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날 출근길에서~~
평소에 즐겨 듣는 추억의 노래에 싣려 있는 cd 에서
얼굴이라는 옛 노래가 흘러 나와 문득 옛 생각이 떠올라 차분히 잠겨봅니다
몇 해전 모교학교에 후배들 장학금 전달하러가던 날에 옛 은사님 얼굴이 떠 오르더군요~
제자들을 잘 되라고 그렇게 강하게 가르치시던 옛 모습은 가는세월에 장사 없다고~~
뵐때마다 야외여진 얼굴 쇠약해지시는 그 모습이 너무도 가슴이 아팠었지요^^
부디 남은 생, 즐겁고 유익한 건강한 삶이 되시길 멀리서 제자가 기원드립니다.
은사님께서는~~
얼굴이라는 노래를 앳 학창시절때부터 우리 제자들에게 기회있을때마다 자주 불러 주시곤 하셨죠^^
지금도 가끔 찾으실때마다 옛 생각이 그리워 그러신지 함께하고싶은 마음에 불러주시던 그 노래가
가슴으로 잔잔히 전해와 한 번 불러보겠습니다
가사가 잘 맞는지 모르겠네요^^
동그라미 그리려다~무심코 그린~얼굴~
내 마음 따라 피워 놓던 하~얀 그리움을
울 밑에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 돌다 가는 얼굴~
코 끗이 찡하네요ㅠㅠ
중등시절에 경주로 수학여행 다녀왔던 아련한 추억도 떠 오른답니다
울!엄니가 돈 없어 못 보내 주겠다고 하는 것을 철이 없었던 저인지라 떼를 써가며
울면서 보내달라고 어렵게 다녀왔던 배고팠던 아련한 옛 추억들ㅠㅠ
신나는 수학여행 길~~ 경주에 도착 후 이동 중,
여자친구가 연못 한 가운데 빠져 다 들 깜짝 놀래 당황해 있을때
멋찐친구가 가볍게 손을 잡아 꺼내어 주었지요~~
어느 숙소인지 수 십년 세월에 뇌리에서 기억이 없지만^^
친구들 모두 피곤한 잠에 깊이 들어있는데
짖굿은 친구가 친구들 얼굴에다 물감으로 그림도 그려 놓고
옷도 벗겨 놓으며 장난을 쳐도 즐겁기만 하던 수학여행 길~~
아련히 엣 추억이 사무치게 그리운 무더운 여름날 입니다
첫댓글 추억은 늘 푸르게 살아있는데.....
여행을 가 보니 잠 설치고 피곤해서
차에 앉아있는 사람이 많아져서 안타깝더군요.
동그라미그리려다 무심고그린얼굴
추억속에옛생각하며 무더위는잘이기고있겠지요
예예~~~담소정님 억수르 오랜만입니다 ㅎ
삼복더위에 잘 지내고 계신지요~~기회되면 언제 함 식사라도 함 해야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