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어떤 아가씨가 책을 읽고 있었고 그 옆에는 못생긴 남자가 앉아 있었다
그 남자는 손가락을 곧게 펴 아가씨의 옆구리를 찔렀다 이에 화가 난 아가씨가 소리쳤다
" 왜 그래요? 얼굴도 못생긴 주제에 !" 그렇지만 그 남자는 히죽거리면서 대답했다
" 못 먹는 감 찔러보는데 뭐가 잘못 되었소
파란 잔디가 곱게 펼쳐져 있다. 아버님 어머님 다정한 모습으로 앉아 나의 절을 받으신다.
“아버지, 어머님 잘 계셨어요. 자주 찾아뵙는다는 게 이렇게 늦었네 예 이제는 두분이 함께 계시기에
걱정은 그렇게 되지 않고 알콩달콩하게 잘지내시는데 그 시간을 지가 뺏을까봐 이렇게 뜸하게
찾아 뵙습니다 아시죠 제 마음을요” 하며 인사를 드리며 파란 잔디에 누웠다.
하늘에 하얀 구름이 흘러간다. 흐르는 구름 속에 지난날들이 영사기 돌아가듯 펼쳐지고
함께한 사랑의 날들이 내게 티없는 맑은 웃음을 준다. 참 고우셨던 어머님 부산의 N고보를
졸업하시고(지금은N여고)외삼촌을 따라오신 아버님에게 첫눈에 반하시고 25살의 나이
(당시에는 노처녀)에 결혼을 하셨던 어머님. 고생을 모르시던 어머님이셨지만 아버님의 사업실패에
아들 오형제와 병석에 누우신 아버님을 위해 힘겨운 삶의 현장에 뛰어드셨던 울 어머님 그 모습이
안쓰럽고 고마워 하셨던 아버지.........그러면서 휴일에는 우리 형제들을 모아 놓고 지난 이야기를
하시며 흐뭇해 하셨던 어머님 “내가 저넘의 인물에 반해가지고... 참으로 너의 아버지 잘생겼단다
훤칠한 키에 일을 하실 때 아주 열성적인 모습 그리고 가식없는 말과 행동에 내가 그 많은 청혼을
뿌리치고 아무것도 없는 네 아버지한테 시집간거 아니니” 하시며 아버지 얼굴을 흘끗 보시며
웃음 짓던 어머님. 어머님 말씀 대로 울 아버지의 키는당시178Cm였으니 당시에는 큰키에 속했고
얼굴은 정말 잘 생겨셨다 부리부리한 눈과 오똑하게 솟은 콧날 아버님이 지나가시면 여성들이
한번씩 얼굴을 더 쳐다 볼 정도였으니 저 얼굴 때문에 하시면서도 아버님의 정직성과 성실함에
더 매료 되었다고 하시던 어머님 아버님이 노래를 부르시면 이그 다른것은 다 잘하시면서 노래는
왜 저래 못부르는지 몰겠다 하시며 웃으시면 아버님은 왜그래 잘부른다고 하는데
왜 당신만 못부른다고 그래 하며 웃으시던 아버지............
내게는 아픈 기억 보다 좋은 기억 즐거운 기억이 더 많기에 나는 나쁜 기억을 내 머리에 지우고
좋았던 기억만 깊이 간직하며 우울할 때 또는 삶이 싫어질 때 살며시 꺼내며 힘을 얻고 용기를
가지며 살아간다. 그리워하는 마음! 어쩌면 그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러울지 모르지만
나는 그 그리움을 기쁜 일들로 치장하며 웃으며 살아가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두분이 나란히 누우신 곳에서 이렇게 편하게 이야기 하며 아빠 나 오늘 이렇게 했는데예
엄마! 나 오늘 말이야 이런 일들이 있었는데 잘한 일 맞제 하며 귀염의 재롱을 떨며 그렇게 이야기
하며 돌아선다. 그리고 언젠가 내 아들이 내가 누운곳에 왔을 때 나와 같이 슬퍼 하기 보다 웃으며
이야기 하며 나를 찾아올 수 있는 아빠가 되기 위하여 살아가고 있다.
그리운 이름을 부르며 그리운 사람 내가 이세상에서 진실로 가장 사랑하는 이에게 이렇게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는 오늘이 내게는 행복이라 생각하며 노을이 지는 해를 바라보며 아버님과 어머님께
작별 인사를 하며 돌아섰다. 돌아서 내려 오는 길에 지당과 천재 한테 전화가 온다.
“행님 어딥니꺼? ” “어~~아버님 어머님 뵙고 오는 길인데” 하니 천재 는 “그렇습니꺼 차 도 없이
어떻게 갔습니꺼 지가 데비러 갈끼니 쫌만 기다리이소."하기에 오는 시간을 물으니 한시간 반을
기다리라 해서 괘안타 하고 지당은은 삼십분내로 온다 하기에 나는 기다렸다 지당 차를 타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 나는 다시 웃음 가득한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오는데
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 요금을 받는 아짐매를 바라보니 밑에 이름이 적혀있는게 아닌가
“저~·00씨 요금좀 깍아 주면 안되는교” 하니 “아~~그래요 기분이다 하며 깍아 드렸습니데이” 하길래
“아고 이쁘십니더 그런데 왜 깍았다 하면서 똑 같는교” 하니 “지가예 아자씨하고 말하는 순간
이 요금보다 더 많은 기쁨을 드렸지 않습니꺼” “무슨 기쁨요” “지하고 이야기 하는 순간 엔돌핀이
팍 돌지 않던가예 그기 어딥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가 말을 걸고 그 말에 유모로 답하는 아짐매의 웃음을 보며 지당이 면박을 주기시작한다.
“행님아 또 실없는 말 하지예 맨날 치이면서 이제 좀 다른 각도로 이야기 해야 되는게
아입니꺼” 씨이~~자기는 말도 못붙이면서 내가 붙이는 말에 웃다가 이렇게 채이면 꼭 말을 해
이그 도움이 안되는 뭉디 둘째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참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내 사랑하는 부모님의 고운 말씀과 고운 행동들이 내 가슴에 살아 숨쉬고 있어 행복하고
내가 차를 타는게 불편 할까봐 걱정하며 나를 데리고 올려는 동생도 있고 만사를 제쳐 두고
나를 데려오기 위하여 오시는 행님도 계시고 나를 사랑하며 아껴주시는
우리 삶의 이야기 방에 많은 님들이 계시기에 나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고 복이 많은 사람이다.
비록 아짐매들에게 발길질을 당하기는 하지만 이것 역시 행복한 발길질이 아닌가?
누가 감히 아름다운 상상을 할 수가 있고 이쁘게 발길질을 당하는 사람이 있는가.
혼자만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예쓰 하면서 보낼 수 있는 나의 오늘이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부울경 님들 나쁜 기억은 슬픈 기억은 가급적이면 머리에 지우세요.
그리고 좋았던 일들 아름다운 추억만을 생각하며 웃음 짓는 그런 날들만 만들어 가시길 바래요.
늘 아름다운 마음과 생각 속에 삶을 가꿔 가시는 오늘이 되 시길 빌어드립니다.
첫댓글 티비 방송에서 104세 할아버지 활동 하시는 일상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이틀전
큰딸이 모시는데 나이 84세? 장수시대
할아버지 바이올린 껴고 컴퓨터 일기쓰기
공원 운동 매일 하시니까 "좀 쉬세요"
"쉬는것은 땅속에 있는것과 같다"고 하시며 지팡이 짚고 집을 나서곤 어느새 지팡이 없이 걷다 종래는 뛰어서 다니는 모습에 "대단하신 어르신" 정신력에 감탄을 했답니다 가르침을 주셨어요
다복하신 회장님
그리운 부모님 찾아뵙고
이런저런 회상은 명절 앞두고
부모님 은혜 감사 인사 나들이 하신듯요
큰 키에 잘 생긴 외모
그리고 인기남
이미지는 울 아버지와 같습니다
아담한 천상 여자 같은 엄마 유전자에
성격만 많이 아빠를 닮았기에
그런대로 조합이 좋았다고 생각하며
부모님께 감사 드리죠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행복감 충만 하심이 제일 좋은 겁니다
외로울 틈이 없게 하는 인연이 필연이 되어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삶
복 받으신 겁니다^^
오래오래 건강 유지 하시고
장수시대 걸맞게 파이팅 하세요
104세 할아버지께서 뭐라 하시게요?
아직 얼라들이라고 하시겠죠 ㅎㅎ
맞아요 아직 알라이죠 ㅎㅎㅎㅎㅎㅎ
장문의 댓글 속에 담긴 따듯함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게
늘 행복을 향하여 나아갈 것입니다
소우님 9월 모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