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동해안에 300mm 폭우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 급히 오늘 우깨골과 영굴 벌초를 하였지요.
이른 아침을 먹고, 7시 반에 우깨골 가서 7 상부 벌초를 하고 진갱빈으로 나오니 오후 1시 였습니다.
집에 들리려다가 점심을 준비해 갔던 감자, 과일 도시락으로 차로 이동하면서 해결하였고, 영굴에 도착해서 조모 산소를 향해 출발하니 정각 2 시, 개울나들을 건너서 벌초를 하는 중에 소나기가...
마무리 잘 하고 차로 돌아오니 4시 30분, 젖은 옷과 양발을 갈아서 입고 신고 다리골로 향하는데 또 소나기...이 다음 진티 산소 벌초하는 날에 해야겠다며 차를 타고 돌아오는데 선미 정미소에 왔을 쯤에 비가 그쳐서 계획대로 다시 뭉골계곡으로 향했습니다.
5시 30분에 다리골 산소 2상부를 향해 올라갔고, 벌초를 무사히 잘 마치고, 내려오면서 길도 훤하게 쳐 두었습니다. 우리 가족분들이 산소 찾아오게 쉽도록...
집에 돌아오니 저녁 7시 30분... 허겁지겁 사워를 하고, 달콤하게 저녁을 먹고, 소식을 올립니다. 오늘은 곤하게 잘 것 같습니다.
사진도 비포와 에프터로 일일이 찍었는데 그 넘의 소낙비 때문에 젖은 밧데리를 분리시켜 두었다가 하루 지나서 작동시켜라는 요령을 실천하느라 지금 당장 올리지는 못하오니 양해 있으시기를....내일 이맘 때 보기 좋게 올려드리겠습니다.
지금도 창 밖에는 세찬 비가 내리고 있네요. 우깨골 일곱 상부, 영굴과 달의골 3상부 해결하고 났더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남은 벌초는 가빼 앞 증조모, 진티 증조부와 관련 2상 합계 4 산소와 광품 1리 작은아버지 산소, 해서 5상부 남아 있는데 강물과 관련이 없으니 언제라도 마음내키는 시간이 되면 깨끗이 해결하겠습니다. (평밭 복균이 조카는 큰아버지 내외 산소를 알아서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참, 달의골 의자 호자 증조부의 큰아버지 산소에 멧돼지가 상처를 남겼더군요. 추석 전 날 술 한잔 올려 드릴 때 누군가 삽을 지참해서 반듯하게 해결하여야 하겠습니다. 나머지 산소에는 별 다른 이상이 없었고요. 진티 산소 벌초 때 제가 삽도 지참하여 문제를 남겨 두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 흔한 비닐 봉지도 지참해서 갈 것이지 ......애써 찍은 사진을 제때에 올릴 수 있도록 오늘의 실수에 대한 교훈을 삼고요. 달구벌, 붉은바위, 백록 형님께서 저의 오늘 벌초행을 크게 염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임무 잘 완수하였습니다.
조부 산소
8부 능선 웃대 산소
연이은 웃대 산소
이 산소는 첫 사진 조부 산소 바로 위의 산소인데 내려 와서 벌초하였음.
조부 산소에서 바라본 진갱빈 모습
진갱빈 꼬꼬 할아버지 산소
우깨골 입구에 있는 진갱빈 꼬꼬 할아버지의 정실 부인 산소(벌초 후의 사진을 분명히 찍었는데 찾으니 없네요...)
영굴 조모 산소를 찾아 가는 계곡 길
억새인지 갈대인지 수초인지 높이가 제 키보다 높았서요
천석군 명당자리라고 아버님께서 자긍심이 대단한 우리 조모 산소(영굴)
참고 : 달의골 고조부 형제 산소의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소나기가 퍼부어 카메라를 차에 두고 갔었습니다.
첫댓글 기쁜 소식은 밤새 내린 비로 집안에 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6시 30분.....
달구벌 맏형님께서 어머님 용태를 살피시려고 지금 들어오시겠다는 전화를 받았고요.....
하지만, 방금 동해안 폭우 날씨로 후일로 미루었습니다.
혼자서 큰 수고하셨네! 산악 계곡 길과 숲속에 예초기 짊어지고..... 당당한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 의지가 굳세어서 보통사람이 할 수없는 노고덕택에 여러사람 편하게 되었네. 추석날 전후를 이용 시사에는 가능한 많이 참여해야 할텐데~.
모두가 형님 덕으로 즐거이 벌초하였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면 참깨 추수하고, 배추외 무우, 갓을 심고 월 말에 대구 나가서 일 주일 정도 지내다 다시 고향 들어오겠습니다. 9월 17일부터 며칠 보강수업 요청받아 놓은 상태이구요. 건강하세요~
혼자서 장거리 험한 산을 오르내리며 참으로 수고가 많았네.
아무쪼록 건강에 무리하지는 마시게. 추석에 보세나.
여름 잘 지내셨지요? 참으로 반갑습니다. 아침에 후포 병원 어머님께 갔다가 예초기를 손 보고, 집 안 주위를 벌초하고 나서 이제야 답글을 올립니다. 염려 덕분에 건강하게 살고있습니다. 추석에 뵐게요. 많이 마니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