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 천명:카라
제작사 : Complex
홈페이지 : http://www.rpgplex.com
시스템 = D20
특징 = 한국형 RPG
배경 = 한국의 고대를 연상시키는 배경
잡담 =
천명:카라는 이번 2005년도 RPG 컨벤션에 Complex사가 들고 나온 물건이다. 소개책자를 공짜로 줬던 그 부스라고 하면 몇몇 사람들은 기억할 것이다.
소개책자를 읽은 사람은 알겠지만, 이 천명:카라는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 나라의 신화와 설화를(주로 고구려) 모티브로 썼다는데 있다. 태초에 완전했던 존재였던 '한'과 그가 만든 변화를 요구하는 완전한 존재 '감'의 존재는 많이 듣던 전설 속의 주인공 들이다.(비록 이름 뿐이라도.)
그 밖에 주몽 설화나 백제가 건국된 사연도 엿볼 수 있으며, 여와족(천명:카라에서 나오는 야계(野界 : 바깥세계)에서 살며, 카라를 노리는 무리)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 이야기는 모두 우리가 친숙하게 듣던 옛날 이야기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더욱 흥미가 끌리는 것일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천명:카라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이런 이야기들을 '베끼는'데 그치지 않고 Complex사 나름대로의 색깔로 다시 멋지게 재창조를 해냈다는데 있다. 소개 책자에 나온 세계관 만으로도 이러한 매력을 내고 있다.
여기서 잠시 시스템의 이야기로 들어가자. 천명:카라는 D20을 기반으로 만든 룰이기 때문에 D&D 3.0이상이나 D20 모던을 플레이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게임을 접할 수 있다. 조악한 비유를 하자면 천명:카라를 그저 플레인 북으로 생각하면 어려울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Complex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D&D 3.0이상이나 D20 모던을 조금이라도 접해본 사람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그 증거로 본인은 D20 모던을 아주 조금 플레이 해봤을 뿐인데도 쉽게 캐릭터를 만들고 전투를 하는 등, 플레이에 무리가 없었다.
천명:카라에서 맛볼 수 있는 특이한 점은 바로 '직업의 매력'이다. 보통 전사라고 하면 '검을 사용한다'라는 것이 머리속에 번뜩일 것이다. 하지만 천명:카라에서는 그렇지 않다. 천명:카라에서는 '투사'라는 직업이 전사를 대신하고 있는데, 이 투사는 말 그대로 싸우는 직업이다. 무기는 검 뿐만이 아니라 창, 도끼, 철퇴, 활, 단도 등등 각양각색의 무기를 마음대로 사용하며, 전투에서 무기를 마음대로 바꾸면서 싸울 수 있는, 그야말로 호쾌한 매력이 느껴진다. 비단 투사뿐만이 아니라 궁사, 술사, 기예가라는 직업도 그들만의 매력이 물씬 풍긴다.
또한 천명:카라는 확장되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온'이라는 나라는 과학이 발달된 나라로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마장기'를 직접 조종할 수도 있으며, 거대한 선단을 이끌고 항해를 할 수도 있다. 이런 확장적인 세계관에서 다시 한번 매력을 느낀다.(하지만 아쉽게도 이것은 서플리먼트와 같은 것이라서 천명:카라에서는 아직 '온'을 만날 수 없다.)
이번 4월 1일에 발매되는 천명:카라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것은 한국의 RPG를 꿈꿔온 사람이라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첫댓글 한국 RPG 의 발전을 위하여!!!(당연히 삽니다!)
참고로 예약판매를 북&다이스에서 한다고 합니다. 수량은 약 100부 한정. 저는 예약했습니다~
천명카라... 기대했던것보다는 자료가 빈약해요.
사야되는데 돈이 -_-;;
아무래도 세계관이나 배경 설명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까 정작 관심있는 전투 룰의 변화라던가 피트, 스킬이 소개되지 않았지요. 그런 것들은 사정을 보아하니 룰 북에서 나올 것 같습니다. 사실, 소개 책자가 빈약하긴 했죠. 뭐, 기본은 D20이니까, 배경에 치중햇다고 해야하나.
세계관이나 배경이 빈약하다는 건데요.
허걱. 그런가요? 저는 나름대로 신선하던데. 어떤 점에서 부족하다고 느끼신 건데요?
..사고 싶지만 270여일간은 참겠습니다;;
... 지를지도 모릅니다..(먼산)
소개책자 그 조그마한 분량을 가지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른 것 같아보입니다.
나도 사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