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거기에 있어서 간다.’
이는 영국의 등반가 조지 멀로리경이 했던 유명한 말이고,독일의 어느 시인은
‘네 영혼이 고독하거든 산으로 가라.‘라고 노래 하였다.
안병욱 박사는<산의 철학>이라는 수필에서 ‘산에 가는 것은 의사없는 종합병원에 입원하는 것이다.‘라고 썼다.
가히 최상급의 산의 애찬이라 할 만하다.
이렇다할 특색이 별로 없는 대왕산과 학일산을 굳이 왜 갔느냐고 묻는다면 멀로리경의 그 유명한 말을 대왕산 버전으로 대답을 하겠다.
‘대왕산이 거기에 있어서이다.’
그리고 미답의 그곳에서 고독한(?) 내 영혼을 다음과 같이 힐링하려고 하였다.
1.산의 침묵의 덕(德)을 배우고
2.장엄미를 배우고
3.조화의 진리(眞理)를 터득하고
4.진실(眞實)의 정신을 깨닫고
5.우정(友情)을 알고
6.또 인간의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 <안병욱 박사 '산의 철학'>
* 조오지 멀로리: 영국의 등산가.
<1924년 에베레스트에 도전했다가 행방불명 되었다. 그후 75년만인 1999년 정상에서 불과 615m 아래에서 여전히 허리에 등산 로프를 두르고 가죽 등산화와 모직 옷을 입은 채 눈더미 위로 비어져나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곳은 멀로리와 함께 등정에 나섰던 앤드루 어빈의 빙벽 등반장비인 피켈이 33년에 발견된 지점 바로 밑이기도 하다. 현재 이 탐험대는 멀로리가 사고를 당한 게 정상에 오르기 전인지 뒤인지를 알려줄 증거물을 찾고 있다. 지금까지 에베레스트를 처음 등정한 산악인으로는 뉴질랜드 등반가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으로 공인돼 왔으며, 이들이 등정에 성공한 것은 멀로리의 등반이 있은 지 29년이 지난 5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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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사룡산에서 낙동정맥을 벗어나 또 하나의 산줄기가 뻗어 나간다.
이름하여 비슬지맥(도상거리 146.5km)이다. 이 지맥은 대왕산과 비슬산을 관통하여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 오우진나루에서 낙동강으로 맥을 가라앉힌다.
갈고개휴게소가 있는 갈지리는 행정구역상 경산시에 해당된다.
산행들머리는 100여 미터 전방의 흰색 창고건물로 들어간다.
갈지리까지는 경산시의 399번시내버스가 들어온다.
갈고개휴게소에서 볼일도 보고...
산길을 찾아 나선다.
흰색 건물은 '갈지리 영농회 농산물 간이 집하장'건물이다.
마을 안 'ㅏ'자 갈림길에선 우측으로...
마중 나온 낮은 산자락을 바라보며 세멘트 포장도로를 오른다.
청도에는 잘 생긴 소나무가 많다.
잘 생긴 소나무들의 사열을 받으며...
갈림길에 도착한다. 산길은 오른쪽 주황색 점퍼를 입은 사람이 가는 방향.
갈지리농장을 가로질러...
산사면을 비스듬히 에돌아 고목이 선 고개마루에 올라선다.
중간에서 우측 봉우리로 바로 붙는 길을 곁눈질하며 도착한 고개마루.
필자가 선 방향은 김전2리 방향이고,단체 기념사진을 찍은 후 정면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간다.
삼각점이 있는 448.1봉(준.희님의 비슬지맥 표지판이 붙어있다.)
아까 고갯마루로 올라올 때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바로붙으면 닿는 봉.
수더분한 솔나무 능선길을 걷는다.
그리 힘들이지 않고 도착한 대왕산. 얼마 전에 나무를 벤 듯 여러 그루의 큰 나무들이 베어져 있다. 아마도 조망을 위하여 베어 낸 듯...
인증 샷.
박무가 낀 주위풍광.
오석의 뒤로 돌아가면 '항일대왕산죽창의거전적비'라고 적혀있다.
주례의 오사장님과 인증샷하고 의기투합하여 해달린다.
..
삼면봉(청도의 매전면,금천면과 경산의 남산면)에선 비슬지맥과 이별이다.
'Y'로의 우측으론 목고개 선의산으로 가는 비슬지맥길이고...
좌측으론 돈치재 학일산 방향. (그런데 안내판이 뭔가 좀...)
★표가 있는 지점이 현위치.
빅뱅님은 천주산-큰골산-대왕산을 답사하셨고...
무덤을 지나고...
다음 무덤의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무덤 좌측으론 김전2리로 하산하는 탈출로도 뚫려있다.
(마주 보이는 제법 높은 봉우리가 학일산 같은데...)
꺾어진 나무가 바리케이트를 치고 있는 돈치재.
돈치재의 안내판.
처음 만난 안내판과 이정표를 일별하고...
청도에서 세웠나 보다.
우리 팀이 전부 내려갈 김전정류장이 2.5km라고 한다.
조금 오르다 다시 만나는 이정표.
등로 좌측에 살짝 얹혀진 415봉 삼각점에서 발등찍기.
다시 U턴을 하여야 한다. 우리는 그대로 내려서다 등로 수정을 하였다.
청도김씨 합장묘.
청도김씨 비석.
통내산 갈림길이다. (우측 방향이 통내산,좌측이 학일산)
..
★표가 있는 지점이 현위치.
통내산 갈림길에서의 또다른 이정표.
한 차례 차고 오른 후 마주 보이는 학일산. (좌측 능선길을 돌아 걸어서 진행)
'유인월성이씨지묘'를 만나면 길이 없다. 10~20m 백하여...
묵묘 위에 굵은 소나무가 선...
돌 축대가 둘러쳐진 소나무 묵묘에서 내리막길 진행.
큰 바위를 만나서...
올라서 본다.
저수지와 우리 버스가 대있는 김전2리가 보이고 우리가 올라왔던 능선길도 보인다.
대왕산과 진행한 능선길.
대왕산과는 달리 비슬지맥을 벗어나면서 산길은 다소 거칠다.
다시 능선으로 붙었다. 학일온천 가는 방향의 이정표가 있지만 북쪽 사면은 비탈지기도 하지만 하얗게 눈이 얼어 있다.
에고~ 나는 죽었땅.(가까운 청도라고 아이젠을 가져오지 않았으니...)
헬기장이 있는 학일산.
대왕산 보다 높지만 청도에서 세운 앙증맞은 정상석.
정상의 이정표와 안내판.
안내판.
오사장님은 새로 산 아이젠을 신으며 하산을 준비하고 계신다.
그런데 이게 마지막 보는 아이젠이다. 왜냐하면 송림사 부근에서 분실하였기 때문.ㅠㅠ
송림사 뒤로 내려섰다.
을씨년스런 송림사의 정경들을 바삐 담고...
..
일행들은 뒷풀이를 끝내고 우리를 기다리며 전화가 온다. 송림사에선 포장도로를 따라 곧장 내려갔다.
그 새 차량은 송림사 입구 큰 도로까지 이동을 하고...
(뒤에 알아보니 물 좋다는 학일온천은 폐쇄되었다고 한다.)
우연히 연달아 손에 잡은 두 책. 모두 행복을 말하고 있다.
체육관에서 우연히 접한 '3초만에 행복해지는 명언 테라피'
그렇잖아도 꾀부리며 신문 나부랭이나 뒤적이고 있는데, 아~이넘 괜찮넹.^^
행복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알아차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본문 중>
"1분 동안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스스로에게 조용히 물어보는 거야.
나 자신을 돌보기 위해 지금, 당장, 여기서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본문 중에서...>
행복하기 위하여 조용히 투자하는 그 시간,
아베는 또 개같은 짓꺼리를 하였다. 정신이 있는 넘이가? 없는 넘이가?
上帝缺主席了,于是曼德拉去了!
上帝缺手机了,于是?布斯去了!
上帝缺舞伴了,于是杰克?去了!
上帝缺司机了, ?在保?沃克去了,
万能的主?!?缺狗不,?把安倍晋三?去?!中?人?起
<어느 중국 네티즌>
신께서는 대통령이 부족하시자 만델라를 데려가셨고.
핸드폰이 없으시자 잡스를 데려가셨으며.
댄스 파트너가 없으시자 마이클잭슨을 데려가셨고.
운전기사가 없으시자 폴 워커를 데려가셨다.
전능하신 주여, 혹시 '개' 가 필요하지 않으신가요,
아베 신조좀 데려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