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신 과 로봇 을 보여주는가 했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말할줄이야
심지어 각국의 전설을 말한다, 제일 흥미로왔던 부분은 로봇이 나오는 불교 전설
유럽과 인도를 연결하고, 전생과 이생을 연결한다
이미 마징가 Z 에서 담았던 내용 같기도 하다
로봇 3원칙에 추가된 4원칙, AI 23원칙까지 그 시작이 그리스 로마 신화라니
오래전에 미래를 예견한 것일까
인간이란 족속들이, 빤한 바닥이라 그랬던 것일까
최근 봤던 예전의 노예와 요즘의 노예 비교 짤이 떠올랐다
고전 연구가 정말 중요한 이유
어쩜 인류는 철학이 사라져 야만으로 치닫는건지도 모르겠다
다른 인문서적들, 특히 문화사 서적들은 오기로, 잘난맛에 다독, 끝까지 읽었다면
정말 이 책은 재밌다
존 슬라덱 John Sladek 1983년 소설에 등장하는 로봇 Tik-Tok
탈로스 TALOS 계획, 전술적 공격을 위한 경량 작전복 Tactical Assault Light Operation Suit, 심지어MIT 에서 개발한 전기적으로 가동되는 액체 방탄복까지 요구한다. 죽지않는 신들의 체액 이코르를 연상시킨다
신들을 지탱해주는 음식인 암브로시아와 넥타르, 진짜 성분은 한번도 명시된 적이 없다. 여신들은 몸을 보호하고 더욱 젊어지기 위해 암브로시아를 몸에 바르기도 한다. 이 용어는 죽지 않는 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에서 나왔다
건강과 활력이 없는 장수, 티토노스 딜레마. 오브리 드 그레이는 현대인이 그가 ‘티토노스 오류’라고 부르는 것을 극복해야 한독 믿는다. 그는 티토노스 딜레마에 맞서려고 2009년에 SENS (Strategies for Engineered Negligible Senescence 노화 경감을 위한 엔지니어링 전략) 연구 재단을 설립
<알렉산드로스의 전설> 마법에 의존한 새들의 힘으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계, 독창적 기술의 다이빙벨, 가짜 아리스토텔레스 Pseudo-Aristoteles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들과 추종자들이 수집한 문헌) 에 따르면 뒤집은 가마솥에 든 공기를 이용해 숨 쉬면서 더 오래 물속에서 활동했다고 하고, <알렉산드로스의 전설>에서는 인간 크기의 유리병을 속에 넣은 커다란 금속 우리를 납으로 봉인하고 감싸서 다이빙 벨을 만들었다고 전한다
전례없는 혁신과 뛰어난 기술들은 고대 세계에 세바스 sebas 경외심, 타우마 thauma 경탄, 탐보스 thambos 깜짝 놀람 등을 불러 일으켰다. 일부 작가들은 사람들이 진짜 같은 인공 동물, 특히 복제품 인간을 만나면 ‘새로운 종류의 충격’을 경험한다고 말했다 … 오늘날의 불쾌한 골짜기 현상과 유사
힌두와 불교문헌에 보이는 얀트라 yantra / 얀타 yanta (산스크리트어/팔리어로 기계/기계장치), 영리한 기계 기술자 (얀트라카라스/얀타카라스) 가 만들었다
인공적인 생명 창조로 생겨난 인간의 자유 의지라는, 시간을 초월한 질문을 던진다. 동시에 자기 통제라는 미망에 대한 철학적 우화이기도 하다
시그니 코엔 Signe Cohen 은 영혼 없는 여성 오토마톤은 모든 존재의 영혼 없음을 대변하며, 우리는 모두 로봇이라는 핵심을 가르치는 불교의 교훈을 나타낸다고 말한다
피그말리온의 조각상 갈라테아는 초월적인 사랑 또는 신의 초차연적인 힘이 그 어떤 기계적 공예술도 없이 불활성 물질에 생명을 불어 넣은 사례다. 따라서 강민수는 이것을 고대의 로봇-아닌 것을 가리키는 첫째 범주에 넣는다
고대의 조각가들은 조각의 첫 단계에서 보통 목재 뼈대인 카나보스 Kanabos 를 내부 축으로 이용하고 그 위에 진흙, 밀랍, 회반죽 등을 붙였다
탈로스나 황금개 같은 일부 조각상들은 살아 움직인다고 상상되었다. 그리스어 엠프시코스 empsychos 는 영혼이 담긴이라는 뜻
레스보스의 사자상은 두 단계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속이 빈 사자상을 만들고 그 안에 파르마카, 즉 강력한 물질을 넣었다. 움직임을 부여하는 파르마카는 인간에게 유익한 것이다
탈로스 내부에 흐르는 이코르가 그에게 생명의 힘을 준 것을 연상케 한다. 이 인공사자가 인간에게 이로운 힘을 통해 활성화된다는 발상은 로봇3원칙의 첫번째,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된다를 예견케 한다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에서 인간 노예를 주인의 뜻을 수행하는 기계 또는 오토마타에 견준다
하인은 여러 작업에 두루 쓰이는 도구와 같고 노예는 살아 움직이는 도구다. 하지만 제 스스로를 보살필 수 있는 하인이나 노예는 다른 어떤 도구보다도 더 큰 가치가 있다
카렐 차페크가 노예라는 말에서 가져온, 로보타 robota 라는 말을 만들어 내기 2천년 전에,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용구를 통해 이미 노예제와 로봇과의 연관성을 선명히 드러냈다
불을 도둑맞고 화가 난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의 도움으로 칼론 카콘 kalon kakon (아름다운 사악함) 을 만들어 선물을 가장해 영원한 저주를 내리기로 한다
모든 선물 이란 뜻의 판도라 Pandora 라는 여성 복제 인간
제우스의 명에 따라 올림포스의 신들이 나와 판도라에게 특별한 선물, 능력, 개성 등을 부여한다. 아테나는 공예를 가르치고, 휘황찬란한 옷차림을 제공한다. 우미의 세 여신과 설득의 여신 페이토는 매력과 설득력을 주고, 아프로디테는 판도라에게 항거할 수 없는 성적 매력을 가득 채워준다. 판도라는 포토스 photos 고통스러운 욕망고 그리움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스 미술에서 완전 정면 얼굴은 보통 죽은 사람이나 살아 있지 않은 형상, 즉 주로 가면과 조각상을 담을 때 쓰이는 것으로 일종의 마음 없음을 나타낸다. 정면 모습은 또한 최면 거는 눈길을 나타낼 수도 있다
판도라 이야기를 담은 프리즈 frieze (한 줄로 나란히 배치한 도상) 에서 정면을 응시하는 판도라의 자세를 통해 마음 없음과 호소력 있는 응시 효과를 의도했다
더하여 다른 인물들의 무표정과 대비되는 미소를 볼 수 있는데, 코레 kore 의 얼굴을 연상시킨다
고대 실물 크기의 채색 대리석상인 남성 코우로스 kouros 역시 코레와 마찬가지로 입술의 기묘한 곡선을 보이며 즐겁지 않은 듯한 미소를 보이는 것이 특징 – 불쾌한 골짜기 반응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
판도라는 프로메테우스의 동생 에피메테우스의 신부가 된다. 지참금은 봉인된 피토스 pithos, 물건을 보관하는 커다란 항아리, 헤시오도스는 이 피토스가 ‘깨지지 않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보통 금속에 붙는 형용사다. 따라서 청동으로 상상되었을 것이다. 16세기에 피토스는 픽시스 pyxis (상자)로 잘못 번역되었던 것 같다 이 후 판도라의 상자로 굳어졌다
프로메테우스는 불과 함께 인간에게 다른 선물을 주었다 고백. 마음속에 계속해서 살 것이라는 눈먼 희망 (엘피데스 elpides 엘피스 elpis 의 복수형) 을 일으켜서 자신들의 죽음 moros 을 내다 볼 능력을 빼앗았고 덕분에 인간들은 굴하지 않고 싸운다는 것이다
이런 망상/희망은 요긴한 것인가? 저주인가? 하는 양면적 의미가 판도라의 피토스라는 수수께끼를 구성한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 1) 로봇은 어떤 인간도 해쳐서는 안된다, 2)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에서 인간이 내린 명령을 수행해야 한다, 3)2가지 원칙들을 위반하지 않는 한에서 스스로를 보호한다
판도라는 아시모프가 추가한 네번째 규칙, 제로규칙을 위반했고 : 로봇은 인류를 해쳐서는 안된다
2017년 제정된 아실로마 AI 원칙 중 23번째를 위반했다 : 인공지능은 모든 인류에게 이로워야 한다
인도에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아자타샤트루왕과 아소카왕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불교 전설에는 로봇 수호자들이 등장한다. 열반한 붓다의 유해를 지키는 임무
전통적인 힌두교와 불교 건축물은 문이나 보물 곁에 무장한 수호자, 드바라팔라 dvarapala 와 야차를 세우는데 거인 전사의 모습으로 조각되기도 한다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가 10대 여성 챗봇 테이 Tay 출시, 2017년 조 Zo 모두 실패
AI 발명자들과 그들의 스승들은 이미 로봇-AI 문화의 로고스 (논리), 에로스 (도덕적 가치), 파토스 (감정)를 만들고 있다. 기술을 통해 강력해지는 인간이 점점 더 기계처럼 변하듯이, 로봇들은 인간과 닮은 요소를 점점 더 많이 얻는 중이다. 우리는 일부 사람들이 새로운 로봇-인류 Robo-Humanity 의 새벽이라 부르는 시기에 접근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