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8.주일낮예배 설교
*본문; 롬 11:20~24
*제목; 로마교회에 보낸 사도바울의 편지(23) 목숨 걸고 사랑해야 합니다.
1. 당신에게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시간은 언제입니까?
당신에게 가장 중요하고 행복한 시간은 언제입니까?
믿음의 자녀들에게 이 시간은 바로 “하나님(예수 그리스도)을 안 순간”입니다.
이 때 우리는 “변하여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만일 아직도 변하지 못했다면 아직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만납니까? 성령을 통해서 주님이 믿어지고, 이어서 주님의 말씀이 믿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따를 때,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온전히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후 그는 변하여 새사람이 됩니다.
우리가 아직 변하지 못했다면, 위의 세 단계(주가 믿으짐-주의 말씀이 믿어짐-주의 말씀에 순종함) 중 하나가 결핍된 것입니다.
2. 유대인을 버리신 하나님?
2주 전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을 특별히 자녀로, 당신의 백성으로 택하셨는데, 이들이 구원받지 못하고 버림받는 사태에 대한 사도바울의 고백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택함 받았지만, 약속의 자녀가 아니라면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오직 말씀만이 우리를 구원하고 새롭게 합니다.그런데 유대인들은 택함 받고도 말씀을 품고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버림받게 된 것입니다.
둘째로 그들은 받은 은혜를 독점하고 이방에 전하지 않았습니다.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신 것은 그들을 통해서 열방을 주께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이 구원의 은혜를 독점하고 이방인을 오히려 멸시하고 맙니다.
결국 정확하게는 하나님이 버리셨다기 보다는 유대인들이 떠났다고 하는 것이 더 옳을 것입니다.
유대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우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말씀을 품는 자녀되시고, 늘 복음의 은혜를 전하는 자녀됩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한 번 택한 자들을 결단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유대인들이 구원의 반열과 하나님의 자녀의 자리를 떠나자, 그 자리가 이방인에게 허락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은 이방인의 구원을 보고 유대인들이 다시 주께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25~27절’입니다.
“25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26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27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롬 11:25~27)
기억합시다. 하나님께서 한번 택하신 자들은 반드시 구원을 완성하십니다.
그러면 언제 이들이 회복됩니까?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쓴 <성자 프란체스코>에 나오는 짧은 이야기가 이에 대한 큰 대답을 해줍니다.
한 사막의 수도사가 열심히 정진하다가 천국에 가게 됩니다.
‘주님, 저 왔습니다. 문 열어주세요.’
그러나 주님은 ‘여기는 한 사람만 있을 수 있다.’라고 대답하십니다.
그래서 그 수도사는 돌아가 다시 더 열심히 정진하고 천국에 다시 가게 됩니다.
‘주님, 저 다시 왔습니다. 이번에는 꼭 문을 열어주세요.’
그러자 주님의 대답은 동일했습니다. ‘여기는 한 사람만 있을 수 있다.’
수도사는 정말 죽을 힘을 다해 정진합니다. 이제는 정말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천국에 돌아가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예수가 여기에 왔습니다.’
그러자 주님이 ‘어서 들어오게.’라고 하시면서 그를 영접했다고 합니다.
천국은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자녀들은 항상 내가 예수님과 진정으로 연합하고 있는지? 내가 죽고 예수로 살고 있는 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연합한 사람들, 내가 죽고 예수가 사는 사람들의 증거는 무엇일까요? ‘요 13:35’에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 13:35)
사랑만이 우리 믿음의 정확한 증거요 답인 것입니다.
이제부터 목숨 걸고 사랑만 해야 합니다.
사랑이란 오른빰을 치면 왼빰을 내밀듯이, 오리를 가자 하면 십리를 가는, 속옷을 달라할 때 겉옷까지 내어주는 것입니다. 이를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고치면, "지는 것"입니다.
져야 사랑할 수 있습니다.
바울의 마지막 경고를 읽고 오늘 설교를 마치겠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 ‘20~24절’입니다.
“20 옳도다 그들은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고 너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21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
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심이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 바 되리라
23 그들도 믿지 아니하는 데 머무르지 아니하면 접붙임을 받으리니 이는 그들을 접붙이실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이라
24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 (롬 11:20~24)
원가지도 아끼지 아니하신 주님이, 하물며 접붙인 가지인 우리도 버리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안타까운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이제부터 주님과 연합합시다. 내가 죽고 예수로 삽시다.
그리고 매일 사랑만 하며, 주님때문에 그 영혼을 위해서 지며 삽시다. 이런 복된 참 자녀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로 천국백성된 증거는 바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숨 걸고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사랑은 "지는 것입니다." 주님 때문에, 그 영혼 때문에 내가 질 때에, 사랑이 시작되고 우리는 주님의 제자임이 드러나며, 상대에게는 영적 역사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