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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다들 말에 속아서 돈오라는 글자에 매달려 있지
정작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성철스님이 태어나자마자 깨달았는냐? 하는 말은
님이 아직 돈오의 의미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돈오에는 단박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더 찾아 보세요
문득이란 말도 있습니다 즉 어느날 문득 깨달았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이 수행을 점차적으로 해서 조금씩 조금씩 알게되어(이를 해오라고 합니다)
결국 최종적인 답을 얻던지(이것을 증오라고 합니다) 전생에 인연이 있어
별어려움 없이 얻든지 아님 수행을 하다 하다 도저히 안되어서
거둬치우는 바람에 얻든지...
문득 답을 얻고 보면 답이 이미 있었는줄압니다
초발심시 변정각이니 ,불각,시각,본각이 하나였더라니
심지어 부처님이 깨닫고 보니 모든중생에게 불성이 있더라는
일체중생 실유불성의 의미도 그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해 볼수있겠죠
그래서 수행을 억지로한 사람일수록 괜히 빙빙 둘렀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육조의 법통을 이어 조계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삼아승지겁을 돌아서 깨닫는것을 배제하고
마음을 바로가리켜서 성품을 본다는
직지인심 견성성불의 돈오(증오)를 종지로 삼고 있는것입니다
Re:누구 맘대로 돈오가 없다고 하는가?
번호:1254 글쓴이: 바람의 노래
조회:103 날짜:2003/11/22 12:11
.. 누구 맘대로 돈오는 없다고 하는가?
내가 알게 된 부처님은
자비가 무량하시어서
죄인도 깨닫게 하시고
무능인도 깨닫게 하시고
어리석은 이도 깨닫게 하시고
살인자도 깨닫게 하시고
공덕이 없는 자도 깨닫게 하시고
바보도 깨닫게 하시고
가난뱅이도 깨닫게 하시고
모든 사람을 다 깨닫게 하십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자비는 한량이 없어서
깨닫는 방법도 한량이 없이 주셨습니다.
돈오도 있고
점수도 있습니다.
없는 것이 없습니다.
어찌 이것만 옳다고 하시나이까?
부처님의 자비는 무량하셔서
수행해도 깨달을 수 있도록 하셨고
수행하지 않아도 깨달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어떤 것을 수행이라 할 것이며
어떤 것을 수행이 아니라고 할 것입니까?
없는 조건이지만
조건을 제시한다면
진정으로 자신에게 진실하고
진정으로 자신 및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진정으로 모든 것을 분별없이 다 받아들인다면
그는 이미 깨달아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그것을 모를 뿐이지요.
자신만 그것을 인가하면
정말 그렇게 되는 것이지요.
부처님께서 이미 너는 불성을 가지고 있다고 언제라도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하셨잖습니까?
불자들이여!
부처님의 그 대자비와
부처님의 그 혜량할 수 없는 방편들을 어찌 믿지 못하는가?
이미 깨달음을 주었는데 그것을 확인하는데 무슨 조건이 필요하단 말인가?
믿음이 부족한 자는
꼭 조건을 붙인다.
이런 수행해야만 얻을 수 있다.
저런 공덕을 쌓아야만 얻을 수 있다.
깨달음이란 번쩍하여 번개 때리듯이 해야 된다.
저런 수행같잖아 보이는 수행을 해도 깨달을 수 있다.
이런 공덕같잖아 보이는 공덕을 쌓아도 깨달을 수 있다.
깨달음이란 그냥 새벽이 오듯이 그냥 올 수 있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믿어라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천국이여
저희들 것이니라 ............
믿음이 강한 자는 이미 부처인 것이다.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네가 믿지 못할까 염려되어 함부로 말하지 못하겠다.
아닙니다. 제자가 스승을 믿지 못한다면 누구를 믿겠습니까?
그러면 내 너에게 말해주겠다. 네가 바로 부처다!
아이고! 스승님 그렇습니까? 감사합니다!
불심이 부족한 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한 이 어구에 벌써 마음이 틀어진다.
부처님의 자비가 예수님의 말씀을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여기는가?
절이 없으면 가까운 교회에 가서 부처님에게 예불하라!
부처님이 계시지 않은 곳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부처님이 예수님으로 화하여 나타나셨는지 누가 아는가?
부처를 믿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일부러 자신이 부처라는 것을 밝히지 않고 그들을 구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약간 다른 방식으로 법을 설하였는지 누가 아는가?
사람들이여!
자신에게 진실하라!
자신을 사랑하라!
자신의 삶을 사랑하라!
진실로 진실로 자신을 구하라!
그리하면
이미 부처가 자신 속에 하나되어 있었다는 것을
무한한 대자비가 흘러나오며
더 이상 슬퍼할 필요가 없고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리라!
부처님의 한량없는 자비가 나를 이미 온전하게 하리란 것을 알았는데 더 이상 무엇을 할게 있으랴!
나 스스로 부처님에게 돌아오면 그 뿐인 것을.
나 스스로
아니야
나는 수행도 하지 않았잖아
나는 어리석잖아
나는 죄도 많이 지었잖아
나는 될 수 없어.................
하면서 스스로 돌아서게 만든다.
슬픈 현실이지만 종교 지도자가 그렇게 세뇌시켰을 뿐이다.
그래야 자신들이 먹고 살고 큰 소릴 칠 테니까.
한 번이라도 자신이 정녕 부처님의 사랑을 받고 있지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하리.
사랑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어리석고 에고 만땅이고 죄도 많은 그대를 살려 두었겠는가?
저 많은 살인자들을
저 많은 범법자들을
그대로 두었겠는가?
부처님은 너무나 대자대비하셔서 그들을 다 사랑하시므로
스스로 돌아올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자 이제 돌아 오라!
왜 더 기다리는가?
그냥 믿고 돌아 오라!
자비에게로 사랑에게로 자기자신에게로 돌아 오라!
부처님도 당신을 용서하시는데
왜 당신은 거만하게도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가?
그냥 진실로 자신을 사랑하라!
꼬리말 쓰기
빈하늘 전 돈오니 점수니 이런 어려운말은 잘모르지만...단번에 깨닫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만큼 힘든것이니 점수하라고 그러겠지요 그리고 많은 스님들이 수행하시구 계시구 처처에 법당이있구 말씀이 있구...중요한것은 부처될려구 닦는것이아니라 내가 부처임을 알려고 닦는다고 전 그렇게알고있어여 걍 좁은 생각이 [2003/11/22]
소나무 자기 자신을 알면 모든것이 수행이고 진리입니다....수행이란 수행해서 행복한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는것이 수행이라 봅니다.정해져 놓고 수행해야겠다는것이 아니라 이미 진리를 아는 이는 삶을 통해 자기 자신을 알게되고 수행하게 됩니다..멈추는것이 아니라 실천이 곧 수행입니다.얽매임없는 실천이 곧 수행이 아닐까요 [2003/11/22]
소나무 가만히 있는사람을 보고 넌 이미 행복한 사람이다..하면 알아들을수는 없습니다.끈임없이 노력하고 실천해서 자기 자신을 아는것이리라 봅니다.자기 자신을 알았다고 해서 끝나는것이 아닙니다.걸림없는 집착없이 자유속에서 수행하는것이 진정한 불자가 아닐까요.그 수행이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저절로 염불하게되고 [2003/11/22]
소나무 기도하게 됩니다...뭔가 바라는것이 아닙니다..아는순간 수행이 시작되는것입니다...수행이란 멈추는것이 아니라 하루하루가 수행해가는것입니다..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실천하는것이 아닐까요..혼자있어도 고요하고 여럿이 있어도 고요하고 행복하면 그것도 곧 수행이 아닐까요..님의말씀 의사전달이 잘되지 않는것 [2003/11/22]
소나무 이 안타깝습니다..글은 글인지라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기란 어렵습니다..제가 쓴글도 오해가 있을까 심히 염려가 됩니다...너무 주장을 내새우다보면 내것이 옳다는 오해가 생길수 있는가봅니다..소나무 너무 조심스럽게 몇자남겨봅니다..많이 배우고 있습니다..늘 좋은날 되세요..소나무는 여전히 소나무입니다..() [2003/11/22]
바람의 노래 수행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수행해야지요. 그리고 깨닫고 난 뒤의 수행은 즐기는 수행이지 목표가 있는 수행이 아니지요. [2003/11/22]
간시궐 소나무님 .... 대~~~~ 단 ~~ 하십니다. 그런 말씀을 어떻게 ...이제껏...참고 계셨지요??? 하하하 ... 계속 ... 토해 내십시요.. .. 끌어 오르시는 데로... 성불 하십시요..._()_ [2003/11/22]
소나무 바람의 노래님.하하 맞습니다..목표가 있는 수행은 얽매임일뿐입니다...간시궐님...부끄럽습니다...두분의 가르침 열심히 배우고 수행하고있습니다...그것이 행복이더군요..나눔도 행복이고 인내도 행복이고 찾음도 행복이고 ..아..두분이 계시어 이 소나무도 있는가 봅니다...참 좋은인연입니다..._()_ [2003/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