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기현 '불안 불안',
여야 내년 총선전 비대위 체제 맞붙는다?!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내년 4·10총선의 최대 승부처는 단연 수도권인데요.
서울(49석), 경기(59석), 인천(13석)을 합쳐
총 121석으로 전체 지역구 의석(253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데다가
‘스윙 보터’ 성향이 강한 중도층과
젊은 유권자가 밀집한 곳이랍니다.
여야 모두 현재 판세는
‘수도권 위기론’에 동조하는 분위기로
이런 상황에서 여야 의원들은 총선 국면에서
가장 위협적인 변수는
‘상대 정당의 비주류가 전면에 등장하는 것’이랍니다.
반대로 말하면 현재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총선을 이끄는 건
상대 정당 입장에서 나쁘지 않다는 판단인것.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비명계 반란..비대위 힘실리나
민주당 일각에서는
‘사법 리스크’에 빠진 이재명 대표 대신
다른 인물을 내세워 총선을 치르는 게
낫다는 주장이 연일 나왔는데요.
이같은 주장은 민주당 내 비명계를 중심으로 거론됐답니닫.
그런 비명계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표를 던졌다는 분석이 정치권 안팎에서 흘러나왔는데요.
실제 국회는 21일 본회의를 열어
총 투표수 295표 가운데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통과시켰답니다.
가결정족수(출석 의원 과반인 148표)를
딱 1표 넘긴 가결인데요.
가결을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110명)과 정의당(6명),
시대전환(1명), 한국의희망(1명),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 의원(2명)이
모두 찬성했다고 봤을 때 민주당 167명 가운데
29명이 가결에 동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권·무효까지 포함하면 39명까지 이탈한 것으로 보이는 상황.
표결에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는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를 전달하며 체포동의안을
부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답니다.
이에 책임을 지고 민주당 원내 지도부 전원이 사퇴했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은
친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친명계에선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이 대표가 최소 법원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비명계에선 이 대표 퇴진을 본격적으로
요구하고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친명계 의원들은 비명계로 화살을 돌렸는데요.
김병기 의원은 “당 대표 자리를 찬탈하고자
검찰과 야합해 검찰 독재에 면죄부를 준
민주당 의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다음 플랜은 뭐냐, 그게 무엇이든
이제부터 당신들 뜻대로는 안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비명계는 이 대표 사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중립 성향을 보이던 의원들도
‘반(反) 이재명 전선’에 합류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당내 리더십 교체 목소리에 힘이 실릴 전망.
한 재선 의원은 “2월 체포동의안 표결 때와 달리
찬성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이 많다는 건
그만큼 ‘더 이상은 이 대표를 감싸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의원이 많아졌다는 것”이라고 했고,
친문 성향의 한 의원도 “오래 기다려줬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했답니다.
이 대표 영장이 기각될 경우
이 대표가 정치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 대표의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은 건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는 오는 12월이 되면)
비대위가 됐든 총선 체제로 넘어가는 것”이라며
“그때 가서 (비명계가)일전(을) 불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는
조기 전대는 통상 2개월 이상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조기 전당대회보다 비대위 전환이
현실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답니다.
정세균, 김부겸, 정대철 등 비대위원장 ‘거론’
반면, 국민의힘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당 지도부가
‘달라져야 한다’는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이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기대
보수진영을 결집해왔는데, 그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
이에 따라 당내에서 ‘혁신위원회 출범’ 등
지도부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윤상현 의원의 혁신위원회도 하나의 좋은 대안”이라며
“지도부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지만
(민주당과) 지지율 격차가 나기 시작하면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답니다.
그는 “인재영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윤 대통령의 (기조가) 바뀌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톤다운이 아니라 (발언)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중진의원은 “지도부가 선제적으로
혁신에 나서야 하는데 아직 계획이 없는 듯하다”며
“11월을 기점으로 당내 불만이 폭발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당내에서는 김기현 체제에 대한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는데요.
실제 김 대표가 광폭행보를 하며 인재영입을 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 등이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답니다.
국민의힘 영입 1호 인사인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영입이 대표적입니다.
국민의힘은 조 의원을 영입해
서울 마포갑에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여권 내에서는 민주당 위성정당에 참여했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여권 행보를 보여온
조 의원을 영입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말이 나온답니다.
국민의힘이 외연 확대를 이유로 1호 인재를 영입했지만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은 무원칙 영입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랍니다.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 김기현 대표 거취 ‘분수령’
나아가 당내 지도부인
‘김기현-윤재옥’ 간 갈등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대통령실 의중이
김 대표가 아닌 윤 원내대표에게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이런 상황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김 대표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진다면
비대위 전환 목소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 기사 원문 보기 ▼
▼ 지난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