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강령(Five Solas)으로 돌아가자(롬 1:8-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7).
마르틴 루터가 당시 타락한 중세교회를 향해 개혁의 횃불을 들었다.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비텐베르크 대학 교회 정문에 95개조의 반박문(면제부 판매 반대)을 써서 붙인 것이 종교개혁의 시발점이 되었다. 매년 10월 31일)은 종교개혁 기념일이다. 2022년은 종교개혁 505주년이 되는 해다. 종교개혁을 통해 그동안 가려졌던 십자가의 복음이 재발견되어 다시 빛으로 드러났다. 마르틴 루터는 성경의 권위와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함으로써 당시의 가톨릭과 인본주의를 넘어서 복음의 가르침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루터가 내건 개혁의 강령은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이었다. 진리를 판단하는 최종 권위는 교회가 아니라 ‘오직 성경’이며, 구원은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오직 은혜’에 근거한 것으로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더하지도 빼지도 말고, 성경과 하나님께 집중하자는 뜻이다.
중세 로마가톨릭은 그들의 입맛대로 ‘더하고 빼기’를 능수능란하게 하였다. 교황은 하나님보다 상전이었고, 교인들은 철저하게 ‘우민화’(愚民化)되어 있었다. 공덕(功德)을 쌓아야 구원받는다고 가르쳤으니, 성경에도 없는 갖가지 의식을 만들어 시행했고, 수도자(修道者)의 고행(苦行)을 권장하였다. 루터는 이 엉터리 같은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이신칭의’(以信稱義)를 가르치고 전한 것이다. 이게 종교개혁의 핵심이다.
참된 진리가 가려져 어두웠던 중세 독일에서 당겨진 이 개혁의 불꽃은 스위스, 프랑스, 스코틀랜드 등 유럽 대륙을 뒤흔든 폭탄이 되었다. 프랑스의 존 칼빈(John Calvin)은 루터의 강령에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와 오직 하나님의 영광(Soli Deo Gloria)’이라는 두 가지를 더해 종교개혁의 5대 강령으로 삼았다.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사람들은 그들이 말하는 다섯 가지 신앙고백 즉 5대 강령(5대 솔라)이 있다. 흔히 5대 솔라(Five Solas)라 부른다. “Solas”는 라틴어로“only(오직)”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오늘날 기독교인이 추구하는 다섯 가지“오직 신앙”의 정신의 motive가 되었다.
1. 오직 성경(Sola Scriptura) - 최고의 권위(교회의 전통 부정)
“ ...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2.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 구원의 유일성(타 종교의 구원 부정)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 4:12).
3. 오직 은혜(Sola Gratia) - 하나님의 주권(인간의 공로 구원 부정)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4. 오직 믿음(Sola Fide) - 구원의 방법(인간의 행위 구원, 선행으로 구원 부정)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7).
5.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 - 신자의 삶의 목표(인간의 영광 부정)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결론. 종교개혁 5대 강령은 절대적 기준이다. 기준이 없으면 신앙은 무너진다. 5대 강령을 준수하며 오직 신앙으로 사는 성도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