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세스_다웃파이어 #Mrs_Doubtfire #로빈_윌리암스
코로나19를 예방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가능한 한 사람들을 만나지 않는 것이다. 곧 집콕ㆍ방콕이 가장 확실한 예방 백신이다. 그러면 집에서 뭘 하고 시간을 보낼 것인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TV를 보거나 책을 읽게 될 것 같은데, 나는 내가 그동안 못봤던 영화 중에서 볼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이는 것들을 찾아내어서 보고 있다. 문제는 볼 만한 영화를 찾아내는 작업이 녹록치 않다. 남들은 좋아하지만 내 취향과는 거리가 먼 경우도 많고 또 내가 괜찮다고 평가하는 영화를 다른 이들은 별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역대 흥행수익 순위, 아카데미 등 영화제 수상 실적, 유명 감독 또는 배우 등등을 기준으로 볼 만한 영화를 주로 고른다.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는 전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미국 명문 사립 기숙 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영어 선생님 역을 맡았던 배우 로빈 월리암스의 명연기가 특별히 돋보였다. 이 영화로 인해서 로빈 윌리암스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 배우가 출연한 다른 영화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여서 이번에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골라 보았다. 이혼당한 남자가 부인에게 뺏긴 자녀들을 보기 위해서 성대모사에 남다른 능력이 있는 점을 적극 활용하여 여장을 한 후 전부인의 집에 가정부로 취업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ㆍ사고들을 엮어서 영화로 만들어 내었다. 여기서 영화의 줄거리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대신에 특별히 흥미진진한 장면 몇개를 재편집해서 소개코자 한다. 위장취업한 할머니의 이름이 Mrs. Doubtfire인데 그날 샌프란시스코 신문의 기사제목에서 이 이름을 따오는 과정이 되게 웃긴다. 코미디 장르이긴 하지만 그저 웃길려고 만든 영화만은 아닌 것같다. 가족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를 은연중에 가르쳐준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로빈 윌리암스는 2014년 비교적 젊은 나이인 63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일부에서는 우울증 때문이라고 추측하였으나 미망인은 윌리암스의 퇴행성치매 치료가 불가능해지자 본인이 그런 극단적선택을 하게 되었다고 뒤에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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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보고 갑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
책은 읽었는데 영화는 아직 못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