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트모양을 닮은 잎 때문에
"사랑초"라 부른답니다.
꽃말은 "당신을 버리지 않음"

사랑초의 줄기는 햇빛을 많이 받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많이 좌우된다.
환경에 많이 좌우된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햇빛이 좋은 곳에서 자란 녀석은
힘이 있고 곧게 자라는 편이다.

흐린 날과 밤에 꽃과 잎이 오그라들고
햇빛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볕이 잘 드는 곳에 심어야 한다.

꽃이건 잎이건 저녁에는 오므라들었다가
아침이 되면 다시 피지요.
햇빛을 좋아해서 잎이건 꽃이건
모두 햇빛쪽을 향하지만,
그렇다고 아침에 꽃과 잎이 펴지는 것은
햇빛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생체리듬상
아침이 됐기 때문에 펴지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해가 짧은 겨울철,새벽,해뜨기 전이나 흐린날,
햇빛이 없어도 아침이 되면 무조건
오므라들었던 잎과 꽃이 펴지기 때문입니다.

물주는 것과 자주 방향틀어주는것 이외에
별로 해주는 것 없어도
매일매일 한결같이 꽃을 피워주니
사랑스럽지 않을 수가 없네요.



[환경]
햇빛과 물을 좋아한다.
꽃을 계속 해서 볼 수 있으며,
한달에 한번 비료를 준다.
찻술갈로 반수저 정도
뿌리와 멀리 놓아주고 물을 준다.
물은 흠뻑 준다.
장마철엔 자주 주지 말고,
흙을 만져봐서 좀 마른다음에 준다.

[관리]
시든잎은 가위로 잘라주고,
전체를 뿌리에서 2센치 놔두고
싹뚝 가위로 잘라도 된다.

[월동 - 영하3도]
베란다에 추울때까지 두었다가,
영하 3도 이하로 떨어지면 거실 안쪽
햇빛 드는곳으로 들여놓는다.
흙이 마르면 물을 준다.

[번식-뿌리 번식]
뿌리를 꺼내 잘라서 흙에 골고루 펴주고
뿌리 두께만큼 흙으로 덮어주고
일주일 후에 물을 준다.
흙이 마르면 물을 주고
새싹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면 예쁜 싹이 나온다

사랑초 키우기 / 박수진
목마르면 물 주고
우울하면 햇살 쬐이고
가끔 씩 가다가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 또한 사랑의 이름이어서
절로 시드는 날 있네
오래 기다리고 혼자 인내하며
한 사람 때문에 잠 못 들고
눈 뜨면 다시 한 사람을 생각하는 일
사랑은 누구에게나 그런 것이지만
오래 함께 살다보면
어느새 싹터 자라는 무감과 귄태의 줄기
날마다 돌아보고 경계하며
싹둑 잘라도 주어야 한다네
그렇게 사랑은
기다림과 아픔 견뎌낸 자리에
새 잎 돋고 꽃 피우는 것
젊은 날의 향기 보랏빛 잎속에 감추고
사계절 오직 한 사람을 위해
날마다 새로 피는 고운 그 마음을
사랑초 키워보면 알 수 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