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제품이 앞으로 급성장 가능성이 밝아 고령친화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가 고령친화RIS사업단(단장 강병익 건양대 교수)과 한국고령친화용품산업협회(회장 이규연)에 의뢰한 ‘고령친화제품 실태조사 및 초기시장 육성전략’ 연구용역 결과, 고령친화제품 시장의 활성화 기반이 다져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결과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고령친화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와 판매업체는 모두 260개 업체, 시장규모는 2005년 현재 592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개인건강과 의료용품(혈당계, 혈압계, 자극기, 기능성 매트, 마사지기, 안마기, 찜질기, 쑥뜸기, 부항기, 침 등)시장이 3548억원, 정보통신기기(긴급호출기, 보청기, 골전도 헤드셋 등) 시장 689억원, 이동기기(휠체어, 전동스쿠터, 실버카, 지팡이, 리프트 등) 시장 589억원, 침구용품(수동·전동·의료용 침대, 에어매트, 쿠션 등)시장 449억원, 배변용품(변기류, 종이기저귀, 집뇨기, 요실금 팬티 등) 시장 291억원, 목욕용품(샤워트롤리, 차량이동욕조, 자동.간이욕조, 목욕의자 등) 시장이 95억원으로 추정된다.
또 국내 생산제품 시장은 4690억원, 수입품 시장은 1233억원 규모로 분석됐으며, 앞으로도 인구의 급격한 고령화, 과학기술의 발달로 고령친화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인수발보험제도 시행을 앞두고 있는 등 고령친화제품 구입에 대한 보험급여가 확대되고 종합체험관 건립 등으로 고령친화제품에 대한 홍보가 강화되면 고령친화산업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령친화산업 특성상 제조업체가 대부분 영세해 1개 업체당 평균 직원 수가 18명에 불과하고 연매출액도 10억원 이하가 전체 업체의 50.5%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자금지원, 우수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표준화 및 인증제 실시 등을 통해 고령친화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강병익 사업단장은 “고령친화제품 시장이 지금은 초기단계로 분석되지만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속도의 고령화율 보이고, 일본 뿐만 아니라 중국도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무한한 잠재적 시장을 갖고 있다”며 “고령친화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긴요하다”고 밝혔다.
첫댓글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