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요지는 제목과 같고, 그저 주관적인 예측일 뿐입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근거가 있어야겠죠. 굳이 꼽자면
1. 체력상의 이유
똑같이 6강 경기를 치렀지만 챔프전 1,2 차전은 전주 팀에게 체력상 굉장히 불리한 일정이었습니다.
전주는 동부와의 6강전에 이은 4일간 3경기...nba 정규시즌스러운 일정....그것도 주전급 가드진 와병 중인 플레이오프 경기였죠. 이제 다음 경기는 3일 후, 22일 수요일과 주말 원정 2연전....이 3일은 추승균은 말할 것도 없고 하승진에게까지, 삼성보다 kcc에게 더 반가운 휴식입니다. 적어도 전주 입장에서는 2차전까지와 달리 정상적인 체력으로 맞설 수가 있으니까요.
또한 가드진의 경우 삼성은 시즌과 플레이오프 중 운용의 폭이 넓단 장점을 활용한 것이, 가드진 전반적 체력 소모로 이어졌지만, kcc의 경우 6강과 시즌 중 운용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지 않았죠. ‘적어도 가드진의 체력’만을 놓고 본다면 전주에 유리합니다.
2. 홈코트 어드밴티지
설명이 필요할까요?....하.
사족- 양팀 다 홈앤 어웨이의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의 팬층이 있지만 전주의 홈팬이 ‘조금 더’ 무섭습니다.
3. 높아지는 강병현의 복귀 가능성
시간이 가며, 팀의 미래라 불리는 선수의 컴백 가능성은 커집니다. 강병현은 이미 동부와 6강전 1차전에서 잠깐 데뷔 첫 플레이오프 맛을 봤습니다. 플레이오프 중 항상 웜업을 입고 있듯이, 시즌 내 복귀 불가능한 상태는 아니란 거죠. 그리고 허재는 결승 2차전 후 jtv 인터뷰에서 강병현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답니다. 무엇보다 강병현의 복귀는 붕괴된 kcc 가드진을 재건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전주에게 가장 절실한 것...물론 무리한 출전은 아니어야 하겠지만.
4. 그리고 변수들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사실... 시즌 개막하기 전을 제외하고는 kcc가 결코 우승후보는 아니었다는 것. 잘하면 4강에는 들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은 있었죠. 하지만 시즌 중 8연패와 서장훈이 떠나며, 우승 후보에서 이미 탈락한 팀입니다. 그렇지만 한번의 반전이 더 일어났고, 전자랜드와 동부와의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거치며 kcc는 팀으로서 성장해갔습니다.
‘신인왕 후보 중 하나’였던 하승진은 ‘파이널 mvp 후보 중 하나’이자 ‘유력 신인왕’이 됐고,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조우현과 신명호의 이만한 플레이오프 활약을 예상한 사람 또한 많지 않을 겁니다. 칼 미첼의 경우, 여전히 불안한 미완의 선수(30대 중반의)지만 경기마다 적어도 하나씩은 나아지는 모습(수비, 슛셀렉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문제는 이게 누적되지는 않는다는 것). 물론 삼성도 업셋의 팀이고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완성형의 팀이란 것이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도 있단 겁니다.
하지만 변수에는 정말 예측하기 힘든 변수들(주축의 부상, 누군가의 깽판)도 있죠...누가 이기든 뒷말 많이 안나오는 시리즈가 되길 바랍니다...
첫댓글 준플 : 고문관-추승균-고문관-마이카-하승진
가드고문관 하나는 정의한입니까 임재현입니까
정의한 준플에선 좌선했지요...
플옵 : 신명호-추승균-고문관-마이카-하승진
결승 : 신명호-강병현-추승균-고문관-마이카-하승진
질수가 없겠군요... 여섯명이면~~ ㅎㅎ 농담이구요... 고문관 하나 빠졌군요.... ㅋ
쉬는거야 똑같이 쉬는데 KCC가 특별히 더 유리할건 없어 보입니다...삼성 가드진도 상당히 힘들텐데 이번 휴식이 반가울 거구요....그리고 전주의 홈코트 어드벤티지는 이제 없어졌다고 봐야죠.저번 플옵부터해서 전주에서만 3승1패로 삼성이 앞서고 있고 남은 경기 일정 역시 서울에서 3번 전주에서 2번 이렇게 되니 삼성이 유리합니다.
홈어드벤티지가 있는 팀은 전주뿐이죠. ㅋ 서울은 걍 중립지역아님? ㅋ KCC팬이 더 많이 장악할것 같네요.
2차전에서도 나왔죠. 경기내내 계속되는 더블팀수비는 결국 체력이 빠지게 되고 경기후반이될수록-시리즈후반이 될수록 삼성팀원들은 지쳐만갑니다. 높이의 팀이 유리한점이 그거죠. ㅎ
과연 kcc팬이 더 장악할까요? -_ -; 아직 삼성을 그 예전 삼성으로 아시는듯..ㅋ
이상민선수의 팬층을 무시하시는 군요. 서울경기에서 원정팀 응원하러가서 여성분들 옆자리 앉으면 자칫 봉변을 당할수도 있어요. ㅎㅎ
'쉬는 거야 똑같이 쉬질' 않았죠. 삼성은 예상외의 업셋을 4차전에 끝내 휴식 기간을 늘리며 4강 시리즈를 일찍 끝냈습니다. 반면 전주는 5차전까지 끌고 간 후 위 글처럼 '4일간 3경기'를 치렀구요... 3일간의 휴식이 양팀에게 같은 무게로 다가올 수가 없다는 답이 딱 나오지 않습니까? 그리고 홈 앤 어웨이에 관해서는 양팀의 전국구적 인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전주에서도 원정팀이란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의 팬들이 들어찹니다. 물론 전주 이상민 팬들도 많구요.
KCC가 길어질수록 유리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전력이 좀 더 앞서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KCC의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더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휴식에 따른 체력회복이 당연히 더 빠르겠죠. 강병현과 신명호 같은 부상선수들의 몸도 더 좋아질거구요. 저도 KCC가 시리즈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유리하다고 봅니다. 적어도 동부, 전자랜드를 차례로 역전시키며 올라온 저력도 무시 못하구요.
아직은 미완인 신스틸 강뱅 하킬 이 삼성선보다 떨어지는 큰경기 경험에서 오는 부담감을 얼마나 떨쳐내는지에 관건이 달린거같네요....^^ 전 이지스 우승고고씽 ㅋ
KCC 가드진의 체력이 좋다해도 삼성 가드진의 노련미를 무시해선 안되겠죠. 여친이 농구팬이라 이번 주말에 마산에서 서울까지 가서 경기볼건데.. 제발 삼성 화이링~~!!
아무래도 시리즈 기간이 길어 질수록 체력 회복 속도가 빠른 케시시가 유리 하겠다는 생각을 해 보네요. 또한 높이.... 가드진의 노련미가 삼성이 좋다고 하지만 어제와 같은 경기가 계속 되면 삼성의 장점은 사라 지겠죠
추사마 체력 회복이 관건 ㅠㅠ
강병현의 복귀가 무슨 영향이 있을지 궁금하군요!
강뱅의 복귀는 추사마에게 날개를 달아주죠. 일단 볼운반하면서 체력뺏길일이 없으니..수비에서도 도움되고요.
신명호-강병현-추승균의 질식수비 당해보셨어요? ㅋ 안당해보셨으면 말을 마세요.ㅋ 상대팀에게 오픈3점 찬스자체를 내주지 않습니다. 스크린걸어도 소용없어요. 저3명은 스크린 빠져나오기 귀신이거든요 ㅋ
하승진-마이카의 골밑에서 GG친 삼성이 앞선에서 조차도 질식수비에 질식된다면 게임 끝이죠. 신명호-강병현-추승균-마이카-하승진이 같이 뛴다면 절대적인 경기력이 형성됩니다.
강병현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죠.
1. 더이상 추승균이 공을 받으러 탑으로 올라오지 않아도 된다..따라서 득점하는데 온 힘을 쏟을 수 있다. 2. 하승진에게 들어가는 수준 높은 엔트리패스를 볼 수 있다. 3. 추승균이 더이상 강혁을 쫒아다니느라 힘들이지 않아도 된다. 4. KCC에게 속공도 있다는 걸 보여준다..5. 더이상 2,3쿼터에 삼성의 가드진에게 당하고만 있진 않는다....이정도로 정리될 듯 합니다..ㅎㅎ
정확히 말하면 KCC는 추승균 선수의 체력회복, 그외 젊은 선수들의 침착한 게임운영이, 삼성은 가드진의 체력회복과 센터진의 하승진 공략이 키포인트 라고 생각되네요..
근데 강병현이 제컨디션일까요? 정의한보다 못하면 어쩌죠
올해까지의 강병현은 공격보다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수비력과 상대가드-슈가-포워드 어느 누구라도 수비가 된다는 점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선수죠. 수비는 컨디션을 타지 않죠. ㅋ
신명호선수도 포가-슈가까지 미스매치가 가능한선수 (김효범등 상대에이스 전문수비수로 붙일정도죠 2차전에서 이상민선수를 지웠구요), 강병현은 포가-슈가-스포까지가능, 추승균도 슈가-스포까지 가능
즉 앞선 3명이 미스매치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는점입니다. 상대방의 스크린작전이 안먹히죠. 스크린걸어봐야ㅋㅋㅋ
길어지건 짧아지건 승부의 열쇠는하승진입니다...ㅠ 하승진을 제외한다면 당연 삼성의 전력이 앞선다고보는데...ㅠㅠ 그가 제몫을해주면 승, 고전한다면 패....
삼성도 레더 의존도가 엄청나게 큰 걸 아실거라 봅니다. 삼성 레더스 들어보셨을테니까...강병현의 복귀로 진용의 전력은 대등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