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일 씨와 날씨 이야기를 하다 추울 땐 뜨끈한 국물이라는 주제가 나왔다.
국물요리 하면 뭐가 떠오르는지 김태일 씨에게 여쭤보니 어묵탕이라고 말씀하셨다.
즉흥으로 마트에서 장을 보고 요리를 한다.
“김태일 씨가 계란 먼저 삶고, 양파랑 손질 해 주시겠어요?”
“네. 내가 할게요.”
김태일 씨와 함께하는 요리로 직원은 어묵을 손질하고, 김태일 씨는 재료 손질을 해주셨다.
“다 했어요. 이제 뭐해요?”
“엄청 빨리 하셨네요? 제가 양파 썰테니까 국물 밑간 좀 해주실래요? 간장은 넣었으니까 조금씩 드셔보시면서 소금이랑 다시다 넣으면서 간 맞춰주세요.”
“예. (조금씩 맛을 보며 소금을 넣는 김태일 씨.)”
“된거 같은데 선생님이 한번 맛 봐요.”
“오. 잘된 거 같아요. 이대로 재료 넣고 맛있게 끓이기만 하면 되겠는데요?”
“그래요? 히히(기분 좋게 웃으신다.)”
“김태일 씨 요리 잘하시니까 제가 다른 거 보여드릴게요. 표고버섯 모양내기”
“이게 뭐에요? 어묵탕 표지 같은 곳 보면 표고버섯에 모양 예쁘게 있는 거 있죠? 그거에요 이렇게 방향을 돌려가면서 칼집을 내면 되요.”
직원이 보여드리고 김태일 씨가 따라한다.
“(집중하는 김태일 씨.) 어렵네.”
“괜찮아요. 아직 몇 개 더 있으니까 해보세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네. (다시 집중하는 김태일 씨)”
“잘 안되네.”
“괜찮아요. 잘하셨어요. 이번에 경험했으니 다음에 더 잘하실 거 에요.”
“예.“
요리가 끝나고 그릇에 예쁘게 담는다.
김태일 씨가 예쁘게 담긴 어묵탕을 사진 찍는다.
”자랑해야지. (찰칵)“
”좋아요. 김태일 씨가 요리하신 거 둘레사람에게 많이 알려주세요. 이제 어묵탕 먹어볼까요?“
”잠깐만요. (빠르게 뒷정리를 하신다.) 다 됐어요. 맛있네. 따뜻하니까 좋아요.“
”김태일 씨는 요리 후 정리부터 하시는군요? 대단해요. 저는 귀찮아서 잘못하는데.“
김태일 씨와 처음 요리를 했다. 요리 할 때 만큼은 누구보다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나셨다.
요리 후 바로 정리하시는 김태일 씨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
그만큼 요리에 진심이신 김태일 씨.
앞으로 많은 요리를 함께하며 요리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
2025년 2월 12일 수요일, 이동호
식사과업에서 재미를 느끼고 식사복지를 이루는 김태일 씨의 모습을 생각하니 과업이 기대됩니다. 구자민
김태일 씨의 일로 묻고 의논하고 부탁했네요. 김태일 씨가 빛나는 일을 기록하니 고맙습니다. 김태일 씨 강점으로써 식사 복지를 이루게 돕길 바랍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