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혹독한 추위 속에서 자유한국당의 김진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기 위해 혹독한 추위를 무릅쓰고 거리로 나온 국민들과 애환을 같이 하며 큰 위로가 되었었고 믿었던 새누리당이 인명진과 정우택의 손에 당명과 로고를 잃고 와해를 눈앞에 두었을 때 보수의 가치를 재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부각되면서 희망으로 떠올랐었다. 김진태는 언론 검찰 국회 헌법재판소까지 촛불세력의 협박에 넘어가고 새누리당 국회의원들마저 부패한 세력 비박의 회유에 넘어가 박 대통령을 기어이 탄핵 소추했을 때 조원진 의원과 함께 태극기 집회에 나와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 우리가 뭉치면 대통령도 살릴 수 있고 종북과 부패세력을 몰아낼 수 있다.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매 한가지’ 국민과 함께 죽기로 반란 세력과 싸워 대통령과 나라를 반드시 구해 내겠다’며 사자후를 토해 갈채를 받기도 했었다.
그 후에도 김진태는 정우택 나경원 등 비박 잔존세력이 새누리당에 인명진을 끌어들여 친박 국회의원들을 태극기 집회에 나가지 못하게 징계하는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거리로 나와 국민과 함께 하며 신망을 얻었다. 그 결과 김진태는 헌재가 박 대통령을 불법으로 파면한 후 조기 대선이 기정사실화 되었을 때 박 대통령을 원위치로 복귀시키고 국민의 원한을 풀어 줄 유일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때문에 국민은 태극기 집회 본부가 기획한 새로운 정당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 종북과 부패세력에 맞서 싸울 신생 정당의 대선 후보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고 인명진이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는 홍준표를 대선 후보로 끌어들였을 때도 당연히 자유한국당을 박차고 나와 태극기 국민과 대선 캠페인을 벌일 줄로 알았었다. 인명진이 홍준표를 끌어들인 의도가 바로 불공정 경선에 의한 김진태 주저앉히기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김진태는 탈당하지 않았고 불공정한 경선도 고스라니 받아들이며 패배를 감수하고 홍준표의 참모로 변신, 결국 김진태 의원을 연호하던 국민과 태극기를 들고 경선장마다 쫓아다니며 김진태를 응원하던 국민만 바보가 된 셈이었다. 돌이켜 생각할 때 소속 정당의 틀을 벗어나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아니면 홍준표를 돕는 대가로 무슨 약속을 받아냈는지는 모르겠지만 김진태의 행적은 수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고 어떤 면에서는 차라리 태극기 집회에 나오지 아니한 것만도 못하게 됐다. 왜냐? 국민은 김진태의 자유한국당 경선 참가로 또 한 번 좌절의 슬픔을 맛봐야 했고 김진태의 행위는 본의 건 본의 아니었던 것이건 간에 김진태의 변신은 태극기 집회에 나온 국민의 숨통을 질러버린 결과가 됐고 그에 따라 정규재 조갑제 등 소위 보수논객들까지 돌아서버려 태극기 집회는 조원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고 돌풍을 일으키기까지 또 한 번 큰 좌절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 조원진 후보는 인천 유세에서 아침에 김진태가 전화를 걸어와 홍준표와의 단일화 면담을 주선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원진 후보는 ‘단일화고 뭐고 일정을 조율해야지 불쑥 전화로 오늘 몇 시에 만나자 하면 되나? 내가 왜 홍준표의 일정에 맞춰야 하냐?’고 호통을 쳤다 한다. 참으로 격세지감이 드는 비참한 이야기다. 김진태는 진즉에 자유한국당을 박차고 나왔으면 지금 조원진의 자리에 섰을 사람이고 경선에 실패한 후에라도 국민과 함께 했으면 지금 대선 후보는 아니라도 조원진과 대등한 위치에서 국민 앞에서 사자후를 토해가며 조 후보를 돕다가 차 차기는 확실하게 보장 받을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 김진태가 반란 수괴들이 끌어들인 홍준표가 시키는 대로 단일화 교섭 심부름이나 하는 딱한 처지로 전락한 것은 자신에게도 국민에게도 큰 비극이다. 그래서 김진태에게 몇 가지 사항을 공개적으로 질문한다.
첫째 지금 반란의 주축인 바른당과 합당설이 오가는데 그래도 자유한국당에 붙어서 끝까지 홍준표를 도울 셈인가? 아니면 박차고 나와 국민과 함께 할 것인가? 둘째 도대체 태극기 집회에 나온 건 진심이었나? 아니면 태극기 세력의 마지막 숨통을 끊어놓기 위한 교활한 작전의 일부였나? 셋째, 박 대통령 탄핵을 그렇게 반대한다고 국민 앞에서 고함을 치던 사람이 탄핵 당해 싸다고 말한 홍준표를 도와 동분서주 하고 조원진에게 단일화를 요구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넷째, 반란의 주축 바른당과 자유한국당이 추구하는 이원집정 내각제 개헌에 관한 김진태의 소신은 무엇인가? 공천만 받으면 쉽게 국회의원이 되고 총리도 될 수 있는 내각제가 그렇게도 매력적인가? 그래서 소신을 버렸나? 그러나 김진태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정치인의 배신은 곧 사망이라는 철칙이다. 때문에 국민은 김진태가 장래 총리가 되고 대통령이 될 꿈에 젖어 있을 때 저 인간을 청명에 죽일까? 한식에 죽일까를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자! 김진태, 살고 싶으면 반란의 주축, 악의 소굴을 속히 박차고 나오라! 그 길만이 김진태가 살고 조원진이 살고 국민이 살고 박 대통령이 사는 길이다. 또한 이 말은 김진태 뿐만 아니라 태극기 집회에 나와 박 대통령을 살려야 한다고 외치던 윤상현 박대출 이인제 김문수 등 소위 친박을 자처하던 의원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임을 명심하시라!
첫댓글 님의 근본적인 잣대로 대상을 판단하고나면 남은 것은 뺏대뿐입니다
잘라내고 잘나내고 하다보면 살점은 떨어져나가고 앙상하지만 단단한 뼈만이 남게됩니다
저는 다른 관점에서 김진태를 평가합니다
원대한 목표를 위해 자신을 죽일수도 양보할수도 있는 무서운 사람으로 봅니다
님의 지론과는 달리 보수는 결국 홍준표깃발아래 다 모이게되어 있습니다
이런 전망에서 지금 김진태가 중매쟁이역할를 자청하고 있습니다
정치는 그런것입니다
정치는 살아있는 드라마입니다 그안에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습니다.
원대한 목표를 위해서라면 작은 것은 재킬수도 있고 배팅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원대한 목표는 자유민주주의 수호입니다
그 큰틀에서 박통복권과 좌파민중세력의 철퇴도 가능합니다
참으로 개탄스런 일입니다
위대한 김진태의 깊은 뜻을 아셔야 합니다
언젠가는 김진태의 뜻을 알날이 올것입니다
나는 산지기 님의 글에 100% 공감 합니다.
정치란 관점에서는 산지기님의 글에 모두 찬성하지는 못합니다.
산지기님! 언제는 김진태 의원을 영웅이라고 하시더니 이제와서는
배반자라하심은 일관성이 없는 개인의 노욕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새누리당에서 기존 대표와 사무총장들이 일괄사표하고 재구성해서 친박이든 누구든 올사람들이 오게하고
새로운 바람을 이러켜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소문에는 친박국회의원들이 못가는 이유가 현집형부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는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조원진 후보가 훌륭하지만 새로운 바람이 꼭 불어야 할것 갔습니다
김진태는 정치적 배신을 한게 아니고 소신을 끝까지 지키는 것입니다.
김진태는 자신이 뱉은말에 이중적행태를 보인다면
절대로 진성애국보수들이 용서치 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