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르무엘 왕이 자신의 어머니께서 자기 교훈하기 위해서 들려준 잠언을 기록한 것입니다(1). 르무엘 왕은 이방인 왕이지만 그의 어머니로부터 신앙을 물려 받은 왕인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왕의 어머니가 교훈 한 것은 크게 보면 술과 여자입니다. 귀하게 얻은 아들에게 가장 먼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서여자를 차지하고 성적인 만족을 누리는데 사용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서 왕을 멸하는 전쟁에만 마음이 빼앗기지 말라고 합니다(3). 그리고 나서 술에 대한 교훈을 줍니다.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는 것이 왕에게는 옳지 않다고 합니다. 술을 의존하게 되면 올바로 정세를 파악하여 바른 판단을 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재판을 바르게 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4-5). 독주와 포도주가 필요한 사람은 육체적으로 고통이 너무 심하여 진통제로써 쓸 필요가있는 사람에게 유용하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고통 당하실 때, 포도주를 거부하셨던 것은 십자가의 고통을 온전히 우리를 위해서 당하시기 위한것이었습니다. 독주와 포도주는 일종의 치료제나 고통을 일시적으로 덜기 위해서 사용된 것입니다. 때문에 술을 멀리하고 바른 판단을 내리고 왕적인 권한으로 늘 말 못하는 자와 고독한 자를 대변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7-9).
이어지는 10절에서 31절은 르무엘의 어머니의 잠언이기 보다 잠언 전체의 결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잠언의 결론은 ‘현숙한 아내’ 곧 지혜로운 아내(여자)에 대한 것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이런 지혜로운 여인을 찾는 것은 비싼 진주를 찾은 것 보다 훨씬 더 값어치 있는 일입니다. 이런 여인과 결혼한 남편은 그녀를 신뢰하고 그녀는 남편에게 선을 행합니다. 뿐만 아니라 부지런하여 아침 일찍 일어나 가정에서 필요를 채우고 집안의 종들과 자녀들에게 주어진 일을 할수 있도록 적절하게 배분하여 줍니다(15). 또 밭의 일을 살펴 보고 포도원도 가꾸고 장사가 잘 되는 날이면 그날은 늦게까지 영업을 하기로 합니다(16-19). 경제적인 안목과 능력도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난한 자를 돕는 일도 잊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집안 사람들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집안 사람들 모두 이중으로 되어 있는 옷을 입고 있어서 추위에 견딜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그런 다음에 자신을 위해서도 아름다운 이불을 만들고 옷도 적절하게 잘 입습니다(20-22). 그녀의 남편은 그 지역에서 다른 장로들과 함께 다스리는 일을 잘 감당하여 좋은 평판을 얻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경제적인 활동도 여전히 이어갑니다(23-24). 그녀는 능력과 존귀함으로 옷을 입은 사람과 같고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으며, 지혜의 말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인애의 율법을 가르치고 집안을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싫어하며 자녀들에게 존경을 받고 남편에게는 칭송을 받습니다(25-31). 그 칭송은 외모가 아닌 그녀의 여호와를 경외함, 곧 지혜입니다(30).
오늘 말씀에서 ‘현숙한 여인’은 원더우먼이 아닙니다. 돈을 잘 벌고 유능한 여성도 아닙니다. 그녀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성입니다. 곧 지혜의 여성이고, 지혜가 의인화 된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여성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가져야 하는 덕목입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 하나님을 경외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삶의 영역에서 성실하게 임해야 함을 교훈 해 줍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 현숙한 여인과 같이 지혜로운 그리스도의 신부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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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