서운사람........ 수현아너나빠 ㅠㅠㅠ

[나무의정령]

다빈님 워요 ^^ 댓글 감사드리고.. 순수했던 만큼 더 빨리 타락해버린게 아닐까요.. ^^;;;

[나무의정령]

큐피드님 워요 ^^ 댓글 감사드리고.. 수현이가 이제 무섭기 까지 하신거군요,,

[못난이곰♡]

수현아 이러지마

[0새콤키위0]

수현아...이럼 안되...ㅠ.ㅜ예전에 너로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