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 제88차 기도모임
(2014년 7월 27일 – 8월 2일)
- 주간 기도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시간들」을 기도하시고 기도하십니다.
2. 독서와 묵상
2) 하느님 뜻의 나라의 동정 마리아 (p105-110)
제14일
자신의 거처인 성전에 도착하신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주님께 봉헌된 영혼들의 모범.
영혼들의 모범이신 천상 여왕님께 바치는 기도
1 천상 엄마, 엄마의 가련한 아이인 저는 억누를 길 없도록 엄마와 함께 있을 필요를 느낍니다. 엄마의 발걸음을 따르고, 엄마의 행동을 보며 모방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이를 제 모범으로, 제 삶의 길잡이로 삼을 필요를 느끼는 것입니다.
2 저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어머니의 이끄심을 받아야 할 필요를 그만큼 더 절실히 느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를 매우 사랑하시는 어머니와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할 줄 알게 될 것이고, 하느님 뜻을 이루는 법도 알게 될 것입니다.
영혼들의 전형이신 천상 여왕님의 훈화
3 내 소중한 아기야, 나의 간절한 바람은 너로 하여금 이 엄마의 행동을 보고 마음이 쏠려 나를 본받게 하는 것이다.
그러니 내 손을 잡아라. 나는 내 아기가 나와 함께 있으면 더욱 더 행복한 느낌이 든다.
4 주의해서 내 말을 들어라. 나는 내 거룩하신 부모님과 함께 나자렛 집을 떠났다. 내가 태어난 그 작은 집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고자 했던 것은 나에게 태어날 장소를 마련해 주신 창조주께 감사를 드리기 위함이었다.
5 그리고 하느님 뜻 안에서 그 집을 떠남으로써 내 유년 시절과 수많은 소중한 기억들이---- 왜냐하면 나는 완전한 이성을 지니고 있어서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하느님 뜻 안에 간직되고 맡겨지게 하기 위함이었다. 나를 창조하신 분께 대한 내 사랑의 표시로서 말이다.
6 얘야, 주님께 감사하고 우리의 모든 행의를 사랑의 표시로 그분의 손에 맡기는 것은, 하느님과 영혼 사이에 은총과 통교의 새로운 수로들이 열리게 하는 것이고, 우리를 매우 사랑하시는 그분께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흠숭의 예(禮)가 된다.
7 그러니 주님께서 너를 위해 안배하시는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는 법을 내게 배워라. 그리고 네가 무슨 일을 하려고 하든지 먼저 이렇게 말씀드려라. “오, 주님, 감사합니다. 모든 것을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8 나는 그렇게 모든 것을 하느님의 ‘피앗’에 맡겼다. 하지만 이 피앗이 한평생 단 한 순간도 나를 떠나지 않고 내 안에서 다스리셨으므로, 내가 마치 승리를 구가하듯 내 작은 영혼 안에 그 모든 것을 지니고 다닌 셈이었다.
9 오, 하느님의 뜻의 놀라운 일들이여! 하느님 뜻이 그 자신의 보존력으로 나의 크고 작은 행위들을 죄다 질서 있게 유지시키셨고, 그것도 말하자면 그 자신의 승리와 내 승리의 행위로서 내 안에 유지시키셨기 때문에 내가 그 모든 행위를 낱낱이 기억할 수 있었던 것이다.
10 그것이 얼마나 큰 영광과 영예를 안겨 주는지 나 자신이 여왕임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였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뜻 안에서 수행하는 행위는 저마다 태양 이상으로 찬란한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래서 빛과 행복과 기쁨으로 단장되었으니, 하느님 뜻이 내게 그 자신의 낙원을 가져다주신 것이다.
11 얘야, 하느님 뜻 안에 사는 것은 마땅히 모든 사람의 소망과 동경과 열정에 가까운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삶을 통해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아름다움과 느낄 수 있는 선이 그토록 굉장하니 말이다.
12 인간의 뜻은 그와 정반대다. 이 뜻은 가련한 인간을 괴롭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니, 인간을 억압하고, 그 눈앞을 어둡게 하여 길을 더듬으며 나아가게 하고, 다리를 옭아매어 선행도 언제나 비틀거리며 하게 한다.
그래서 인간은 흔히 그가 행한 작은 선행을 기억할 수 없게 된다.
13 얘야, 내가 애착을 버리고 용감하게 아버지의 집을 떠났던 것은, 오직 하느님 뜻만을 보며 거기에 내 마음을 못 박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무슨 일을 하든지 내게는 그것으로 충분했던 것이다.
14 그러나 성전으로 가는 길을 따라가면서 나는 모든 조물들을 보았고, - 오, 실로 신기하게도! - 하느님의 뜻이 태양과 바람과 별들과 하늘 안에서, 또 심지어 내 발밑에서도 고동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15 내 안에서 다스리시는 하느님의 ‘피앗’이, 마치 베일처럼 이 피앗을 가리고 있는 모든 조물들에게, 여왕인 내게 허리 숙여 경배하라는 명령을 내리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만물이 내게 종속되어 있음을 드러내며 절하였고, 들녘의 아주 작은 꽃마저 그 귀여운 몸짓을 마다하지 않는 것이었다.
16 그렇게 나는 만물을 기쁘게 하였다. 그러니 어떤 일로 집밖으로 나갈 경우, 조물들이 내게 다가와 경의를 표하려고 하기 때문에, 나는 그들에게 제 자리에 머물러 우리 창조주의 명령을 따르라고 명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였다.
17 이제 너는 이 엄마의 말을 듣고, 말해 보아라. 네 마음속으로 기쁨과 평화를 느끼고 있느냐? 또한 만물과 만인에 대한 집착에서 자유로운 이탈을, 하느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모든 일을 할 용기를, 그것도 줄곧 기뻐하면서 할 용기를 느끼고 있느냐?
18 얘야, 평화와 이탈과 용기는 영혼 안에 하느님 뜻이 차지하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하느님 뜻은 고통과 상관하지 않으시기에 사람 안에 항구한 기쁨을 가져온다.
그러니 용기를 내어라, 아기야. 네가 하느님 안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면, 이 엄마가 모든 것을 보살펴 주겠다.
19 내가 성전에서 어떻게 처신했는지에 대해서는 내일 만나서 말해 주겠다.
영혼의 응답
20 엄마, 엄마의 가르침은 저를 황홀하게 하면서 제 마음속으로 내려옵니다.
오, 당신 아기가 하느님의 뜻으로 살기를 간절히 바라시니, 부디 엄마의 지배력으로 저의 모든 것을 비우시고, 제 뜻을 죽이는 데 필요한 용기를 제 안에 불어넣어 주십시오.
그러면 엄마를 신뢰하면서, “저는 하느님의 뜻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하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작은 희생 : 오늘 나를 공경하려면 모든 행위를 나에 대한 사랑의 표시로 내게 주면서 그 때마다 “엄마, 사랑합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러면 내가 그 모든 행위를 하느님 뜻 안에 맡아 가지고 있겠다.
- 잠시 성찰의 시간을 가진 후 느낌을 댓글에 남기셔도 됩니다.
- '환호'를 바칩니다.
환호 : 천상 엄마, 제게서 모든 것을 비우시고 하느님 뜻 안에 저를 숨겨 주소서!
- 주간 기도 : 「하느님 뜻의 역사 안에서의 영적 순례」로 가시어 기도하시겠습니다.
첫댓글 천상 엄마, 제게서 모든 것을 비우시고 하느님 뜻 안에 저를 숨겨 주소서!
“6 주님께 감사하고 우리의 모든 행의를 사랑의 표시로 그분의 손에 맡기는 것은, 하느님과 영혼 사이에 은총과 통교의 새로운 수로들이 열리게 하는 것이고, 그분께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흠숭의 예(禮)가 된다.”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예수님의 손에 맡기는 것이 하느님과 영혼 사이에 은총과 통교의 새로운 수로가 열린 다고 하셨으며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흠숭의 예가 된다고 하셨으니,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를 끊임없이 기도하오니 수로를 통하여 넘치는 은총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후 3시에 특별히 드리는 작은 기도'인 하느님 자비에 대한 5단 기도를 꾸준히 바치겠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엄마는 제 삶의 모범, 길잡이. 엄마께서 제 모든 것을 비우시고 하느님 뜻 안에 저를 숨겨주소서.
엄마, 저는 갈수록 엄마께 의탁해야 할 필요성을 깊이 느낍니다.
징그럽게 꿈틀대는 제 뜻을 엄마께서 몸소 치워주시고 하느님께 저를 완전히 봉헌해주시면 좋겠습니다.
“7 그러니 주님께서 너를 위해 안배하시는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는 법을 내게 배워라. 그리고 네가 무슨 일을 하려고 하든지 먼저 이렇게 말씀드려라. ‘오, 주님, 감사합니다. 모든 것을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하느님, 저희를 위하여 안배하여주신 모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이 무슨 일을 하든지 또는 저희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에 대해서도 ‘오, 하느님, 감사합니다. 모든 것을 하느님 뜻에 맡깁니다.’ 라고 말씀드리며 기쁘게 받아 안게 되며 저희에게 주어지는 모든 것과 생각까지를 엄마를 통하여 예수님께 봉헌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