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2022년 9월 30일 (금) | 총 4 매 |
제목 |
노인의 날 무연고 사망자 추모제 사회적 가족을 인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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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고 현 종 (노년 유니온 사무처장) | |
노 년 유 니 온 |
노인의 날을 맞이하여
무연고 사망자 추모제 안내 및
가족의 재구성을 요구하는 성명서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40% 차지
10년 동안 2만 명이 무연고 사망자
무연고 사망, 고독사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가족을 인정해야.
노년유니온, 노후희망유니온 등 노년 단체들 10월 1일 14시 종묘공원 건너편 세운상과 광장에서 무연고 사망자 추모제를 연다.
성 명 서
옆집에서 사람이 죽었다. 죽은 지 꽤 된 것 같다. 그의 죽음이 알려진 건 살아 있는 사람의 울음소리가 아니라 악취였다.
고독사, 무연고 사망자의 현장 모습이다.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병을 앓다가 사망하거나, 자살하면서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발견되는 죽음이다.
고립되는 이유는 질병, 실업, 부양 부담, 가족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이다. 이들은 1인 가구다.
2022년 행정안정통계연보에 따르면 21년 기준 1인가구 비율이 40%를
넘었다. 70대 이상이 18.6%, 60대 17.8%, 50대 17.1%이다. 50대 이상이 절반이 넘는다.
이에 따라 무연고 사망자 수는 2012년 1,025명에서 10년 동안 20,906명으로 3배가 늘었다. 여기에 고독사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2021년 4월1일 부터 고독사 예방법이 시행됐지만 실태조사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정부는 고독사, 무연고 사망자 예방을 위한 방안으로 독거노인에 대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이 생활지원사다. 생활지원사 1인이 돌보는 독거노인은 16명이다. 1주일에 1회 방문, 1주에 2회 전화 통화를 한다. 한 번 방문 시에 보통 20분 정도 독거노인 집에 머무르면서 말벗을 하거나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생활지원사가 독거노인들과 함께하는 20분으로는 일상생활지원이 충분치 않다.
홀로 삶을 꾸려가는 1인 가구에게는 무연고 죽음은 당면한 문제이다.
무연고 사망자가 될지 모른다는 걱정은 연령을 가리지 않는다. 해법은 사회적 가족을 구성하는 것이다.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았지만 생계와 취사, 취침, 일상생활, 가사, 소비, 생활 돌봄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해야 한다.
사회적 가족이 법적으로 허용되면 무연고 사망자라는 이유로 빈소 없이, 그 동안 맺었던 사회적 관계인들의 애도 없이 곧 바로 화장처리 되지 않아도 된다.
노년 유니온 10월 1일 무연고 사망자 추모제를 계기로 무연고 노인들의 충분한 돌봄과 사회적 가족 구성으로 단절된 가족 관계를 보완하고, 사회적 돌봄이 확장되기를 촉구한다.
우리의 요구
하나, 정부는 매년 무연고 사망, 고독사 노인의 실태를 조사하여 발표하라
하나, 정부와 지자체는 3년 안에 무연고 사망과 고독사 숫자를 반으로 줄 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
하나, 노인 맞춤 돌봄 시간과 인력을 확대하라!
하나, 사회적 가족을 인정하라!
하나, 당사자가 지정하는 사람이 장례를 치루게 하라!
하나, 민법의 가족 범위를 개정하라!
2022년 10월 1일
노 년 유 니 온
*****무연고 사망자 추모제 안내*****
일시 : 2022년 10월 1일 14시 (사전행사는 13시)
장소 : 종묘공원 건너편 세운상과 광장
순 서 | 행 사 명 | 행 사 내 용 |
추 모 의 례 | 의례
인사
| 사전 길놀이 추모제 시작 안내 | 풍물 사전 길놀이(용마루 풍물패) 사회자 |
묵념 |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묵념 |
민중 의례 | 임을 위한 행진곡 |
참여 단체 소개 | 사회자 |
추모 인사말 | 김국진 |
내, 외빈 말씀 | 김준기 (한국노년단체총연합 회장) 임진택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
참가 단체 말씀 | 청년 유니온 위원장 기본 소득당 대표 |
헌 화 | 참가한 시민과 내, 외빈 |
추모 공연 | 추모 살풀이 | 외롭고 힘들게 돌아가신 노인들의 명복을 위한 춤 |
붓글씨 퍼포먼스 | 무연고 사망과 자살 노인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와 지향을 담아 8글자 붓글씨 |
넋전 춤 | 넋을 달래고 무연고 사망과 자살 노인의 문제해결을 위한 의식 |
시와 노래 | 추모 시 추모 곡 |
종교 의례 | 참여 종교 단체 |
우리의 요구 | 성명서 낭독 및 추모 퍼포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