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33코스는 삼척시가 끝나고 동해시로 접어들면서 추암해변으로 이어진다. '이사부 사자 공원'
에서 나무 데크 길을 따라 걸으면 작은 다리가 나온다. 다리를 건너면 삼척시와 동해시 境界 지점이다.
추암해변은 '애국가의 일출장면'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미묘한 해안절벽과 함께 크고 작은 바위섬들이
장관을 이룬다.
추암해변에서부터 묵호역까지 동해시 내를 관통한 후 해안을 따라 걷는다. 동해 시내의 잘 조성된 산책로가
인상적이다.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깎아지른 해안절벽과 바위섬 등을 보면 자연의 웅장함을 느낀다.
2015년 4월 29일~30일 나 홀로
총거리13km / 소요시간 4시간 20분
추암해변↔동해역(6.9km) ↔ 한섬해변(2.9km) ↔ 묵호역(3.2km)
남한산성의 '正東方' 은
이곳 추암해수욕장입니다.
- 북위 37도 28분 -
추암해변은 '애국가의 일출 장면'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TV에서 애국가 흘러나올 때 뒤에
화면 배경으로 일출 장면이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추암 해변이다.
추암 해변에는 멋진 절경을 자랑하는 바위들이 많다. 그중에 하나가 촛대바위이다. 바위 사이에 우뚝 솟은
모습이 촛대 같다고 해서 촛대 바위이라 한다. 파도가 밀려오다가 촛대 바위에 부딪히는 모습이 장관이다.
형제 바위가 다정스럽다
동해에서 떠오르는 일출 장면이 장관이다
능파대
추암 해변의 촛대 바위에서 왼쪽 길로 내려오면 아기자기한 바위가 모여 있는 능파대가 나온다.
능파(凌波)란 '물결 위를 가볍게 걸어 다닌다.'는 뜻으로 '미인의 가볍고 아름다운 걸음걸이'를 말한다.
조선 시대 문신인 한명희가 이곳 절경에 취해 '추암'이라는 이름 대신 '능파대'라고 불렸다고 했다. 기암괴석
이 좌우로 늘어서 흡사 사람이 누운 듯, 호랑이가 꾾어앉은 듯, 용이 꿈틀거리는 듯이 천태만상을 이루고 있다.
북평 해암정
능파대가 끝나면 아담한 집 한 채가 보여요. 바로 북평 해암정이다. 삼척 심 씨의 시조인
'심한'이 벼슬을 버리고 내려와 제자를 가르치며 생활할 때 지었다고 한다.
추암해변은 '겨울연가', '진주목걸이' 촬영지이다.
조각공원 내 '바람이 불어도 간다', '시간의 그릇', '빛과 인간' 등 조형물
추암역은 역사(驛舍)가 없다. 그럼 어떻게 기차를 타느냐고요?
철로 옆 플랫폼에 서 있다가 기차가 오면 타고 기차표는 기차 안에서 승무원에게 사야한다.
추암해수욕장은 동해시이고 산 위 '이사부 사자 공원'은 삼척시에 속한다.
추암해변 송정식당 민박에서 4월 29일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30일 동해시를 지나 묵호까지 GO, GO
동해역을 지나 해안도로와 철도 변 사이의 4km 공한지에 구간마다 수종을 달리한 나무를 심은 산책로를
조성하여 지금까지 아스팔트와 시멘트를 걷다가 숲 속 흙길을 걷어보니 촉감이 너무나도 좋다.
산책로 끝나는 지점에서 철길을 건너야 가세해변, 고불개해변, 등 해안 길로 이어진다.
그런데 철길을 건너야 하는데 주의표시판도 없고 리본도 보이지 않아 망설이다가 해변으로 나가니
해파랑길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산책로 끝나는 지점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리본을 달아야 한다.
가세해변에서 군사작전지역으로 철조망을 따라 걷는 길로 겨우 한 사람이 다닐 정도이다.
묵호시 부곡동 돌담 마을 해안 숲에서 장기호 씨를 만나 묵호주변일대를 자상하게 소개하여
주신 친절한 장기호 씨에게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돌담 마을 해안 숲 해당화 동산에서 기념촬영
2009년 7월 6일~9일(3박 4일) 울릉도, 독도 환경정화 문화 탐방을 위해 묵호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묵호
여행하고 7월 7일 묵호항에서 울릉도로 출항 한적이 있다. 그래서 묵호항을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
(사진은 독도를 배경으로 유람선에서 촬영한 것임)
교통편 *버스
- 33코스시작점: 추암해변
삼척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11번 이용, 후진정류장 하차 후 도보(약390m).
- 시내버스: 15-1, 15-3, 32-3, 32-4번 버스 이용.
* 택시
- 삼척콜택시 033-575-6400 / 동양택시콜 033-573-9858
- 동해콜 033-521-0000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아림(娥林) 이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