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5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와일드카드’로 1라운드를 통과해4강까지 올라온 파라과이를 5-0으로 대파했다.아르헨티나는 ‘제2의 마라도나’로 불리는 사비올라(19)가 전반 18분 선취골에 이어 후반 6분 추가골 등에 힘입어 GK 디에고 바레토가 버틴 파라과이에 대승을 거뒀다.
169㎝,60㎏의 작은 체구인 사비올라는 이날 두 골과 지난 2일 프랑스와의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돌파력과 천부적인 골감각을 발휘하며 10골로 득점선두를 지켰다.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사비올라라는 ‘샛별’ 덕분에 79·95·97년에 이어 네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