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결혼 1주년이 다가오고 있었다
1년전 보라카이로 신혼여행을 갔다오면서 1년뒤에 1주년 기념으로
해외여행을 가자고 굳게약속했다..
그리고 하루에 이천원씩 돈을 모았다(거의 밀려서 한달 또는 두달치를 몰아냈다...ㅎㅎㅎ)
나 : 자기야 우리 결혼 일주년때 해외여행가기로 했지?
와이프 : 엉
나 : 함 갈까?
와이프 : 돈있어?
나 :
잠시후
나 : 우리 얼마나 모았지?
와이프 : 밀린회비나 내시죠...
한 3달치나 밀렸네
나 : 지갑을 뒤지며 3달분이야 하며 9만원을 냈다(비어있는 지갑을보며 안습)
와이프 : 한 50만원정도 있는데...
나 : 그래...(잠시 생각하며)
야! 앞으론 한달에 10만원씩내자 불만없지?
와이프 : 빙그레 웃는다...ㅎㅎㅎ
참고로 우린 맞벌이...
현재 와이프는 애견샾을 하고있는데 2세 준비를 위해서 내가 그만 정리하자고 했다
그래서 가게는 내놓은 상태였다...
몇일후 4월29일부터 5월 5일까지 휴가를 받았다...
나 : 여행가려구 휴가냈다.
와이프 : 몇일?
나 : 일주일
나 : 조용히 휴양만 하다오고싶은데 함 좋은데 찾아볼께...
와이프 : 그래 자기가 알아서해...
나 : 그래 모든건 내가 알아서 준비 할테니까 넌 돈만 만들어놔...
ㅎㅎㅎ
와이프 : 그냥 웃는다
그후 나는 어디를 갈까 무척이나 고민하다 필리핀 세부 + ? 자유여행을 택하게 되었다.
말라파스쿠아? 10년전 보라카이 모습으로 자연그대로 살아있는 곳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었다...
그래 여기 말라다
그후 비행기티켓가 숙소를 찾기위해 이카페 저카페 가입을 하게되었다..
그러다 말라를 포기하고 보홀이라는 휴양지를 택하게 되었다...
참고로 나는 스킨스쿠바 나우이 어드밴스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동해로 다이빙을 다니곤했다.
그래서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한 보홀이라는 섬을 알고있었다.
그래 이젠 비행기와 숙소만 예약하면되....
시간이 몇일지나 굿필세부를 알게되었다.
여기서 우리의 자유여행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카페지기님의 도움으로 세부+보홀+세부 숙소및 보홀로가는 훼리티켓을 예약할수 있었다.
또한 카페의 배려로 자유여행객인 나에게 핸드폰을 무료로 빌려주는 것이였다.
이유인즉!!!
보홀에가서 무슨일이있거나 가이드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는 ㅠ.ㅠ 감동백배다!!!
암튼 이렇게해서 우리의 자유여행이 시작되었다.(이렇게 준비하기까지 3달 가까이 걸렸다)
첫댓글 담에 말라파스쿠아 스케즐 한번 잡을테니까 함께 가시죠^^ 제가 지금 무쟈게 말라 노리고 있습니다...ㅋㅋㅋ
정말 부러워요~ 저두 얼른 착한분 만나서 결혼하고 싶네요 ^^ 이거 시리즈죠? 다음 연재글 기대됩니다.
네...내일바로 사진과 함께 후기 쭈~~~욱 올리겠습니다......
아...애견샾이라...미리 알았더라면 질문이 많았었는데 아쉽습니다...
아쉬워 마세용^^ 호호호
난 술이좋아님이 얼마나 멋진 일을 하시는지 알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