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3희곡집 『청년들이여, 낙망하지 말라』 발간
수필가이자 칼럼이스트인 김용복 극작가가 3희곡집 『청년들이여, 낙망하지 말라』를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김용복 극작가의 희곡은 전편이 공연되었다는 신화를 쓴 작품들입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5편의 희곡도 모두 공연된 작품들입니다. [하늘에 닿은 논개의 절개] [청년들이여, 낙망하지 말라]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낙숫물 이야기] [어엿비 녀겨] 등도 집필을 마친 후, 곧바로 공연되었습니다.
김용복 작가는 ‘작가의 말’ 서두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는 꿈이 있어야 하고 희망이 있어야 한다./ 그 꿈을 키워주는 역할은 기성세대의 몫이다. 그래서 쓴 것이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 ‘청년들이여, 낙망하지 말라’와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라는 작품이다.> 이는 곧 청소년 교육의 일환으로 희곡을 창작해왔다는 의미를 지닌 작품들입니다.
= 서평
김용복의 1희곡집과 2희곡집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들 모두 공연되었습니다. [후보를 사랑해요]는 1991년 5월에 공연되었고, [환상 탈춤]은 1995년 12월에 공연되었습니다. [내 한 짓이 어때서]는 2014년 9월에, [현우 이야기]는 2016년 9월에 공연되었습니다. 작가의 자비로 공연된 것이 아니고, 공적인 기관에 의하여 공연된 특징을 갖습니다. 법무부 장관, 세종시 교육감, 대전 중구청장 등 공기관과 사회단체에서 공연을 하였습니다.
그의 3희곡집에 수록된 작품들도 모두 공연되었습니다. [낙숫물]과 [하늘에 닿은 논개의 절개]는 2017년 9월 23일, 뿌리공연 수변무대에서 공연되었습니다. 제9회 대전효문화축제의 일환으로 대전중구청에서 후원한 공연입니다. 또한 희곡 [엄마와 나의 꿈]과 [청년들이여, 낙망하지 말라] 두 편은 2018년 10월 7일 뿌리공원 수변무대에서 공연되었습니다. 또한 [청년들이여, 낙망하지 말라]는 세종특별자치시 교육청에서 초대를 받아 2018년 12월 10일 종촌고등학교 강당에서 공연된 바 있습니다. 아래 인용한 글은 저자가 쓴 '작가의 말'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우리 민족은 애국심이 강한 민족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은 수 없이 많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열아홉 살 주논개를 선정하여 작품의 주인공으로 삼았다. 의암 주논개는 1593년 임진왜란이라는 국난의 시기에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몸을 던져 열아홉 꽃다운 젊음을 나라에 바침으로써 살신성인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한국 여인의 얼을 대변하는 역사의 귀감이 된 정신적 지주다. 그래서 그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받고자 의암 주논개 정신선양회에서는 1965년부터 논개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는 것이다.>
<낙숫물이라는 작품은 효 사상을 주제로 쓴 작품이다. 지붕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은 언제나 같은 장소에 떨어지고 있다. 무슨 말인가? 내 부모가 당신의 부모님에게 하는 모든 것을 어린 손자들이 보며 자란다. 결과가 어떻게 되겠는가? / 현대의 효는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지 않아도 된다. 효의 실천은 잃어버린 천륜을 회복하는 것이다. 대가족제도 하에서의 효 교육은 필요가 없었다. 아버지의 모습은 자식에게 그대로 계승되고 부모가 갖는 가부장적 권위는 장자 상속의 원칙하에 가족의 수직적 질서가 보존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한글은 세계 최고의 글자임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문화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세종임금이 왜 훈민정음을 창제하였는가? 그 동기를 밝혔고, 세종임금이 공의로운 임금임을 이 작품에서 밝힌 것이다. 우리 5천년 역사상 세종임금이 정신적 자긍심을 갖게 해준 지도자라면, 박정희 대통령은 5천년 가난을 물리쳐준 위대한 지도자인 것이다. / 만약 우리 역사상 세종과 박정희 같은 통치자가 없었더라면 어찌 되었을까? / 그러니 정치한다고 깝쭉대는 정치인들은 이 두 분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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