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만조가 된 보라카이 해변 입니다.
너울이 살랑살랑~ 한 것이 부드러운 솜이불이 몸위에 덮여지는 느낌 입니다.
딸기님이 김해의 복지회관에서 하는 배식 자원봉사를 갔다가 일배정을 받지 못하고 왔다고 하네요. 그날따라 자원봉사자가 너무
많이 오셔서 자기까지 장화와 앞치마의 여유분이 없었다고 해서 랍니다.
따듯하고 훈훈한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에 가면 열씸히 자원봉사 하러 다녀야 겠다고 다짐 합니다.
필리핀 친구들에게 군대 이야기를 하면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한국 남자들은 모두 군대 가야돼~
그친구: 왜? 모두 가?
의무야~!
그친구: 그게 왜 의무야?
법이 그래~
그친구: 법이 왜 그래?
ㅎㅎㅎ
군대는 돈 받고 가는 곳 ... 아니 직업의 하나라는 인식이 있기에 나와 필리핀 친구의 대화가 좁혀지지 않는 이유 입니다.
과거 소시적에 배낭메고 여행 다닐 때 백패커 하우스에서 이스라엘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인구에 비해서 젊은 배낭의
숫자가 많아서 의아? 했는데
군대 제대하면 퇴직금이 나온다고 하네요. 그 돈으로 여행 다니는 것 이라고 .. 해서 엄청 부러웠습니다. 물론 여성도 군대에 가기에 남녀 구분없이 배낭메고 세상구경 다니더군요.
땅파고 길위에 길밑에 고가 만들고 세금 거두어서 싼 이자로 돈 푸는 것 하지 말고
군대간 청년들에게 고향만두 실컷 먹을 수 있게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거원 부모님들이 자녀 군대 보내놓고 옷걸이,샴푸,세제 등등
돈이 너무 많이 들어 간다고 우리 처형이 그랬습니다.
남자들은 인어에 대한 감흥이 그럭저럭 이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한번 인어가 되어 보고싶은 열망이 있나 봅니다.
인어 되는데 돈 지불하고 저렇게 해변으로 나가서 있으면 사진도 찍어주고~~ 보는 사람에게도 좋은 구경거리가 되는 장면이네요.
해변에서 사진 담는 모습으로도 필리핀, 중국, 한국 사람 구분이 어느정도 가능 합니다.
한국 사람: 김치~ 승리브이~~
필핀 사람: 창조적 포즈~
중국 사람: 단체사진
오전의 보라카이 해변이 이런 모습 입니다.
첫댓글 슬슬 또 바람막이를 치는 계절이군요.
세월참 빠르게 흘러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