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히말라야의 가을' [네팔오지여행가 이호철]
9월 2일~9월 3일 어제와 오늘 EBS 세계테마기행 '히말라야의 가을'에서
제가 출연 했었던
'순수함을기억하며,구릉족' '구릉족 최고의 남자' '산을 닮은 미소, 구릉족' '히말라야의 청학동' '미지의 마을, 나이체'란 내용으로
1~2부 연속 재방영을 하네요.^^
코로나19가 시작 되기 바로 전,
2019년에 촬영과 방영을 했었던 작품인데
벌써 3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서 재방영 하는 것을 보고 있으니
그때 구릉족이 살고 있는 나이체 마을과 촌장님을 비롯한 아이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다시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그대로 남아 있는 구릉족이 살고 있는 나이체 마을!
마침 10/4에 네팔로 출국을 하는데 들어 가면 시간내서 다시 한번 찾아 가 보고 싶네요.^^
구름족이 살고 있는 나이체 마을에서 1주일간 마을 분들과 식구 같이 잘 지내고 떠나면서 인사를 하는 모습.
나이체 마을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촌장님댁에 모여서 담소를 나누며 첫 날부터 네팔 전통술 창(막걸리)을 마시고 있습니다.
막걸리 다 마시고 알코올 도수가 40도 가까이 되는 네팔 전통술 럭시(안동소주 비슷한 증류주)를 또 마시기 시작!
나이체 마을 에 잠시 비가 멈춰서 아이들이 염소를 끌고 마을 앞산에 올라서 염소에게 신선한 풀 먹이를 주고 있습니다.
저와 아이들 뒤로 보이는 쌍 폭포가 비만 오면 저렇게 힘차고 우렁찬 폭포가 만들어 진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저만 졸졸 따라 다녀서 같이 놀아 줬는데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카메라를 들이 대니까 지금까지 장난을 치면서 놀던 개구장이 같던 아이들이 말을 한마디도 못하더라구요.
ㅎㅎ 역시 순진해.
역시 산을 벗 삼아서 살고 있는 구릉족 마을 사람들이 산을 타는 것을 보고 몰랬습니다.
서로 얘기하며 웃어 가면서 빠르게 오르는데도 솜소리도 아주 고르고 땀 한방울도 안흘리더라구요.
저도 산행을 좋아하지만 계속 올라가는 코스라서 좀 힘들었거든요.
촬영 감독님과 피디님이 너무 뒤처쳐서 어쩔 수 없이 중간에 쉬기로 했습니다.
촬영을 해야 되는데 구릉족 마을 사람들이 너무 걸음이 빨라서 감독님과 피디님이 고생을 좀 많이 했지요.
이 구릉족 마을은 명절이 다가오면 이 마을 최고의 남자를 뽑는 시합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돌 멀리 던지기 랍니다.
그래서 저도 도전을 했지요. 결과는 꼴등! ㅋㅋㅋ 꼴등 포상으로 돌멩이 하나! ㅋㅋㅋ
열심히 뛰면서 던졌는데................... 다리가 꼬이네.ㅋㅋ
던지고 난 후에 너무 허탈해서 그냥 멍 하니 다른 친구들 던지는 거만 보고 있었습니다.
내 체력이 이것 밖게 안됐었나? 좋은거 많이 먹어야겠다.
다시 가 고픈 구릉족이 살고 있는 나이체 마을!
짧은 기간 있었지만 친구 가족 같이 너무 편하고 잘 챙겨 주시고 살펴 주셔서 마을 분들이 더 그리워 지네요.
3년이란 시간이 코로나19로 쌩 하니 없는 세월 같이 지나가 버렸는데
그 곳에 살고 있는 모든 마을 분들이 건강하게 잘 계실지도 많이 궁금합니다.
이번에 10월 4일에 네팔에 들어 가는데 안나푸르나 서킷 차 인근을 지나가게 되면
꼭 시간을 내서 찾아가 인사를 드려야겠습니다.
촌장님과 사모님 그리고 아이들, 마을분들 모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You Tube 에 EBS 세계테마기행 '히말라야의 가을'을 검색 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5부작 각각 1부 2부로 되어 있으니 다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시청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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