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시황 및 환율]
증시가 3일만에 동반 반등했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꾸준히 주식을 사모으며 1640선을 회복했으며 코스닥도 강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사흘만에 반락하며 1180원대를 기록했다.
◆코스피, 3일만에 반등...1640선 회복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84포인트(0.60%) 오른 1640.17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 강세로 개장 초부터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는 개인이 오전 중 `팔자`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은 기아차와 하이닉스 3분기 실적 호재가 업종 대표주 강세로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210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기아차와 현대차 실적 호조로 운수장비업에서만 148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888억원 어치를 팔았으며 개인도 1347억원 순매도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외국인 매수로 3.17% 올랐으며 의료정밀도 4.65% 상승했다. 운수창고, 전기전자, 제조업 등 증시 주도업종들도 1% 이상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계는 3.38% 하락했으며 건설이 1.15%, 서비스업이 0.98%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2.62% 올랐지만 포스코는 0.19% 하락 반전했다. 현대차는 6.31%, 현대모비스는 4.67% 동반 상승했다. LG화학도 4.98% 올랐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0.98%, 신한지주는 1.27% 내렸으며 LG디스플레이가 1.88%, 현대중공업이 1.60%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상한가 1개 종목에 상승 417개 종목, 하한가 3개 종목에 하락 373개 종목, 보합 82개 종목을 기록했다.
◆코스닥, 반등 성공…상승폭은 제한
코스닥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이 매도물량을 늘린데다 개인이 오후 장 들어 매수폭인 여파로 반등폭은 제한적이었다.
23일 코스닥은 전일대비 0.13 포인트 오른 503.91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3억원, 외국인은 43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4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기계장비, 의료정밀, 일반전기, 비금속이 1% 이상 올랐고 정보기기, 출판매체, 소프트웨어, 운송, 오락문화는 내렸다.
개별 종목별로는 네스테크가 골프마케팅 업체를 계열사로 추가했다는 소식 이후 가격제한폭 가까이 올랐고 제이튠엔터는 CT&T사의 우회상장 기대감으로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화전기, 제룡산업은 남북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소식에 강세였고 메디포스트는 한미창투로부터 8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이앤씨는 자회사의 수출계약 소식에도 불구 하한가로 추락했고 정리매매에 들어간 굿이엠지와 소예는 90% 가까이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메가스터디, 동서, 태광, 네오위즈게임즈, 주성엔지니어링이 올랐으나 셀트리온, 소디프신소재, 동국S&C는 하락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42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한 470개, 보합은 127개다.
◆원달러 환율, 사흘 만에 반락...1181.5원
원.달러 환율이 장중 급등락 끝에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8.5원 내린 118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5.5원 하락한 1184.5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192.3원까지 반등하다 이후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한 때 1170원대 후반에 거래되기도 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0.6% 가량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한 점이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투자자들이 방향을 일정하게 정하지 않고 매수와 매도를 오가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특징 테마]
전력설비주 : 남북 정상회담 기대감에 동반 상승. 전일 KBS가 북측의 요구로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남북정상회담 논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하였음. 이같은 소식에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이 커지면서 선도전기, 이화전기, 보성파워텍, 광명전기, 제룡산업등의 전력설비주들이 동반 상승 마감하였음.
현대차그룹주 : 기아차의 3 분기 실적호전과 외국계창구 매수세로 동반 상승. 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3,135억원으로 전년대비 6배 가까이 증가한것으로 발표되자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등의 현대차대표 그룹주들이 동반 상승 마감하였음. 특히 기아차와 현대차에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하였음.
[특징 종목]
- 코스피시장 -
글로비스(086280) : 실적 기대감에 급등.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자 현대차, 기아차의 물류 수송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동사의 주가가 실적 기대감에 급등 마감하였음.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는 3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461.5%, 483.8% 증가한 5,867억원, 3,1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였음.
삼성전기(009150) : 실적개선 지속 전망에 힘입어 상승. 금일 우리투자증권은 동사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LED TV가 가파른 성 장을 나타내고 있고, 주매출처의 TV용 LED 수요에 대응하는 주요 납품처로서의 위치가 견조함에 따라 실적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이와 관련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0,000원에서 130,000원으로 상향 조정하였음. 또한, 동양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여타 국내증권사들도 동사에 대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현대차(005380) : 3분기 양호한 실적과 4분 기 실적 호전 지속 전망에 상승. 동사는 전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3.8%, 461.5% 증가하였다고 밝혔음. 이에 대해 금일 미래에셋증 권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이라고 언급하며, 이는 HMA(Hyundai Motor America, a sales division) 의 지분법 이익으로부터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하였음. 또한, 4분기 실 적은 3분기보다 더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0,000원에서 13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였음.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동사의 4분기 순이 익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5,000원에서 160,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였음.
기아차(000270) : 3분기 양호한 실 적에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31.6%, 483.8% 증가한 4조5,093억원, 3,134억원을 기록하였다고 밝혔음. 또한, 3분기 순이익도 4,0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 했다고 밝혔음.
고려아연(010130) : 3분기 호실적 발표로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4.3%, 20.1% 증가한 6,522.91억원, 933.42억원을 기록하였다고 밝혔음. 또한, 같은 기간 순이익은 1,045.1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 환 했다고 밝혔음.
케이피케미칼(064420) : 호남석유와 합병승인 소식에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임시주주총회 결과 호남석유화학과 체결한 합병계약서를 원안 대로 승인했다고 밝혔음. 한편, 합병계약 승인한 이후 주식매수청구로 인하여 지급하 여야 할 금액이 양사 합하여 "2,00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합병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음.
LG패션(093050) : 4분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상승. 하이투자증 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패션업황 회복세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수익성 개선세가 시작되는 4분기가 투자 적기라고 설명하였음. 또한, 동사의 밸류에이션도 현재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000원을 유지하 였음.
하이닉스(000660) : 금일 3분기 실적 발표. 금일 동사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093억원, 2,46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 기대비 모두 흑자전환 했다고 밝혔음. 이와 함께 같은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2조1,18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하였음. 한편, 이 같은 3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하며 마감하였음.
두산중공업(034020) : 3분기 실적 악화설 및 두산엔진 추가 증자설로 급락. 금일 증권시장에서 동사의 3 분기 영업이익이 900억원 규모로 세전손실의 경우 800~900억원으로 적자전환 할 것이 라는 소문이 전해지며 동사의 주가가 급락 마감하였음. 이와 함께 두산엔진에 대한 추가 증자설까지 전해지며 동사를 비롯한 두산,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그룹주들도 동반 급락 마감하였음. 이와 관련 한국투자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아마도 외국계 쪽에서 두산엔진 추가 증자설이 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관계 파악 중이나 설령 사실 이라 해도 두산엔진 증자는 두산중공업에 국한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국도화 학(007690) : 3분기 실적 부진에 하락.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39.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9% 감소했다고 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9.6%, 44.6% 감소한 1,066.9억원, 44.53억원으로 잠정집계되었다고 밝힘.
- 코스닥시장 -
메디포스트(078160) : 기관자금 유치 소식에 상승.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한미그로스에쿼티투자조합, 09-9한미신성장녹색벤처조합 등으로부터 유상증자,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의 방식으로 80억원의 자금을 유 치했다고 밝혔음.
제이튠엔터(035900) : CT&T와 우회상장 추진설로 상한가. 금일 증권시장에서 동사가 CT&T와 우회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동사의 주 가가 상한가를 기록하였음. 이와 관련 동사는 조회공시답변을 통해 향후 사업부분을 녹색사업분야로 선정하고 전기자동차 분야 업체들과 사업협력을 모색해 왔다며 그 일 환으로 CT&T에 지분투자 등을 포함한 사업협력을 협의한 바 있으나 우회상장 및 공동 사업 분야와 관련하여 현재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하였음.
네오위즈게임즈(095660) : 사상 최대실적 기대감에 상승. 대우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04억원(QoQ +13.3%), 204억원(QoQ +16.9%)을 나타내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연속 8번째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 이라고 전망하였음. 또한, 웹보드게임 규제 관련 이슈와 차익 실현 매물로 주가가 조정을 받은 현 시점이 단기나 장기의 모든 관점에서 좋은 매수 기회로 판단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000원을 유지하였음.
슈프리마(094840) : 3분기 부진한 실적 전망에 하락. 삼성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2.7%, 9.7% 감 소한 67억원과 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이는 지문인식 솔루션 매출 부진, 공공 프로젝트 수주 지연, 환율 하락에서 기인한 것이며,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는 지문인식 솔루션 부문의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의 경쟁심화에 따른 가격협상력 하락으로 관련 매출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하였음.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9,000원에서 2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하였음.
경윤하이드로(019120) : 대규모 유상증자 부담에 급락. 동사는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및 타법인 증권취득자금 등 85억원 확 보를 위해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음. 신주는 총 1,700만주가 발행될 예정이며, 오는 상장예정일은 11월 24일임.
인성정보(033230) : 거래재개 첫 날 급락. 한국거래소가 전일 동사에 대한 상장폐지 실질심사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함에 따라 코스닥시장 퇴출 위기에서 모면한 동사의 주가가 거래재개 첫 날 급락 마감하였음. 한편, 동사는 지난 9월 자금담당 직원이 9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됨에 따라 9월14일부터 전일까지 거래가 정 지됐었음.
[특징 상한가]
제이튠엔터 : CT&T 우회상장 추진설.
에스코넥(2) : 현대스위스 이상호저축은행의 동사 신주인수권부사채권(BW) 추가 매입 소식.
테스 : 반도체와 태양전지 장비 수주 가시화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