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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 감독
스벤 고란 에릭손(ERIKSON Sven Goan)
고집과 자존심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잉글랜드가, 그것도 자국인이 아닌 스웨덴 이방인을 축구대표팀의 감독 자리에 앉혔다는 것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하지만 2001년 1월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장을 맡은 후 에릭손 감독은 부진의 늪에서 헤매고 있던 팀을 2002년 월드컵 본선에 안착시켰고 8강 까지 팀을 올려놓으며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켜나갔다.
비록 모국인 스웨덴의 국가대표팀 감독은 맡은 적이 없지만, 에릭손은 스웨덴의 가장 뛰어난 감독임은 분명하다. 1976년 스웨덴의 데제르포스 IF에서 감독생활을 시작한 에릭손은 1983년과 1984년, 벤피카에 2년 연속 포르투갈 챔피언의 영광을 가져다주며 명장으로서의 기질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 후 로마, 피오렌티나, 다시 벤피카, 삼프도리아 등을 거치며 팀을 속속 리그 우승으로 이끈 에릭손은 1997년 라치오의 사령탑을 맡은 후 감독으로서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98년 이탈리아 컵과 슈퍼컵 우승, 99년 UEFA 컵 위너스 컵과 UEFA 슈퍼컵 우승, 2000년 리그 우승을 기록하며 라치오의 절정기를 이끌었다.
1966년 월드컵 우승 이 후 연신 국제대회에서의 부진을 경험했던 잉글랜드는 에릭손 감독의 취임과 함께 조금씩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비록 2002월드컵과 유로2004에서 8강 문턱에 머무르기는 했지만 꾸준한 경기내용을 보여주었고 2006 독일 월드컵 예선에서도 6조 1위로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다.
월드컵 예선에서의 다소 고전하던 모습과 축구협회 비서와의 스캔들 사건 등 여러 이유로 에릭손 감독에 대한 반대 여론이 잉글랜드 내에서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융통성 없기로 유명한 잉글랜드 대표팀에 신선한 바람을 넣으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점 또한 부정할 수는 없다.
▶ 2006 독일월드컵 예상 엔트리 멤버
GK
폴 로빈슨
데이비드 제임스
DF
존 테리
리오 퍼디난드
재미 캐러거
애쉴리 콜
영 루크
게리 네빌
레들리 킹
MF
프랑크 람파드
스티븐 제라드
데이비드 베컴
오웬 하그리브스
숀 라이트 필립스
FW
웨인 루니
마이클 오웬
조 콜
피터 크라우치
저메인 데포
▶ 대표팀 특징
전통적으로 잉글랜드는 힘과 스피드를 주무기로 선이 굵은 축구를 구사한다. 4-4-2 전형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킥 앤 러시가 팀 전술의 기본바탕이다. 하지만 너무 단순하고 투박한 전술은 주요 국제대회마다 그 한계를 드러내며 부진한 성적의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스웨덴 출신의 에릭손 감독의 취임과 함께 그러한 부분에서의 단점이 보완되며 이 전과는 다른 잉글랜드로 탈바꿈 하고 있다.
▶ FIFA 순위 : 9위
▶ 선호하는 전략전술
기본적인 포메이션은 루니와 오웬을 투톱으로 둔 4-4-2 전술을 사용한다. 루니와 오웬 투톱은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패스워크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며 중앙 미드필드의 제라드와 람파드는 스트라이커 못지않은 공격력으로 강력한 후방지원에 나선다. 오른쪽 미드필더에는 세계 최고의 크로스를 자랑하는 베컴을 위치시켜 한 번의 결정적인 카운터 어택을 노린다. 나머지 한 명의 미드필더 자리에 조 콜이나 션 라이트 필립스를 기용할 경우는 측면을 강화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레들리 킹이나 오웬 하그리브스가 나온다면 람파드와 제라드 아래에 위치한 홀딩맨으로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치게 된다.
좌-우 윙백에는 각각 애쉴리 콜과 개리 네빌이 예상되는데 개리 네빌이 부상으로 오랜 공백을 가지는 동안 루크 영이 그 자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상케 한다. 중앙수비는 리오 퍼디난드와 존 테리가 담당하고 골문은 데이비드 제임스를 밀어낸 폴 로빈슨이 지킨다.
▶ 선호하는 플레이 시스템
제라드 람파드라는 출중한 중앙미드필더의 존재로 과거 측면을 통한 크로스로 득점을 노리던 잉글랜드의 전형적인 공격패턴은 많은 다양성을 가져 올 수 있게 되었다. 제라드 람파드의 공격적인 경기운영와 2선 침투로 중앙공격의 위력을 배가시켰고 베컴의 측면 크로스는 여전히 그 날카로움을 뽐내고 있다. 애쉴리 콜과 개리 네빌이 펼칠 활발한 오버래핑은 측면공격의 옵션으로서 상당한 활용가치를 지닌다.
▶ 강점과 장점
빠른 발과 재기 넘치는 센스를 보유한 투톱 오웬-루니의 위력은 이미 지난 유로2004에서 드러난 바 있다. 중앙미드필더를 책임지는 리버풀의 심장, 제라드와 첼시의 캡틴, 람파드 모두 위력적인 중거리 슛과 공격 침투로 상대 수비를 난감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특히 람파드의 경우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도 5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했고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득점 선두권에서 경쟁을 펼칠 정도로 공격적인 재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위험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는 어김없이 베컴의 발끝으로 이어지며 득점에 대한 가능성을 한껏 높일 수 있다.
▶ 약점과 단점
중앙 미드필드를 담당하는 람파드와 제라드의 성향이 비슷해 오히려 두 선수 모두 수비에 부담을 느끼며 부정적인 효과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레들리 킹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투입하며 단점을 보완하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앞선 두 선수와 완벽한 호흡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공격측면에서는 믿을만한 포스트 플레이어가 없다는 점이 다소 흠이다. 피터 크라우치가 있긴 하지만 다른 나라의 유사한 플레이어에 비해서는 다소 위력이 떨어짐은 부인할 수 없다.
▶ 공격전략
오웬과 루니가 펼치는 빠른 개인돌파와 2:1패스, 그리고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제라드, 람파드의 2선 침투가 위협적으로 이어지며 중앙공격이 위력적으로 펼쳐진다. 베컴의 크로스와 조 콜의 돌파로 이루어지는 측면 크로스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킥 앤 러시라는 전통적인 공격 전략에는 변함이 없지만 측면에 이어 중앙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 수비전략
양 측면 윙백의 활발한 오버래핑을 기본으로 두고 있는 포백 전술을 사용한다. 존 테리, 리오 퍼디난드, 솔 켐벨은 중앙 수비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고 개리 네빌은 오랜 부상에서 복귀 해 오른 쪽 윙백으로의 귀환을 앞두고 있다. 애쉴리 콜은 왼쪽 윙백의 자리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 조직력에서 조금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충분히 보완 가능한 수준이다.
▶ 20자평과 별점 (★★★★★ 만점 )
축구종가의 자존심을 되찾기에 부족함이 없는 스쿼드, 하지만 완전한 하나의 팀으로서 융합될 필요가 있다.
★★★★☆
▶ 웨인 루니 (Wayne Rooney)
√ 생년월일 : 1985.10.24
√ 신장 : 177cm
√ 체중 : 78kg
√ 소속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포지션 : FW
√ 수상경력 : 2005 제1회 국제축구선수협회 월드 11 플레이어 어워드 선정 최고의 유망주 프로 선수
√ 프로필
에버튼 유스 팀에서 성장 한 루니는 그가 가지고 있는 천부적인 재능과 경기에 대한 욕심을 그라운드에 남김없이 쏟아내는 열정적이고 환상적인 플레이어다. 02-03시즌 만 17세 111일의 나이로 당시 무패행진을 달리던 아스날에 쓰라린 패배를 안기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루니의 데뷔골은 당시 프리미어 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이었다. 잉글랜드의 미래를 이끌 희망으로서 촉망받던 루니는 유로2004에서 무려 4골을 터트리며 더 이상의 미래가 아닌 잉글랜드의 현재로 거듭났다.
04-05시즌 에버튼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루드 반 니스텔루이, 박지성 등과 맨유의 3톱을 이끌며 올 시즌 4골을 기록 중이다.
√ 장점
폭발적인 스피드와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몸싸움, 안정적인 볼 컨트롤과 패스, 골 결정력까지... 그야말로 공격수가 갖추어야 할 거의 모든 재능을 다 갖추었다. 거기에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20살의 나이는 그의 가치를 더욱 빛낸다. 어린나이에 포커스를 받은 많은 유망주들이 주변의 많은 기대치에는 부합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기는 반면 루니의 경우 그 기대치를 계속해서 충족시켜주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 단점
그라운드 안팎에서 다소 다혈질적인 그의 성격을 컨트롤 하지 못하는 점이 문제다. 지난 9월 대표팀 선배인 베컴에게 경기 중 독설을 퍼부어서 구설수에 올랐고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심판에게 판정을 조롱하는 듯 하는 제스처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이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질을 죽이겠다.’라고 공언하기는 했지만 과연 그의 말이 현실이 될 지는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듯하다.
√ 2006 월드컵 예상 평점 (10점 만점)
9.5점
▶ 프랑크 람파드
√ 생년월일 : 1978.06.21
√ 신장 : 183cm
√ 체중 : 79kg
√ 소속 : 첼시 FC
√ 포지션 : MF
√ 수상경력 : 04-05 BARCLAYS PLAYER OF THE YEAR
√ 프로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95-96시즌 프리미어 리그에 데뷔 한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첼시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원에서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비록 U-21 대표팀 경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2001년 첼시에 입단하기 전까지 람파드는 잉글랜드를 대표팀에 붙박이로 뽑힐 만큼의 위력적인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첼시 이적 후 팀의 중원을 책임지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고 따라서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가 치른 월드컵 예선 10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주장으로서 10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 장점
그렇게 튀거나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꾸준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중원을 책임진다. 대기만성형 플레이어로 지구력과 투지,
요번 네덜란드나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등
다른팀들도 기대되지만
브라질이야뭐. 우승후보이고.
잉글랜드가 가장기대돼는거같네요.
독일.잉글랜드.브라질.네덜란드.아르헨티나가
우승경쟁다툴듯...
첫댓글 왜 예상엔트리에는 켐벨이 없죠? 본문내용엔 있는데
잉글랜드 스쿼드만큼 덜덜덜 인 스쿼드가 잇는지// 리오-테리 수비에 콜 - 제 - 렘 - 베 라인 ㄷㄷ
여기는 하도 잉글랜드팬이 많아서 괜시리 예선탈락했으면 하는 팀이 잉글랜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